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니콜 키드먼과 멜 깁슨 등 호주 출신으로 세계 최대 영화 시장인 할리우드에서 톱스타가 된 배우들이 이미 존재하지만, 여기에 호주 출신 톱스타들의 리스트가 더 추가될 듯하다.
우선, 국내에서도 흥행을 거둔 ‘킹콩’의 여주인공 나오미 와츠는 영국에서 태어났지만 14세 때 호주로 이주해 호주에서 연기 경력을 쌓은 호주 출신 배우로, 역시 호주 출신으로 톱스타가 된 니콜 키드먼의 절친한 친구이기도 하다.
나오미 와츠는 ‘킹콩’에서 앤 대로우 역을 맡아 서른 일곱이라는 나이가 믿기지 않을 정도로 아름다운 모습을 선보이며 관객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 그는 이미 ‘21그램’과 ‘링’ 등을 통해 이름을 알렸지만, 피터 잭슨 감독의 블록버스터인 ‘킹콩’의 대성공으로 톱스타 반열에 오르게 됐다. 또 와츠는 얼마 전 나오미 캠벨, 케이트 모스 등 톱모델들이 광고 출연했던 미국의 유명한 보석 브랜드인 데이비드 여맨의 모델로 발탁되기도 했다.
비평가들의 폭발적인 지지를 받고 있는 이안 감독의 ‘브로크백 마운틴’에서 동성애자 카우보이로 등장하는 배우 히스 레저 역시 호주 출신이다. 이 영화는 올해 열리는 제78회 아카데미에서 돌풍을 예고하고 있으며, 히스 레저 역시 강력한 남우주연상 후보로 지목되고 있다. 그는 또 지난 해 ‘브로크백 마운틴’ 외에 ‘그림형제’ ‘카사노바’ 등에 출연하며 이름값을 높이고 있다.
‘트로이’와 ‘헐크’에 출연한 또 다른 호주 출신 배우인 에릭 바나는 스티븐 스필버그의 신작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영화 ‘뮌헨’에 주인공으로 출연했다. 이 작품 역시 아카데미 주요 부분에 노미네이트될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또 다른 유명 호주 출신 배우인 러셀 크로우 역시 지난해 개봉한 ‘신데렐라맨’으로 아카데미 남우주연상 후보로 지목되고 있어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이 호주 출신 배우들간의 각축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김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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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고 보니 호주출신 배우들이 속속들이 자기 위치를 꿰차고 있었군요~
2006/01/08 08:20올 해 아카데미시상식은 볼만하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