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희의 CoolHot



[동영상]심형래 감독 "왜 나만 갖고 그래"
“스파이더맨과 트랜스포머는 되고 왜 ‘디 워’는 안 되냐”

화제의 영화 ‘디 워’의 심형래 감독은 23일 기자간담회에서 자신에 대한 대중의 선입견을 꼬집으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삼성동 코엑스 메가박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심형래 감독은 코미디언 출신 답게 특유의 코믹한 화법으로 유머를 섞어가며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그는 “아마 이 영화를 제임스 카메론 감독이 만들었으면 난리 났을 겁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심형래가 만들면 접고 들어가는 부분이 있다”며 “‘우뢰매’ 시절 빨간 내복 입고 다녀서 그런지 내가 하면 40∼50% 깎이는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공개된 영화 ‘디 워’가 화려한 CG에 비해 스토리 라인이 단순하다는 지적에 대해 “영화가 한시간 반에 끝나는건 이유가 있다. 이 영화는 가족이 함께 보는 영화다”라며 “누구든 이해할 수 있는 선과 악의 시나리오를 갖고, 누구나 즐길 수 있게 단순하게 영화 만드는 게 내 목표다”고 분명히 밝혔다. 이어 “스릴러 영화가 아니기 때문에 복잡하게 꼬면 백전백패다. 남녀노소가 즐기는 게 내 목표”라고 말했다. 또 “‘주라기 공원’은 공룡에 쫓기다가 끝나고, ‘인디펜던스 데이’는 외계인 물리치는 게 전부다”라며 “그런데 왜 내 것만 갖고 그러느냐”고 유머스럽게 항변해 박수 갈채를 받았다.

심형래 감독은 “나를 비롯해 한국, 미국 스태프들이 고생을 많이 했다. 처음에 영화를 만든다고 했을 때 다들 부정적이었다. 그러나 ‘반드시 할 수 있다’이 없었더라면 만들지 못했을 것이다”라고 그간의 어려움을 토로했다.

심형래 감독의 두 번째 영화 ‘디 워’는 용이 되기 위해 필요한 여의주를 둘러싸고 벌어지는 착한 이무기와 악한 이무기의 대결을 그리고 있다. 미국에서는 기존 1500개에서 1700개 스크린으로 확대해 개봉할 예정이며, 일본에서도 올 겨울 500개 극장에서 상영될 예정이다.

그는 차기작에 대해서도 살짝 귀뜸했다. 그가 말하는 줄거리는 이렇다. “‘대부’의 말론 브란도가 후계자를 정하는데, 예전에 아시아에서 사고를 쳐서 애가 있어요. 그게 영구에요. 그래서 영구가 마피아 보스가 되는 이야기입니다. 슬랩스틱 코미디로, 미스터 빈과 한 번 붙어보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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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kimjihee
영화 & TV l 2007/07/23 2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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