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희의 CoolHot



애국심" vs "재미있으니까" '디워' 흥행 이유는?
심형래 감독의 ‘디워’가 초반 무서운 흥행 돌풍을 일으키면서 흥행 원인을 둘러싼 논란도 뜨겁다.

지난 1일 개봉한 ‘디워’는 첫날 무려 41만명의 관객을 동원했으며, 또 개봉 사흘째인 3일 100만명을 무난하게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디워’에 대한 평론가들의 평가는 대부분 ‘컴퓨터그래픽과 볼거리는 뛰어나지만 스토리는 다소 허술하다’로 요약된다. 영화전문지 씨네21의 평론가들은 별 다섯 개 만점에 평균 별 2개 정도로 매겼다.

관객들의 반응은 이와 정반대다. 네티즌들은 개봉 이후에도 심형래 감독과 ‘디 워’에 열렬한 지지를 보내고 있다. 포털사이트 네이버의 관객 평가에서도 ‘디워’는 3일 오후 현재 10점 만점에 8.79라는 높은 평점을 얻고 있다. 이는 현란한 CG로 흥행에 성공한 외화 ‘트랜스포머’의 8.91과 비슷한 수치다. 인터넷에서는 ‘디워’개봉 전부터 “심형래 감독님이 잘 되었으면 좋겠다”, “‘디 워’는 꼭 극장에서 보겠다”는 네티즌들의 의견이 줄이었다.

이에 따라 ‘인간 심형래’에 대한 존경과 연민, 또 할리우드급으로 구현해낸 특수효과에 대한 자부심 등이 초반 흥행을 이끌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꼭 봐야 한다’라는 의무감과 애국심 또는 민족주의가 반영된 결과가 아니냐는 것이다.

한 영화관계자는 “‘디워’가 한국영화치고는 잘 만들었으니, 또는 열심히 만들었으니 봐줘야 한다라는 평가는 상당히 우려스럽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또 다른 영화관계자는 심형래 감독의 TV 출연에 대해서도 “시청자들은 대체로 배우들이 TV에서 영화 홍보 활동하는 것을 부정적으로 생각하지만, 심형래 감독은 예외인 것 같다”며 씁쓸해했다. 심형래 감독은 최근 영화 개봉을 앞두고 ‘상상플러스’ ‘무릎팍도사’ ‘일요일이 좋다­-옛날TV’ 등 다수의 TV 프로그램에 출연해 시청자들의 열렬한 호응을 받았다.

이에 대해 관객들은 “관객은 바보가 아니다. 의무감과 애국심으로 7000∼8000원의 돈과 시간을 투자하는 사람은 없다”고 반박한다. 한 네티즌은 “영화가 재미있으니까, 볼 만하니까 보는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한 영화관계자 역시 “네티즌들이 아무리 ‘디워’ 보기 운동을 펼친다 해도 영화 관객들은 보고 싶지 않은 영화에 지갑을 열지 않는다”며 “결국 ‘디워’가 흥행에 성공한다면 대중성과 오락성의 승리로 봐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계일보 인터넷뉴스팀 김지희기자 kimpossible@segye.com

[동영상]심형래 감독 "왜 나만 갖고 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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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kimjihee
영화 & TV l 2007/08/03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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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한방블르스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트랙백이 안되네요.
    글 잘보았습니다.

    2007/08/03 19:13
  2. 영화가민망해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바보 관객들도 많더라. 의무감과 애국심으로 7,8천 원 쓰는 사람 많더라.

    2007/08/03 20:07
  3. BlogIcon 빈둥이v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재미는 괜찮았습니다^^
    다만 마지막의 감독만의 에필로그?는 별로더군요..
    벌써부터 다음작품 기대한다면 이른가요~?

    2007/08/03 20:37
  4. plusm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눈이즐거우라고 보는 에셒프영화에 먼 의미나스토리를 따지는지..
    하긴 우리나라 코미디를보면서도 의미를 찾는사람들은 그렇게지..

    2007/08/03 21:42
  5. bonojhy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나에게 있어서 영화는 영화일뿐. 애국심과 전혀 연관시키지 않고 그저 CG 장면보고 싶어서 갔다. 정말 기대이상!!!! 조금 애석한 점이 있다면 이무기랑 할아버지만 연기 잘하고 정말 주인공의 연기는 정말 형편없었다는 점...그점만 빼면 처음부터 끝까지 지루한 부분 하나도 없이 너무 재미있었다!

    어디다가 이글 올렸더니 알바생어쩌구 하는데 진짜 어이없음,..사람이 보는눈이랑 생각이 다를수도 있는걸 왜 재밌다고 하는 사람한테까지 비난만 하는지 정말 이해할수 없음/....

    2007/08/03 21:43
  6. plusm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내가 한국사람이라 그런게 아니라 그래픽 쵝옵니다..
    휴대폰크기의 상자를 밤에 귀에대고 말하면 사람들은
    휴대폰인줄암..하지만 낮엔 미친놈 소리듣겠죠..
    그정도로 밤과낮..표현차이가 큼..트랜스포머 로봇이나 일반 인공물들은 그래픽으로 똑같이 보이게 만드는것도 쉬움..생물들이 힘들지..심감독님 대단한 일 한것 맞아요

    2007/08/03 21:48
  7. BlogIcon 타선생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디워는 거대한 떡밥이 되었어요.
    금새 바뀌겠지만.

    그런데 씁쓸해 하는 것은 조금 이해가 가지 않네요.
    홍보에 대한 박수가 다른 것이 아쉬움인지
    다른 잣대가 의아한 것인지.

    2007/08/03 22:22
    • BlogIcon kimjihee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 관계자의 말은 '다른 잣대'가 씁쓸하다였습니다.

      미국도 보면, 오프라쇼, 데이비드 레터맨쇼 등등 온갖 토크쇼에서 배우들이 영화 개봉 즈음에 출연해서 영화 홍보를 하거든요. 그런데 우리나라의 경우 TV에서 배우가 영화 얘기 좀 하려고 하면 다 편집돼고, 설사 나간다 해도 시청자들이 비난하는데, 배우가 영화 홍보하는 게 어떠냐라고 하더군요. 다만, 이번엔 시청자들이 심형래 감독이 영화 홍보하는 것에는 다른 잣대로 관대했다는 말이었습니다.

      2007/08/08 22:20
  8. kimwoitea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엄청난 그래픽
    그러나 전~혀 긴장감 없는 스토리 전개.
    최근 개봉된 다이하드 시리즈와 비교한다면
    그래픽 등의 효과는 디워가 낫다.
    허나 영화를 끌어가는 긴장감, 전개..
    다이하드의 압도적 승리이다.
    솔직히 14세 이하의 연령을 위한 영화랄까.
    성인이 눈으로 본다면 낮은 점수의 영화

    2007/08/03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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