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희의 CoolHot

'김강우'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07/12/31 가면 ★★☆
  2. 2007/12/17 <가면> "반전과 멜로 담은 스릴러영화"


올해 한국 스릴러 영화는 그 어떤 장르보다 돋보였다. ‘검은집’, ‘리턴’, ‘세븐데이즈’, ‘우리동네’ 등 특색 있는 소재와 팽팽한 긴장감, 할리우드 영화를 보는 듯한 세련된 스타일의 화면이 관객들을 끌어들였다.

올해 마지막 한국 스릴러 영화인 ‘가면’ 역시 색다른 소재와 스타일리시한 영상을 내보이며 한껏 높아진 관객의 욕구를 웬만큼 충족시킬 만하다.

영화는 일단 소재 면에서 파격적이다. 동성애와 호모포비아, 마초적인 군대 내 성폭력 등 우리 사회의 금기를 전면에 다루고 있다. 여기에 세 건의 참혹한 살인사건과 살인범이 과연 누구인지를 추적하는 게 스릴러로서의 기본 뼈대다. 하지만 영화는 스릴러의 외피를 둘렀지만 멜로의 성격이 진하게 배어 있다. 따라서 숨 막히는 팽팽한 긴장감과 공포보다 후반부의 치명적이고 신파적인 사랑이 더욱 도드라져 보인다. 영화의 하이라이트인 후반부는 통속적이고 스타일리시한 홍콩 영화를 보는듯한 거친 터치와 낭만을 동시에 내뿜고 있다.

한 스포츠센터에서 두 남자가 잇따라 살해당한다. 사건을 파헤치는 조경윤 형사(김강우)와 박은주 형사(김민선)는 죽은 두 사람이 10년 전 군대 동기로 폭행사건의 가해자였음을 알게 된다. 당시 사건의 피해자인 이윤서가 유력한 용의자로 떠오른 가운데 조경윤은 어린 시절 친구였던 이윤서의 행방을 캐기 시작한다. 그리고 이윤서의 비밀스러운 과거가 드러나면서 영화는 막판 반전과 파국을 향해 치닫는다.

‘리베라메’ ‘바람의 파이터’ ‘홀리데이’ 등을 연출한 양윤호 감독은 김강우, 김민선, 이수경 등 젊은 배우들을 기용해 트렌디한 감각의 영상을 만들어냈다. 김강우와 김민선이 맡은 형사들은 땀내 나는 아저씨가 아니라 쿨한 신세대 같고, 경찰서 역시 구식 인테리어에 어지럽게 널린 이미지 대신 할리우드 영화나 미드에서 봤던 통유리의 첨단 이미지를 자랑한다. 27일 개봉.

김지희 기자 kimpossible@segye.com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센스
Creative Commons License
이올린에 북마크하기(0) 이올린에 추천하기(0)

Posted by kimjihee
영화 & TV l 2007/12/31 12:20

TRACKBACK :: http://kimjihee.com/trackback/867

댓글을 달아 주세요



세 건의 처참한 연쇄살인과 그 범인을 추적해나가는 스릴러 영화 ‘가면’의 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17일 종로 서울극장에서 열렸다. 후반부 극적인 반전을 숨기고 있는 영화 ‘가면’(27일 개봉)은 스릴러 장르의 외피를 두르고 있지만, 치명적이고 운명적인 사랑을 품고 있는 멜로 영화이기도 하다.

  ‘바람의 파이터’ ‘홀리데이’ 등의 양윤호 감독과 충무로의 젊은 배우들 김강우, 김민선, 이수경이 손을 잡았다. 올해 토리노영화제 남우주연상 수상에 영화 ‘식객’의 흥행까지 겹경사를 맞은 배우 김강우는 “예전에나 지금에나 난 A급 배우가 아니다. 어느 작품이나 배역을 해도 상관없다”고 겸손해했다. 과거의 비밀을 간직한 거친 형사로 변신한 그는 “시나리오가 재미있었고, 스릴러 장르를 한번 하고 싶었다”며 “이 영화는 스릴러와 멜로가 함께 있는 영화”라고 소개했다.

 털털한 여형사로 분한 김민선은 “무엇보다 여자 형사라는 점에 중점을 두었다”며 “여배우이기 때문에 예쁘게 나오고 싶지만 형사이기 때문에 외모 부분은 버렸다. 그래서 가장 먼저 머리를 잘랐고, 촬영장에서도 따로 머리 손질을 하지 않고 촬영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영화를 보니 예쁘게 나온 이수경씨를 보면서 ‘나도 얼굴 하얗고, 나도 팔 다리 긴데…’라고 생각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타짜’에서 조승우의 연인에 이어 ‘가면’에서 김강우의 연인이 된 이수경은 “다시는 못 할 수 있을 역이라 욕심냈다”고 말했다. 이수경은 김강우와의 베드신에 대해 “촬영할 때는 긴장을 많이 했지만, 영화를 보니 예쁘게 잘 나온 것 같다”며 만족해했다.

 양윤호 감독은 세 명의 배우들에 대해 “연기가 원숙한 연기자보다는 순수한 사랑의 감정을 지닌 젊은 배우들을 캐스팅하고 싶었다”며 “지금 이 캐스팅에 대해 만족한다”고 말했다. 양 감독은 또 “동아일보 신춘문예 당선작인 ‘가면’의 시나리오를 봤는데 재밌었지만 비상업적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새로운 패턴과 여러 장점들이 있었다”면서 “우리가 갖고 있는 편견을 스릴러 영화로 만들 수 있어서 좋았다. 영화를 모두 8편을 찍었는데 이렇게 즐겁고 편하게 촬영한 작품은 처음”이라고 밝혔다.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센스
Creative Commons License
이올린에 북마크하기(0) 이올린에 추천하기(0)

Posted by kimjihee
영화 & TV l 2007/12/17 19:34

TRACKBACK :: http://kimjihee.com/trackback/860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카테고리

분류 전체보기 (825)
세상 속으로 (131)
영화 & TV (569)
여자로 살기 (20)
멋쟁이 그녀 (39)
책은 나의힘 (15)
예술의 발견 (22)
외출의 유혹 (29)

달력

«   2008/12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get r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