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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억 들인 '별빛속으로' 내겐 블록버스터"
“예산은 10억 들었지만 저에게는 초대형 블록버스터 영화입니다.”

정경호, 김민선, 차수연 주연의 영화 ‘별빛 속으로’의 황규덕 감독은 27일 서울 종로 스폰지에서 열린 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별빛 속으로’가 ‘저예산’ 영화가 결코 아니라고 강조했다.

한국 영화 제작비가 수십억 또는 수백억으로 치솟고 있는 상황에서 10억이라는 제작비는 다소 적게 느껴지는 게 사실. 황 감독은 “관객들은 ‘저예산’ 영화라고 하면, 잘 못 만든 영화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 같은 돈 내고 이왕이면 100억 들인 영화를 보고 싶어할 것 아니냐”고 말했다. 이어 “자본의 노예가 돼서 상투적인 장르 영화를 만들고 싶지 않았다”며 “저예산 영화가 아니라 알찬 영화다”고 강조했다.

‘별빛 속으로’가 세 번째 작품인 황 감독은 첫 번째 영화 ‘꼴찌부터 일등까지 우리반을 찾습니다’(1989년)는 1억원, 두 번째 영화 ‘철수♡영희’(2004)는 2억원이 들었다고 설명했다. 황 감독은 “‘별빛 속으로’는 처음으로 세트를 지어 촬영한, 나에게는 초대형 블록버스터 영화”라고 말했다.

제작사인 스폰지 조성규 대표는 “배우들은 밝히면 안 되는 개런티로 최대한 몸값을 낮춰 출연했으며, 각본과 감독을 맡은 황규덕 감독은 노 개런티로 영화를 제작했다”고 덧붙였다.

명랑하고 신비스러운 여대생 삐삐 역을 맡은 배우 김민선은 “돈과 상관 없이 내가 좋으면 하고 싶다. 시나리오가 무척 정감이 가서, 비중이나 돈을 떠나서 출연하게 됐다”고 말했다. 또 “모든 스태프들이 돈도 적게 받으면서 현장에서 열정적으로 일하는 것을 보고 감명 받았다”며 “다른 곳과 달리 소박한 꿈과 열정이 있는 촬영장에서 내가 배운 게 많다”고 밝혔다.

2007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개막작인 ‘별빛 속으로’는 1970년대 후반을 배경으로 한 대학생이 겪는 기이하고 매혹적인 사건들을 담았다. 영화는 환상과 현실을 넘나들며, 판타지와 멜로, 또 호러적 터치를 가미했다.

황규덕 감독은 영화에 대해 “삶 속에 깃든 신화성을 표현하고 싶었다”며 “귀신과 사람 사이의 사랑을 그린 ‘천녀유혼’, 능청 맞게 진짜인지 거짓말인지 헷갈리게 하는 ‘그 남자는 거기 없었다’같은 감성의 영화를 만들고자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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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kimjihee
영화 & TV l 2007/07/27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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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타선생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철수영희서 부터 관심있게 보고 있는 감독분입니다.
    이번작도 기대하고 있지요.

    2007/07/30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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