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P통신에 따르면 ‘브로크백 마운틴’의 이안 감독은 영화의 로케이션 장소를 물색하며 와이오밍 부근을 둘러보았지만, 결국 예산 문제로 영화는 캐나다에서 찍게 됐다.
미국 영화계에서는 재정 문제로 미국보다 캐나다에서 찍는 경우가 점차 늘어나고 있다. 캐나다에는 이미 많은 프로덕션이 자리 잡고 있을 뿐만 아니라, 스태프들을 대거 이동시키는 것 역시 비용이 많이 들기 때문에 영화 제작사들이 캐나다 현지에서 스태프를 고용하는 경우도 늘고 있다.
‘브로크백 마운틴’뿐만 아니라 로버트 레드포드와 제니퍼 로페즈 주연의 ‘언피니쉬드 라이프’, 또 다른 영화 ‘플리카’의 배경 모두 와이오밍 주였지만 세 영화 모두 캐나다에서 촬영됐다.
와이오밍 주는 현재 ‘브로크백 마운틴’의 후광 효과로 영화 풍경에 관한 문의 전화를 수백 통씩 받고 있다. 영화 촬영지를 빼앗긴 와이오밍 주는 영화 제작사를 끌어들이기 위해 제작사가 와이오밍 주에서 50만 달러 이상 구매하면 15%를 깎아주는 등의 내용을 담고 있는 법안과 영화 관련 인력을 배출하는 방안 등을 준비 중이다.
김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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