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희의 CoolHot



(사진은 제가 직접 찍은 것들입니다. )

오는 28일 개관을 앞두고 있는 국립중앙박물관이 상설전시실에 선보일 중요 전시품을 공개했다. 신라의 금관, 고구려의 강서대묘 사신도, 반가사유상, 명품 도자기 등 국립중앙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문화재뿐 아니라 개인 소장가 또는 사립박물관에서 빌려온 유물을 포함해 총 국보 59건, 보물 79건, 중요민속문화재 1건이 한자리에 모인다.

강원도 춘천시 천전리 출토 화살대· 화살촉은 국내 최초로 화살대에 화살촉이 장착된 상태로 출토됐으며 이번에 처음으로 공개된다. 또 가야 시대 갑옷을 만들 때 사용했던 나무로 만들어진 갑옷틀도 장기간의 보존처리를 거쳐 최초로 공개된다.

용산 박물관은 첫 전시를 위해 여러 개인 소장가와 사립박물관에서 국보급 문화재를 빌려왔다. 부여박물관의 금동대향로와 간송미술관 소장의 훈민정음 해례본(국보 70호)을 비롯해 개인이 소장하고 있던 추사 김정희의 세한도(국보 180호)와 윤두서의 자화상(국보 240호)과 같은 최고의 명품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다.

이밖에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칼과 감은사 동탑 사리갖춤, 화엄석경 등도 소장처를 떠나 이곳에 전시된다.

▲경천사 십층석탑
상설전시실에 들어서면 거대한 높이의 경천사지 십층석탑이 눈을 사로잡는다.
고려 시대(1348년)때 세워진 이 탑은 1907년 일본에 밀반출되었다가, 영국인 베델과 미국인 헐버트의 노력으로 1918년 우리나라에 반환되었다. 3단으로 된 기단부는 사면이 돌출된 특이한 형태이다. 지난 달 8월에 복원이 완료됐으며 보존이 어려워 실내에 자리잡게 됐다.



▲금동반가사유상(국보 83호)
삼국시대 7세기 전반에 만들어졌다. 반가사유상은 한 다리를 다른 쪽 무릎 위에 얹고, 손가락을 뺨에 댄 채 생각에 잠긴 모습으로 인간의 생로병사를 고민하며 명상에 잠긴 싯다르타 태자의 모습에서 비롯됐다.

국립중앙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국보 78호 반가사유상과 함께 앞으로 교체 전시될 예정이다.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칼(장검)
대표적인 조선의 칼로 임진왜란 중이던 선조 27년(1594년)에 한산도에서 만들어졌다. 칼에는 충무공이 직접 쓴 글귀가 새겨 있다.
‘석자되는 칼로 하늘에 맹세하니, 산과 물이 떨고, 한번 휘둘러 쓸어버리니, 피가 강산을 물들인다’


◀손기정 선수의 투구

1936년 베를린 올림픽의 마라톤 우승자인 손기정이 기증한 청동 투구. 이 투구는 당시 마라톤 우승자에게 주는 부상품이었으나 그 당시에 전달되지 못한 채 베를린 박물관에 보관돼 오다가 지난 1986년 뒤늦게 손기정 선수에게 수여됐다. 그는 이 투구가 개인의 것이 아니라 민족의 것이라 생각해 지난 1994년 국립중앙박물관에 기증했다.


▲고달사 쌍사자 석등
1층 전시실 로비에 자리잡고 있으며, 두 마리 사자가 불발기집을 받치고 있는 형태의 통일신라 시대 석등이다.



▲신라의 금관



▲부처
높이가 2.88m, 6.2톤에 달하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철불이다.



▲청자인 연꽃넝쿨무늬 매병(국보 97호)과 백자인 포도원숭이무늬 항아리(국보 93호). 이외에도 국보와 보물급 도자기들이 즐비하다.

올해 연말까지 무료로 개방되며 내년부터는 19세 이상 64세 이하 개인은 2000원, 7세 이상 18세 이하 청소년은 1000원의 관람료를 받는다.
최대 3000명이 동시입장 할 수 있고 1일 최대 약 1만 8000명이 관람할 수 있다.
개관 시간은 평일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주말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까지이다.

글, 사진 김지희 기자 kimpossibl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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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kimjihee
예술의 발견 l 2005/10/20 0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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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Subject: 미리 가본 '국립중앙박물관'

    Tracked from 김지희기자의 CoolHot  삭제

    국립중앙박물관이 10월 28일 드디어 개관합니다. 19일 프레스투어로 미리 다녀왔습니다. 박물관의 바깥 모습입니다. 박물관 건물 앞에 작은 호수(거울못)가 있어서 아름답습니다. 박물관의

    2005/10/20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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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쪼니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멋있으삼. 가봐야징~~~

    2005/10/24 2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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