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90년대 인기 미드 시리즈 ‘X파일’을 스크린으로 옮긴 영화 ‘X파일’의 정식 제목이 정해졌다.
제작과 공동각본을 맡은 크리스 카터는 7월 개봉하는 두 번째 영화 제목은 ‘엑스파일: 나는 믿고 싶다 (The X-Files: I Want to Believe)’라고 밝혔다. 카터는 “과학과 신념 사이에서 투쟁하는 멀더의 심정을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나는 믿고 싶다(I Want to Believe)’라는 조금 이상해 보일 수도 있는 제목은 ‘X파일’의 오랜 팬들이라면 익숙하고 의미심장하게 느껴질 만하다. 주인공인 멀더와 스컬리가 있는 사무실 공간 벽에 걸린 UFO 포스터(사진 아래)에 적혀 있는 문구이기 때문이다.
국내 미드 열풍의 원조격이라고 할 수 있는 ‘X파일’은 지난 2002년 시즌 9로 끝맺었으며, 영화로 만들어지는 것은 지난 1998년에 이어 이번이 두번째이다. 이번 영화에서도 데이비드 듀코브니와 질리언 앤더슨이 각각 멀더와 스컬리 역을 맡았다.
카터는 “영화는 시리즈의 후속편이나 연장편보다는 초자연적 미스터리와 관련된 새로운 스토리”라며 “영화를 만들게 된 것은 열렬한 팬들 때문이다. 예전 시리즈를 재탕해서 팬들을 실망시키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또 “지난 몇년간 ‘X파일’ 시리즈를 모르거나 본 적도 없는 20대 초반의 젊은이들을 보고 충격을 받았다. 지금 스무살이라면 ‘X파일’이 시작할 때 4살이었던 셈이다”라며 “이제 완전히 새로운 관객층이 있다는 뜻이다. 모든 관객을 만족시키는 영화로 만들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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