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완동물을 끔찍이 사랑하는 서양에서도 동물 버리기 등 학대 문제는 끊이지 않습니다. 반면, 이처럼 동물 권익 보호도 활발합니다.
'어항'하면 딱 떠오르는 둥근 어항이 산소 부족을 이유로 금지된다는 것도 놀랍지만, 하루에 세번 개를 산책시켜야 한다는 법도 놀랍습니다. 실내에서만 길러지는 개 입장에서는 답답하겠죠. 저는 짧은 줄에 묶여서 활동 반경이 좁은 개도 안쓰럽게 느껴집니다. 개 주인들이 이런 개들도 가끔 자유롭게 뛰놀수 있도록 풀어줬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어항'하면 딱 떠오르는 둥근 어항이 산소 부족을 이유로 금지된다는 것도 놀랍지만, 하루에 세번 개를 산책시켜야 한다는 법도 놀랍습니다. 실내에서만 길러지는 개 입장에서는 답답하겠죠. 저는 짧은 줄에 묶여서 활동 반경이 좁은 개도 안쓰럽게 느껴집니다. 개 주인들이 이런 개들도 가끔 자유롭게 뛰놀수 있도록 풀어줬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로마에서 금붕어를 둥근 어항에 넣는 것이 금지된다.
로마시는 지난 25일 금붕어용 어항 사용을 금지하고 주인이 개를 산책시키는 것을 의무화한 법을 마련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이 법에 따라 로마에서는 그동안 동물보호론자들이 잔인하다고 주장해온 둥근 구 모양의 어항 사용이 금지된다. 많은 물고기 전문가들은 둥근 어항에는 물고기에게 필요한 산소가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이 같은 조치는 지난해 6월 이탈리아 의회가 애완동물을 버리는 행위에 대해 큰 액수의 벌금과 징역 등의 처벌을 내리는 법을 통과한 이후 나온 결과다. 이 법을 계기로 이탈리아 내 많은 지방정부들이 동물 복지에 관한 법을 마련하고 있으며, 지난 4월 토리노시 역시 하루에 최소 세 번 개를 산책시키지 않는 개 주인에 대해 최고 500유로의 벌금을 부과하는 법을 통과시켰다.
로마시 역시 이번에 금붕어 어항 금지와 함께 개 주인이 개를 정기적으로 운동시키도록 했으며, 미용을 위해 개의 꼬리를 자르는 것을 금지했다. 또 주인 없이 주차장 등 도시 곳곳에 살고 있는 고양이에게 음식을 주는 것도 법으로 인정하도록 했다.
이탈리아 동물권리보호자들은 이탈리아에서 약 15만 마리의 개와 20만 마리의 고양이가 매년 버려지고 있다고 추정하고 있다.
김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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