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희의 CoolHo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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맷 데이먼이 연기하는 ‘본’ 시리즈의 제이슨 본을 보고 있으면 ‘람보’나 ‘다이하드’의 절대 죽지 않는 액션 영웅이 떠오른다. 자신을 죽이려는 국가의 비밀조직 세력이 전방위로 옥죄어 와도 제이슨 본은 불사신처럼 매끈하게 빠져나간다. 그는 또 제임스 본드와 ‘다이하드’의 존 매클레인의 중간쯤으로 보이기도 한다. 그는 머리를 쓰는 지능적인 스파이이자 첨단 테크놀로지 하나 없이 두 발로 뛰어다니는 맨몸의 액션 노동자다. 지능적 두뇌와 민첩한 본능이 그의 최대 무기다.

2002년 ‘본 아이덴티티’에서 기억을 잃고 도망자가 되고 2004년 ‘본 슈프리머시’에서 살해된 연인을 위해 복수를 감행했던 제이슨 본이 3편 ‘본 얼티메이텀’에서 모든 기억과 진실을 되찾기 위해 돌아왔다. 제이슨 본은 고도의 훈련을 받은 최고의 암살요원으로, 사고로 기억을 잃은 인물이다. CIA는 그들이 만들어낸 제이슨 본의 위험함을 알기에 그를 제거하려고 한다.

기존 액션 영웅이 타인의 목숨을 구하는 고귀한 목적을 가졌다면, 제이슨 본의 목표는 철저히 나는 누구인가, 나는 어디에서 왔는가이다. 오디세우스처럼 자신의 아이덴티티를 찾아 지난 5년간 유럽 땅을 방황했던 제이슨 본은 3편에서 잃어버린 기억의 시작점이자 여정을 끝내야 하는 곳으로 마침내 돌아온다.

첨단 장비를 동원해 한 개인의 모든 것을 파악해 내는 영화 속 CIA의 능력은 혀를 내두를 정도다. 국가의 안위와 조직의 안보를 위해 개인을 가볍게 희생시키려는 국가 조직은 섬뜩함을 안긴다. 따라서 제이슨 본이 촘촘한 감시망을 뚫고 거대한 권력에 먹이는 마지막 한 방은 숨돌릴 수 없는 긴장감 끝에 짜릿한 통쾌함을 안긴다.

12일 개봉한 ‘본 얼티메이텀’은 수수께끼 같은 복잡한 시나리오 없이, 또 꽝꽝 터지는 폭발적인 액션 신 없이 지능적인 액션 쾌락을 선사한다. 앞의 두 편을 보지 않았더라도 상관없다. 3편은 전편에 이어지는 시리즈이지만 그 하나만으로도 완벽한 액션물이다. 2시간의 러닝타임이 결코 지루하지 않다.

실시간으로 쫓기는 그를 뒤쫓아 카메라의 속도 역시 빠르다. 모스크바를 시작으로 런던, 파리, 마드리드, 모로코의 탕헤르, 그리고 뉴욕까지 펼쳐지는 제이슨 본의 모험은 시종일관 눈을 뗄 수 없게 만든다.

2편에 이어 감독을 맡은 폴 그린그래스는 이번 영화에서 핸드헬드 카메라 기법과 빠른 편집으로 어둡지만 지적이고 세련된 영상을 만들어냈다. 런던 워털루 역의 군중 속의 추적신은 제이슨 본의 천재적 능력이 빛을 발하는 장면이다. 또 탕헤르의 빼곡한 집들의 지붕을 뛰어다니는 추격전 역시 이 영화의 백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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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kimjihee
영화 & TV l 2007/09/14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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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Subject: 본 얼티메이텀 The Bourne Ultimatum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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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7.09.12 개봉 | 12세 이상 | 111분 | 액션,어드벤쳐,미스터리,스릴러 | 미국 | 국내 | 국외 | 씨네서울 | IMDb"전제 조건이 애시당초 위(僞)여서 가정(假定)의 결과는 항상 진(眞)이다. 그러나 그날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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