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희의 CoolHot



가장 섹시한 남자 배우 조지 클루니가 감독으로서도 실력을 확실히 인정받은 작품 <굿 나잇 앤 굿럭(Good Night and Good Luck)>은 어떤 영화일까?

매카시즘에 맞서다

이 영화는 1950년대 초반, 미국 사회를 레드 콤플렉스에 빠뜨렸던 맥카시 열풍의 장본인 조셉 맥카시 상원의원과 언론의 양심을 대변했던 에드워드 머로우 뉴스 팀의 역사에 길이 남을 대결을 다루고 있다.

1950년 2월 “국무성 안에는 205명의 공산주의자가 있다”는 맥카시의 폭탄적인 연설로 인해 반공산주의 열풍, 매카시즘이 불어닥친다.
많은 사람들이 맥카시즘의 공포에 떨었고, 그 때문에 미국의 외교정책이 필요 이상으로 경색된 반공노선을 걷게 되었다. 유력한 정치가나 지식인들도 맥카시즘에 두려움을 느끼고 그에 반론을 제기하지 못하였다.

1935년부터 1961년까지 미국의 메이저 방송사 중 하나인 CBS에서 뉴스앵커로 명성을 날렸던 실존인물 에드워드 R. 머로우. 머로우와 프로듀서 프레드 프렌들리는 인기 뉴스 다큐멘터리인 “SEE IT NOW”를 진행하며, 매회마다 정치 사회적인 뜨거운 이슈를 던져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공산주의와는 아무 상관없는 무고한 사람들까지 빨갱이로 몰리는 사태가 발생하지만, 두려움 때문에 감히 그와 맞서려는 자들이 없는 상황. 이때 바른 말 잘 하는 머로우와 그의 뉴스 팀은 위험을 무릅쓰고 그의 프로그램을 이용해 맥카시의 부당함에 정면으로 도전, 마침내 그를 몰락시키고 헌법에 명시된 개인의 권리를 되찾는데 크나큰 공헌을 한다.

조지 클루니, 배우에서 감독까지

조지 클루니의 두번째 감독작으로 조지클루니의 연출, 각본, 배우들의 연기까지 그야말로 3박자가 맞아 떨어지는 <굿 나잇 앤 굿 럭>. 여러 시상식에서 끊임없는 수상행진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조지클루니는 이번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굿 나잇 앤 굿 럭> 외에도 맷 데이먼과 함께 출연한 영화<시리아나>로 남우조연상 후보에도 노미네이트돼 있다.

할리우드에는 명배우에서 감독으로 거듭난 스타들이 그 대를 이어 가고 있다. 로버트 레드포드를 이어 워런 비티, 캐빈 코스트너, 멜 깁슨, 그리고 클린트 이스트우드와 조지 클루니까지.

1981년 제53회 아카데미 감독상은 로버트 레드포드였다. 그는 그의 감독 데뷔작인 <보통사람들>로 제53회 아카데미 감독상과, 제39회 골든글로브 감독상까지 거머쥐면서 성공적인 감독 데뷔를 치뤘다.
그 이듬해인 1982년에도 역시 배우출신 감독인 워런비티가 미국의 급진적인 저널리스트 존 리드의 생애를 그린 영화<레즈>로 제 54회 아카데미 감독상의 영애를 안았다.
그 후 1991년 제63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는 <늑대와 춤을>의 캐빈코스트너가, 1996년 제68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는 <브레이브 하트>의 멜 깁슨이 각각 아카데미의 영애을 안았다.
이밖에도 오스카상을 두번 수상한 ‘클린트 이스트우드’는 1992년에는 <용서받지 못한자>로 제65회 아카데미 감독상을 수상했고 지난해 국내에서도 많은 관객을 동원한 <밀리언달러 베이비>로 제77회 아카데미 감독상을 거머쥐어 할리우드의 가장 성공적인 배우출신 감독이라는 평을 받고 있다.

1950년대의 TV저널리즘, 조지 클루니에 의해 재현되다

<굿 나잇 앤 굿 럭>의 공동 작가이자 감독인 조지 클루니는 미국 역사상 가장 중요한 정치적 사건 가운데 하나를 이야기 하도록 영감을 불어넣어준 저널리스트 에드워드 머로우에게 매력을 느꼈다. 클루니의 아버지는 30년간 뉴스 앵커로 활약하였으며, 그의 가족에게 머로우는 뉴스 저널리스트라면 누구나 닮고 싶어 하는 영웅이었다.

수년 간, 클루니는 머로우에 관한 이야기를 구상하고 있었다. 그는 TV 영화 극본을 쓰고, 다른 프로젝트 “페일세이프”의 형식으로 생방송 TV 영화 제작을 염두에 두기도 하였다. 그러나 여러 가지 이유로 영화는 제작되지 않았다. 크루니는 단순한 전기영화를 만들고 싶지 않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이는 텔레비전의 가장 경외 시 되는 특성을 통해 그 본질과 힘을 다시 한번 탐구할 수 있는 기회라는 점에서 더욱 그랬다.

결국, 그와 제작자이자 공동 작가인 그랜트 헤스로브는 머로우라는 인물을 특정 시간대에 특선 장편 영화로 선보이는 것이 좋겠다고 의견을 모았다. 구체적으로, 이들은 1950년대 초반 맥카시 상원의원이 앞장선 공산주의 마녀사냥과 TV로 방영된 두 인물간의 충돌에 초점을 맞추었다.

조지 클루니는 “이 시기와 사건은, 사실상 방송 저널리즘이 어떤 부분에서 전 세계와 사람들의 생각을 변화시켰는지 꼬집을 수 있는 몇 안 되는 시기라는 점에서, 내 열정을 일깨웠다. 머로우가 나서기 전까지 맥카시를 제어할 수 있는 이는 아무도 없었다. 이는 실로 용감해져야 할 위대한 순간 중 하나였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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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kimjihee
영화 & TV l 2006/02/22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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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wani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울 나라에도 멋진 영화배우출신 감독이 나오기를 기대해 봅니다.

    2006/02/27 12:56
    • BlogIcon jihee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렇게 멋있는데다 감독으로도 성공하다니.. 레드포드에 이어서 "신은 불공평해"라는 말이 생각나는 사람입니다..^^;

      2006/02/27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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