


본인들만 아직도 인정하고 있지 않지만 모든 사람들이 다 알고 있는 커플 브래드 피트와 안젤리나 졸리가 지난 27일 일본 나리타 공항에 입국하고 있습니다.
이들 커플은 Brad와 Angelina를 결합한 브랜젤리나(Brangelina)라는 애칭(?)으로 통하고 있습니다.
카리스마 그 자체인 졸리와 무시 못할 매력을 지닌 브래드 피트, 또 피는 안 섞였지만 엄마를 닮아 은근 카리스마 눈빛을 지닌 매덕스(국내팬들은 친근하게 '덕수'라고 부르기도 합니다^^)와 역시 아기이면서도 눈빛이 똘망똘망한 자하라까지 '카리스마 가족'입니다.
이들이 일본에 온 이유는 일본에서는 이제서야 개봉하는 이들의 영화 '미스터 앤드 미세스 스미스(Mr. & Mrs. Smith) 프로모션 때문이라고 합니다.(왜 할리우드 스타들은 일본까지만 프로모션을 하는지? 우리나라까지도 좀 왔으면 좋겠습니다.)
어쨌든, 두 사람은 이 영화를 찍다가 눈이 맞았었죠. 영화를 보면서 '둘이 너무 잘 어울린다', '최강 섹시 커플이다' 생각하며 보긴 했지만, 이렇게 진짜로 사귀게 될지 누가 알았겠습니까.
그래서 한국팬들도 이들에 대한 시선이 둘로 나뉘어 있습니다. "비주얼 최강 커플이기 때문에 눈이 너무 즐겁다. 잘 어울린다. 입양만 하지 말고 2세를 만들어달라"(?)라는 입장이 있는 반면, 버림받은 브래드의 전 아내 제니퍼 애니스톤을 좋아하고 안타까워하는 팬들은 "바람난 커플, 부정한 커플"로 보며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들이 비주얼 최강이라는 점 외에 이들을 미워할 수 없는 더욱 뚜렷한 이유는 안젤리나 졸리의 선행 때문입니다. 자신이 벌어들이는 수익의 3분의 1 가량을 아프리카나 아시아의 빈국 등에 지원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아무리 돈이 많아도 자신의 재산을 내놓는 것은 정말 대단한 일이죠. 게다가 졸리는 캄보디아에서 아들 매덕스를 몇 년 전 입양한 데 이어 얼마전에는 에티오피아에서 딸 자하라(브래드가 안고 있는 아기)를 입양했습니다.
유엔 난민고등판무관실 친선대사로 활동하고 있는 안젤리나 졸리는 일본을 방문하기 전 지진피해를 입은 파키스탄을 방문해 구호 활동을 펼치고 오는 길이었습니다.
브래드 피트가 아메리칸 스윗하트인 제니퍼 애니스톤과의 결합으로 반항아 이미지를 좀더 부드럽게 누그러뜨렸다면, 졸리와 함께하는 선행이 그의 이미지를 또 어떻게 바꿀지 궁금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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