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동안 무수한 소문을 내던 ‘본드걸’에는 대중에 많이 알려지지 않은 프랑스 배우 에바 그린(25)이 캐스팅됐다. 에바 그린은 2003년 ‘몽상가’로 데뷔했으며, 지난해 ‘킹덤 오브 헤븐’에 출연했다.
지난해 10월 피어스 브로스넌에 이어 다니엘 크레이그가 6대 제임스 본드로 확정됐지만, 이후 몇 달간 제작사는 본드걸을 찾는 데 어려움을 겪어왔다. 샤를리즈 테론, 탠디 뉴튼, 킴벌리 데이비스 등 수많은 여배우가 거론된 끝에 프랑스의 신예 여배우가 본드걸을 맡게 됐다.
이와 함께 덴마크 출신의 배우 매즈 미켈슨이 본드의 적수인 악역에, 미국 배우 제프리 라이트가 CIA의 비밀요원으로 캐스팅됐다.
그동안 제작사는 본드걸을 확정하지 못해 영화는 캐스팅이 완료되지 않은 채 이미 프라하에서 촬영이 진행됐다. ‘007 골든 아이’를 연출한 마틴 캠벨 감독이 다시 메가폰을 잡았으며, 오는 11월 전세계에 개봉할 예정이다.
‘카지노 로얄’은 이언 플래밍의 007 시리즈의 첫 소설로 제임스 본드의 초기 시절을 담고 있다. 하지만 영화에서는 제임스 본드가 한 무고한 사람을 테러리스트로 오해해 쏜다는 내용은 빠진다. 영국 언론은 지난해 영국 경찰이 지하철 폭파범으로 오인해 브라질인을 죽게 한 실제 사건을 연상시키기 때문이라고 추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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