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희의 CoolHot



최근 미국에서 한 파파라치가 사진을 찍기 위해 여배우 린제이 로한의 차를 고의로 들이받는 등 할리우드에서는 스타와 파파라치의 쫓고 쫓기는 전쟁이 끊이지 않고 있다.
스타의 사생활 현장을 무차별적으로 침해하는 파파라치들의 활동은 도덕적인 비난을 받을만한 것이지만 최근 들어 할리우드에서 파파라치들은 더욱 활개를 치고 있다.

파파라치들의 활동이 수그러들지 않는 것은 스타들의 사생활을 가까이서 엿보고 싶은 대중들의 호기심이 증가하고 있는데다 ''한 방''의 사진이 파파라치들에게도 거액의 돈을 안겨주기 때문이다.


◆''사진'' 어떻게 거래되나= 파파라치 혼자 독자적으로 일하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의 파파라치들은 자신이 찍은 사진을 유명인들의 사진을 취급하는 에이전시에 넘긴다. 그리고 에이전시는 파파라치들로부터 받은 사진을 ''피플'' ''스타'' ''US위클리'' 등의 연예 잡지사나 출판사 가운데 가장 높은 값을 제시하는 곳에 판다.

일반적으로 언론사에 팔리는 사진 가격의 60%는 사진사가, 40%는 에이전시가 갖게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에이전시가 사진사들에게 연예인들이 있는 위치를 알려줘서 찍은 사진의 경우 에이전시가 추가로 10%를 더 받게 된다.

이러한 연예인들의 사생활을 뒤쫓는 파파라치들은 미국을 비롯해 영국, 프랑스, 독일 등지에서 주로 활동하고 있으며, 미국 LA에는 150명 정도의 전문 파파라치와 수많은 에이전시들이 활동하고 있다.


◆얼마나 받나= 오스카 시상식 등 누구나 쉽게 찍을 수 있는 사진은 크기 등에 따라 약 75달러~200달러(약7만5000원~20만원) 정도이다. 반면 독점 사진이라면, 몰래 찍은 사진이든 스타의 허락 하에 찍은 사진이든 천에서 수만 달러에 달하게 된다.

가장 높은 가격을 받을 수 있는 사진은 소문만 있던 톱스타들이 연애하는 장면, 체중이 갑자기 늘어난 스타의 모습, 아직 공개되지 않은 스타의 아이 사진 등이다. 현재 임신 중인 ''팝의 요정'' 브리트니 스피어스의 아이를 찍은 사진은 최고가가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인기있는 사진의 경우 잡지사들이 독점적으로 싣기 위해 경쟁을 하면 가격은 치솟게 된다. 열애설이 떠돌던 브래드 피트와 안젤리나 졸리가 함께 있는 사진은 지난 4월과 6월에 각각 50만 달러(약 5억원)와 100만 달러(약 10억원) 정도에 팔린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의 가격은 연예인의 지명도와 인기뿐만 아니라 스캔들도 많은 영향을 끼친다. 여배우 드니스 차일드의 사진은 배우 찰리 쉰과 이혼했다는 이유로 평소보다 더 높은 가치를 갖는다.

하지만 에이전시나 파파라치들은 연예인들의 보디가드나 관련인으로부터 정보를 얻기 위해 많은 부대 비용이 들기도 한다.


김지희 기자 kimpossibl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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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kimjihee
영화 & TV l 2005/10/15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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