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의 악동’ 마이클 무어 감독이 민주당 버락 오바마를 지지한다는 입장을 공식으로 밝혔다. ‘화씨 9/11’ 등을 통해 부시 대통령을 노골적으로 비판했던 마이클 무어가 반 공화당주의자인 것은 당연한 사실이지만, 그는 지금까지 민주당의 대선 후보 중 힐러리 클린턴과 버락 오바마 중 한 명을 공개적으로 지지하지는 않았다.
마이클 무어는 민주당의 펜실베이니아주 예비선거 전날인 21일 자신의 홈페이지에 올린 글에서 “난 미시건에 살기 때문에 펜실베니아에서 투표하지 못한다. 당신이 펜실베니아에 살고 있다면 버락 오바마에 투표해달라”며 오바마 지지 입장을 밝혔다.
무어는 “클린턴이 인종 문제를 건드리며 오바마에 맞서 백인들의 공포를 조성하고 있다”며 “지난 몇달 동안 힐러리 클린턴의 선거 전략은 실망을 넘어 역겹기까지 했다”고 클린턴을 맹렬히 비난했다. 그는 또 “우리는 변화를 갈망하는 대중 운동을 목격하고 있다”며 “오바마 후보 개인보다 오바마 운동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그는 부시 정부에 대한 비난도 빼놓지 않았다. 그는 부시 행정부를 “우리 국민과 이 세계에 돌이킬 수 없는 손해를 끼쳤다”고 표현하면서 민주당 지지에 회의적인 사람들에게 “민주당에 실망했어도 공화당은 막아야 한다”는 입장을 드러냈다.
이올린에 북마크하기
이올린에 추천하기
댓글을 달아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