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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역깡패들이 몰려와 농성 천막을 강제 철거하는 과정에서 조합원들에게 물대포를 쏘고 발로 차는 등의 폭력을 행사했다. 임신 8개월 거의 만삭에 가까운 몸으로 공포에 떨어야 했다.”

4일 서울 국가인권위원회에서 열린 ‘여성 집중사업장 파업중 폭력실태 현장증언대’에서 각 다른 업체의 여성 노동자 네 명은 농성 중 사측의 용역을 통한 폭력적 탄압을 고발했다.

이들은 세종병원의 경우 용역경비들이 병원로비에서 농성 중인 노동자들에게 물대포를 쏘고 소화기, 심지어 염화칼슘을 뿌려댔으며, 여성 노동자의 가슴과 국부를 손과 발로 가격하고, 몸을 더듬는 등의 성추행을 자행했다고 밝혔다. 또 화장실 사용을 통제하면서 여성들에게 욕설과 함께 ‘거기서 그냥 싸라’, ‘너 엉덩이 내놓으면 볼만 하겠다’와 같은 성희롱을 했다고 밝혔다.

또 이들에 따르면 기륭전자는 조합원 감시용으로 농성장에 CCTV 설치, 천막 침탈, 물대포 쏘기 등의 폭력을, 레이크 사이드 골프장은 합법적인 집회를 하고 있는 노동자들에게 2층에서 소화기를 뿌리고 유리잔과 나무의자를 던지는 등의 폭력을 행사했다. 또 눈높이 대교는 용역깡패를 동원해 폭력적으로 천막을 철거하고 임산부를 포함한 여성 노동자, 기자 등을 폭행했다.

민주노총과 시민사회단체, 여성단체는 “최근 대다수가 여성노동자인 사업장에서 벌어지고 있는 폭력 사태는 여성 노동자들의 노동권과 인권이 유린되고 있는 상황을 보여준다”며 “특히, 용역경비의 노동자에 대한 불법적인 폭력은 일상화 구조화되면서 매우 심각한 상태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이들은 또 “용역경비의 폭력 현장에 경찰들이 있어도 이를 제재를 가하지 않았다”며 “경찰은 용역경비의 불법적인 폭력행위를 묵인 방조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현장증언대에 참석한 장보금씨는 “노사 관계는 노사가 해결해야지 용역이 해결해서는 안 된다”며 “노동자가 있어야 할 곳에 용역 대신 대화의 창구가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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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kimjihee
여자로 살기 l 2006/04/04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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