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희의 CoolHot



사용자 삽입 이미지

세기의 베스트셀러 조앤 K 롤링의 ‘해리 포터’ 시리즈를 스크린에 담아내기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영화 ‘해리 포터’ 시리즈의 제작자인 데이비드 헤이만(사진)은 1편부터 4편까지 영화 시리즈를 성공적으로 이끌어왔다.

이번에 개봉하는 ‘해리 포터와 불사조 기사단’까지 모두 다섯 편이 그의 손에서 탄생했다.


-
영화 시리즈가 어떻게 변해가고 있는가?

“1, 2편에서는 책 내용을 충실히 다 담아냈지만, 3편부터는 곁가지를 잘라내고 오직 해리의 정서와 해리의 성장에 중점을 두고 있다. 책은 점점 두꺼워지고 있지만, 영화는 그에 비해 짧아지고 있다. 특히 5편은 해리의 정신적 여정에 중점을 뒀기 때문에 론의 쿼디치 경기 장면은 이야기 흐름상 뺐다.”



-
아역배우들과 일하면서 힘들었던 점은 무엇인가?

“무엇보다 촬영 시간을 엄수하는 게 가장 힘들었다. 영국의 노동시간 규정상 16세 이하 아이들은 9시간 반 이상 촬영장에 있어서는 안 된다. 또 그 시간에는 공부 3시간, 점심식사 1시간, 메이크업 시간이 포함돼 있으며, 1시간마다 15분씩 휴식 시간을 가져야 한다. 그러면 총 촬영시간은 하루에 3-4시간밖에 남지 않는다. 나는 제작자이기도 하지만 아이들의 교장선생님 역할도 해야 했다. 아이들을 위해 선생님을 고용하고 커리큘럼에 맞춰 교재도 샀다. 또 아이들이 단 것을 먹지 못하게 감시도 했다. 보통 아역 배우들이 어린 나이에 큰 인기를 얻으면 비뚤어지는 경향이 있는데 나와 스텝들은 이들이 조금이라도 건방지려하면 가만두지 않았다. 따라서 이들은 지금도 여전히 겸손하고 착하다.”

-
5편에서 장편영화가 처음인 데이비드 예이츠 감독을 기용한 이유는?

“예이츠 감독은 TV시리즈를 성공적으로 마쳤으며 배우들로부터 최고의 연기력을 이끌어낼 줄 안다. 특히 ‘해리 포터’ 5편은 정치성이 짙은데 예이츠 감독은 정치적인 주제도 흥미롭게 다룰 수 있는 역량을 지녔다. 또 그는 특수효과가 처음이었지만 오히려 그게 장점이 되었다. 그는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기보다는 새롭게 창조해 나갈 수 있었다.”

인기 소설을 영화화는데 부담감은 없었나?

“우리는 모두 완벽주의자이고 해리 포터 팬으로서 최고의 작품을 만들고자 했다. 부담감은 외부보다 이런 내부의 열정에서 비롯됐다. 만약 외부의 시선에 신경쓴다면 우리는 꽁꽁 얼어붙어 아무 것도 못했을 것이다.”

-
시리즈가 진행될수록 영화가 점점 어두워지고 있다. 이런 점이 영화 흥행에 부정적 영향을 끼치지는 않을까?

“원작 자체가 점점 어두운 면을 보이고 있다. 그렇다고 독자들이 소설을 외면하지 않았다. 영화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한다. 또 현실은 디즈니랜드가 아니다. 현실 세계는 밝은 면과 함께 어두운 면을 지니고 있다. 어두운 면에 대해 어른들은 거부감이 있을지 모르지만 요즘 아이들은 ‘쿨’하다고 생각한다.”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센스
Creative Commons License
이올린에 북마크하기(0) 이올린에 추천하기(0)

Posted by kimjihee
영화 & TV l 2007/07/02 23:11

TRACKBACK :: http://kimjihee.com/trackback/619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 입니다

    2007/07/03 12:34

1  ... 339 340 341 342 343 344 345 346 347  ... 825 

카테고리

분류 전체보기 (825)
세상 속으로 (131)
영화 & TV (569)
여자로 살기 (20)
멋쟁이 그녀 (39)
책은 나의힘 (15)
예술의 발견 (22)
외출의 유혹 (29)

달력

«   2008/12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get r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