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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전국 극장 관객 수가 1억4000만 명을 훌쩍 넘어서며 최근 30년간 가장 많은 관객 수를 기록했다.

멀티극장체인 CJ CGV에 따르면 지난해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전국 관객 수는 1억4533만여 명으로 역대 연간 관객 수로는 7번째, 또 최근 30년간 가장 많은 관객 수를 기록했다.

지난해는 전년도인 2004년의 ‘실미도’, ‘태극기 휘날리며’와 같은 초히트작은 없었으나 관객 수 300만 명을 넘은 흥행작이 2004년의 6편보다 두 배 많은 12편이나 됐다. 이 가운데 한국영화가 8편을 차지했으며, 또 한국영화 점유율이 서울 54.7%, 전국 59%를 기록, 3년 연속 50%를 넘으며 한국영화 호황기를 이어갔다.

지난해 최다 관객을 동원한 영화는 ‘웰컴투 동막골’(전국 800만, 서울 243만 명)이며 이어 ‘가문의 위기’(전국 566만, 서울 145만명), ‘말아톤’(전국 518만, 서울 155만 명), ‘공공의 적 2’(전국 391만, 서울 116만 명) 등 한국 영화가 1위부터 4위를 차지했다. 이밖에 ‘태풍’과 ‘친절한 금자씨’, ‘너는 내 운명’, ‘마파도’가 관객 300만 명 이상을 동원했다.

외국 영화로는 ‘해리포터와 불의 잔’이 가장 많은 관객을 모아 전체 5위를 차지했다. 그밖에 ‘미스터 앤 미세스 스미스’, ‘아일랜드’, ‘우주전쟁’ 등이 관객 300만 명을 넘기며 10위권 내에 올랐다.
한편, 서울 관객을 기준으로 할 경우, ‘말아톤’이 ‘가문의 위기’를 제치고 2위를 기록했으며, ‘공공의 적 2’보다 ‘친절한 금자씨’의 관객 수가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나 지방 관객들이 ‘가문의 위기’나 ‘공공의 적 2’와 같은 코미디와 액션을 선호한다는 속설을 입증했다.

김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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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kimjihee
영화 & TV l 2006/01/12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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