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이 두 사람의 팬이라서 좋아하기는 하지만, 확실히 이들에 대한 관심은 과열된 것 같습니다. 브래드 피트는 예전 <흐르는 강물처럼> 이후 팬이 됐고(물고기 들고 웃는 모습, 죽음이죠!! 지금도 제일 좋아하는 남자 배우!!), 안젤리나 졸리는 별로 관심 없었지만 겉모습과 달리(?) 봉사하는 모습이 너무 이쁘고 카리스마 있어서 좋아하게 됐죠. 물론, 제니퍼 애니스톤도 좋아하기 때문에 마음은 아프지만...
왠지 졸리는 아기 사진을 파파라치 혼자 꿀꺽하지 않게 언론사와 계약한 뒤 기부할 것 같습니다..^^
왠지 졸리는 아기 사진을 파파라치 혼자 꿀꺽하지 않게 언론사와 계약한 뒤 기부할 것 같습니다..^^

각자의 이름을 따 ‘브랜젤리나(Brangelina)’로 불리고 있는 브래드 피트와 안젤리나 졸리 커플은 영화 ‘미스터 & 미세스 스미스’로 만나 연인 사이로 발전했으며 최근 임신 사실이 알려지기도 했다. ‘브랜젤리나’ 커플에 대한 대중과 언론의 관심은 과거 ‘베니퍼(Bennifer· 벤 애플렉과 제니퍼 로페즈)’나 ‘톰캣(TomKat · 톰 크루즈와 케이티 홈즈)’을 훨씬 능가한다.
로이터 통신은 ‘브랜젤리나’에 대한 미디어의 관심이 폭증하고 있으며 TV나 연예 잡지 등이 모두 졸리와 피트의 결혼 여부나 임신 등 두 사람에 관한 루머를 생산해내고 있다고 보도했다.
지난달 졸리의 배가 부른 파파라치의 사진이 공개되면서 두 사람이 아기를 가진 사실이 확인됐으며, 현재 파파라치들은 두 사람의 사진을 찍기 위해 미국 내뿐만 아니라 런던, 파리 등 세계 곳곳으로 날아가고 있다. 이에 따라 최근 시사주간지 ‘타임’은 감옥 포로를 고문하는 새로운 방법으로 안젤리나 졸리의 임신과 결혼 뉴스를 들려준다는 내용의 풍자 만화를 싣기도 했다.
또 최근 영국 ‘옵저버’는 안젤리나 졸리와 브래드 피트의 아기를 찍은 파파라치 사진의 가격이 다른 모든 사진의 기록을 갈아치울 것이라며, 돈 많고 외모도 멋진 부모를 둔 이 아기는 아직 태어나지도 않았지만 가장 값비싼 가치를 지닌 아기가 됐다고 보도했다. 두 사람에 대한 관심이 2세에게도 이어지는 것이다.
피트와 졸리가 어느 언론사와 아기 사진을 독점 계약하지 않는다면, 두 사람의 아기 사진을 처음으로 찍기 위한 파파라치의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옵저버’는 이들의 아기를 찍은 첫 번째 사진은 최소 100만 달러가 될 것이라며 이 아기는 말 그대로 ‘밀리언 달러 베이비’라고 보도했다. 지금까지 한 사람 사진에 대해 그 정도 값이 매겨진 적이 없으며, 지금까지 가장 비싼 파파라치 사진은 다이애나 전 왕세자비와 애인 도디 알 파예드가 죽기 10일 전 요트 여행 당시의 사진들이다. 또 LA의 한 파파라치는 그들이 언론과 사진 계약을 하지 않는다면, 아기 사진을 찍기 위한 파파라치들의 경쟁이 예상을 뛰어넘는 수준에까지 이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파파라치들이 카메라를 들고 헬리콥터로 병원 주변을 돌지도 모른다는 것.
한 PR 컨설턴트는 “유명인에 대한 어느 정도의 열광은 있기 마련이지만, 이들을 둘러싼 사진과 이야기의 대대적인 확산은 비이성적이다”고 말했다. 또 다른 전문가는 “이상하게 들리겠지만 두 사람의 이름을 합쳐 부른 ‘브랜젤리나’는 통찰력 있는 아이디어다. ‘브랜젤리나’는 각 두 사람을 따로 합친 것보다 더 큰 문화 자본이 됐다”고 말했다.
한편, CNN 인터넷이 실시한 ‘브랜젤리나’ 현상과 관련한 투표에서 모두 1만7000여 명의 네티즌이 참가한 가운데 “너무 심하다”는 대답이 56%로 가장 많았으며, “별로 신경쓰지 않지만 관련 소식을 다 본다”는 대답이 36%, “부족하다. 더 많은 정보를 원한다”는 대답이 8%를 차지했다.
김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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