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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7/09/07 다니엘 헤니 인터뷰 "혼혈인 경험 입양아 연기에 도움"


역시 또 인터뷰 한 시간이 금방 흘러갔다...ㅠ.ㅠ
가끔 눈길이 마주칠 때마다 내색은 안했지만 가슴이 '두근'했다...
나도 기자이기 이전에 여자다...-_-;; 역시 남자는 미녀에 약하고 여자는 미남에 약하다..



다니엘 헤니 "혼혈인으로 겪은 아픔 입양아 연기에 도움”
영화 '마이파더' 주연 다니엘 헤니
조각 같은 외모에 몸매도 좋고 젠틀하고 부자인 남자. 여성이 꿈꾸는 ‘완벽남’의 판타지를 머리부터 발끝까지 구현한 남자가 바로 다니엘 헤니다. 다니엘 헤니는 그가 처음 얼굴을 알린 드라마 ‘내 이름은 김삼순’부터 각종 CF, 그리고 작년 영화 ‘미스터 로빈 꼬시기’까지 자신에게 꼭 맞는 세련되고 도회적인 이미지를 보여줬다. 그랬던 그가 기존의 이미지를 벗어던지고 현실에 발을 붙였다.

애런 베이츠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새 영화 ‘마이 파더’에서 다니엘 헤니는 미국에 입양됐다 한국인 아버지를 찾기 위해 주한미군에 자원입대한 제임스 파커 역을 맡았다. 폼 나는 슈트에 와인이 어울렸던 그는 이 영화에서 수수한 옷을 입고 소주잔을 들이켠다. 22년 만에 찾은 아버지가 살인을 저지른 사형수라는 것을 알게 된 그는 고뇌, 분노, 눈물의 복잡한 감정 연기를 보여준다. 다니엘 헤니가 배우로 거듭났다는 평가다. 연기 변신에 대한 호평에 그도 수줍은 듯 들뜬 분위기를 내비쳤다.

“이게 첫 작품이었다면 과연 해낼 수 있었을까 싶어요. ‘내 이름은 김삼순’과 ‘미스터 로빈 꼬시기’를 거쳤기 때문에 할 수 있었죠. 또 타이밍이 좋았어요. ‘미스터 로빈’ 이후 뭔가 다른 역을 해보고 싶던 차에 하게 된 거죠.”

그는 또 뉴욕에서의 연기 공부가 다양한 감정 연기를 하는 데 밑거름이 됐다고 설명했다. 또 극중에서 아버지로 나온 연기파 배우 김영철도 그의 스승이 됐다. “첫 대본 읽기만으로도 대단한 카리스마를 느꼈어요. 처음에는 내가 김영철씨에게 누가 되지 않을까 걱정이 됐지만 더 잘해야겠다는 도전심이 생겼어요. 이 역은 절대 놓치고 싶지 않았거든요.”

예전에 드라마를 찍으면서 젊은 배우들이 중견 배우들에게 깍듯이 대하고 어려워하는 것을 봤기 때문에 다니엘 헤니도 처음엔 김영철이 두려웠다고 고백했다. 대화 중에 한국어를 섞어서 쓰기도 하는 그는 “존댓말을 잘못 쓰거나 실수를 하지 않을까 걱정했지만, 김영철씨는 저를 토닥이면서 진짜 아들처럼 대해주었다”며, “또 연기를 잘 이끌어내게 편하게 대해주었다”고 말했다.

극중 제임스 파커는 아버지가 저지른 끔찍한 범죄와 거짓말을 알게 된 후에도 그를 아버지로 받아들이고 그에게 맹목적인 사랑을 보낸다. 다니엘 헤니는 이런 주인공에 대해 처음엔 100% 이해하기 힘들었다. 하지만 지금은 “그들은 입양아이기 때문에 우리가 이해하기 힘든 친부모에 대한 그 무언가가 그들 마음 깊은 곳에 있는 것 같다”고 이해한다.

다니엘 헤니 역시 입양아는 아니지만 혼혈인으로서 성장기 때 쓴 경험을 했다. 그가 살던 미국 마을은 백인들의 전형적인 ‘아메리칸 마을’이었고, 한국계인 어머니와 그만이 유일한 동양인이었다. 항상 아이들에게 놀림 받았고 늘 치고받고 싸웠다. “저도 극중 주인공처럼 정체성의 혼란을 겪어봤어요. 영화에는 몇 가지 심벌리즘이 나와요. 극중에서 제임스 파커가 서 있는 자리가 항상 태극기와 성조기 중간쯤인 것도 그 중 하나죠.”

첫 연기 변신에 성공한 그는 현재 여러 드라마와 영화 시나리오를 검토 중이다. “이번 작품이 너무 힘들었기 때문에 다음 작품은 이보다는 가벼운 걸 하고 싶어요. 사실, 제가 꼭 해보고 싶은 건 코미디와 애니메이션 목소리 연기랍니다.” 옆에서 통역을 해주던 그의 친구도 “사실 다니엘 헤니는 젠틀하기보다는 유머러스한 장난꾸러기”라고 귀띔해주었다.

김지희 기자 www.kimjihee.com

사진= 세계일보 송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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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kimjihee
영화 & TV l 2007/09/07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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