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주 언론인 해럴드선의 기사 제목입니다.
예전에 공부했던 숙어 "beat around the bush"(에둘러 말하다)의 bush(수풀)와 미국 대통령 George W Bush(부시)가 어울려 멋진 pun(동음이의의 익살)이 있는 문장을 만들어냈습니다.
Bush beats around bush with Brokeback Mountain.
부시가 영화 '브로크백 마운틴'에 대한 질문을 받자 머뭇머뭇했다는 내용입니다.
부시와 '브로크백 마운틴'의 주인공들은 공통점이 있습니다. 부시 대통령은 텍사스 출신이고, 영화 주인공인 두 카우보이들은 텍사스에서 만나 사랑하게 됩니다.
자신의 고향이 배경인 영화이고, 게다가 골든글로브를 석권한 작품성을 인정받은 영화인데 부시가 싫어하는 '동성애' 영화인데 부시는 뭐라고 답했을까요?
머뭇머뭇 망설이다가 결국 "안 봤다"고 말했다고 합니다.
이외에도 많은 언론이 이 내용을 재미있다는 듯이 다뤘는데, 좀더 자세히 살펴보면 캔자스주립대학에서 한 청중이 "브로크백 마운틴을 봤느냐. 보면 좋아할 거다. 봐야할 영화다"고 질문을 던지자, 부시는 잠시 대답을 망설였다고 합니다. 청중들이 웃음을 터뜨리자 "목장일에 대해 말하고 싶지만 영화는 안 봤다"고 말했다는 내용입니다.
노무현 대통령도 작품성과 대중성을 인정받는 '왕의 남자'를 봤다고 하던데 소감이 어땠을지 궁금해집니다. 보는 사람마다 모두 다르게 읽히는 영화라 노 대통령은 어떻게 봤을지 참 궁금한데, 새로 생긴 블로그에 감상평이라도 올렸으면 좋겠습니다.
이올린에 북마크하기
이올린에 추천하기
댓글을 달아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