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만남의 광장, 사랑방 선수와 어머니, 내 생애 최악의 남자, 권순분 여사 납치사건, 죽어도 해피엔딩, 두 얼굴의 여친, 상사부일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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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여름 극장가를 서늘케 했던 공포영화가 가고 마침내 코미디영화가 몰려온다.
여름철 공포 시즌을 맞아 지난 두 달여간 다양한 소재, 다양한 국적의 공포영화가 매주 한두 편씩 줄잡아 스무 편 가까이 개봉했다. 이 같은 공포영화 릴레이는 국산 공포물 ‘두사람이다’를 끝으로 당분간 주춤할 태세다. 전통적으로 코미디 영화가 강세인 9월 추석 시즌이 가까워지면서 코미디물이 기지개를 펴고 있다. 그동안 현란한 CG를 자랑하는 대규모 블록버스터에 압도되거나 스크린 속 귀신과 핏빛 공포에 벌벌 떨었다면, 이젠 어깨에 힘을 풀고 편안하게 웃을 일만 남았다. 임창정·박진희 주연의 ‘만남의 광장’과 슬랩스틱 코미디의 대가 로완 앳킨슨의 ‘미스터 빈의 홀리데이’가 15일 개봉했다. 다음주 22일에는 정준호·김원희 콤비의 ‘사랑방 선수와 어머니’, 그리고 23일에는 TV에서 스크린으로 옮겨온 애니메이션 ‘심슨 가족 더 무비’가 관객을 웃길 예정이다. 예지원 주연의 스릴러 코미디 ‘죽어도 해피엔딩’과 염정아·탁재훈 주연의 ‘내 생애 최악의 남자’는 8월 마지막주 개봉 채비를 서두르고 있다. ‘내 생애 최악의 남자’는 10년째 친구 사이인 두 남녀가 실수로 하룻밤을 보내고 결혼까지 하지만, 결혼식 다음날 각자의 이상형을 만나게 된다는 내용의 코미디다. 9월 첫주에는 동성애 코드의 할리우드 코미디 ‘척 앤 래리’와 일상에 지친 직장인들이 ‘갑근세밴드’를 결성한다는 줄거리의 휴먼코미디 ‘브라보 마이 라이프’가 관객을 맞는다. 9월 둘째주에는 다정한 면과 난폭한 면을 동시에 지닌 이중인격 여자친구와 사귀면서 겪는 해프닝을 그린 봉태규·정려원 주연의 ‘두 얼굴의 여친’이 대기 중이다. 또 납치당한 국밥집 재벌 할머니가 오히려 납치범들을 쥐락펴락한다는 스토리의 ‘권순분 여사 납치사건’도 나문희, 유해진 등이 주연을 맡아 기대를 모으고 있다. 추석 연휴를 앞둔 20일에는 ‘두사부일체’ 시리즈의 3편인 ‘상사부일체’가 개봉한다. 이성재가 모처럼 코미디 영화에 도전하며, 1편과 2편에서 학생과 선생님이 됐던 조폭 계두식이 직장인으로 변신한다. 김지희 기자 www.kimjihee.com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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