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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이 오고 새로운 코트나 외투를 장만할 때가 되면 온갖 패션 잡지나 기사에서는 "퍼(fur)"를 사라고 재촉한다.
전체가 모피로 된 코트는 좋아하지도 않거니와 사지도 못하기 때문에 입지도 않지만, 퍼 트리밍(fur trimming: 부분적으로 털을 댄 것) 제품은 참 좋아한다.
칼라 부분이나 옷에 달린 모자 둘레 부분, 소매 부분 등에 부드러운 모피가 있는 퍼 트리밍 옷들은 따뜻해보이기도 하고 고급스러워 보이기 때문이다. 모피는 겨울패션의 '꽃'이기도 하다.
외국의 동물보호가들이 모피 반대 운동을 하는 것을 보면서, 서양인들의 유난스런 동물 사랑이라고 치부했었다. 고기 먹는 것과 모피 입는 게 뭐가 다를까.
나에게 모피에 대한 거부감이 있다면, 그것은 동물의 털을 사용했다는 것 때문이 아니라 사치성 고가 제품이었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몇달 전 인터넷에 돌았던 동영상을 통해 모피를 얻기 위해서 동물을 산 채로 가죽을 벗긴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그 내용만 읽고 차마 화면은 보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올 겨울부터 나도 모피 반대자가 됐다. 솔직히 살짝 살짝 퍼(fur)가 가미된 옷이 예쁘기는 하다. 원래 가지고 있는 옷들은 어쩔 수 없더라도 앞으로는 모피 옷은 사지 않을 생각이다. 좋은 털을 얻기 위해 산 채로 가죽을 벗기다니... 이것은 분명 고기를 먹는 행위와는 차원이 다르다고 생각된다.
얼마전 영화상 시상식 때 국내 여자 연예인들이 모두 드레스를 입고 모피를 두른 채 나타났다. 예전같으면 "비싸겠다"라고 생각했을텐데 이번엔 저 옷을 위해 고통스럽게 죽었을 동물들 생각에 "쯧쯧"하는 생각이 들었다.
해외에서 모피 반대 운동을 활발히 하고 있는 PETA는 몇 달 전 패션쇼에서 '모피 반대' 플래카드를 든 반짝 시위를 비롯, 미국 패션잡지인 '보그'지의 편집장에게 크림 파이를 던지는 등의 시위를 했다. 보그지는 대대적으로 모피 기사와 광고를 싣는 반면 모피반대 광고는 거부하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나라에도 '동물자유연대'라는 단체에서 모피 반대를 포함 여러가지 동물보호운동을 하고 있다. 특히, 모피반대 페이지에는 모피를 왜 반대하는지, 모피를 위해 동물이 어떻게 죽어가는지 등을 간략히 설명하고 있다.
[클릭]동물자유연대 모피반대 캠페인
그리고 다음과 같은 말로 모피 반대를 천명하고 있다.

단 한 사람의 소비자가 줄어든다 해도, 그것은 수십마리, 수백마리 동물의 생명을 구하고, 동물들의 고통을 덜어줄 수 있는 것이다.
우리의 관심이 잔혹 행위에 의해 죽음을 맞을 수많은 동물들이 불필요하게 태어나지 않게 될 것이며, 이러한 잔혹함을 기반으로 한 모피의 실상을 널리 널리 알림으로써 모피를 입는 사람들이 줄어들게 하는 것이, 생명 존중 사회를 구현코자 하는 우리에게 주어진 사명이다.
우리의 가치 있는 삶은 모피와 같은 잔혹 행위의 산물을 필요로 하지 않음을 단호하게 천명한다.
TAG 제니퍼 로페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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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이맘 때 쯤이였을 거예요 아마도..
2005/12/09 04:20명품백화점 중의 하나인 San Francisco Neiman Marcus 앞에서 동물애호가들이 모피판매에 항의하며 Flyer를 나눠주고 동물가죽이 벗겨저 나간 Picket을 들고 데모했었습니다. 피켓사진을 보니 동물이 동물이 아니더라구요. 심하다 싶을 정도로 가죽만 벗겨진채 땅바닥에 널부러져 있는 모습이 정말 징그럽고 안되보였습니다. 제가 본 사진 중에 여우가 제일 불쌍했어요. 동물을 학대해선 안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