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희의 CoolHot

'김현석'에 해당되는 글 1건

  1. 2007/11/06 <스카우트>김현석 감독 "화려한 휴가는 득이자 독"


"개봉 전까지 이명박 BBK 사건이나 안 터졌으면..."
“영화 ‘화려한 휴가’는 도움이 됐지만 독이 되기도 했다.”

영화 ‘스카우트’의 김현석 감독은 5일 서울 용산CGV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영화의 시대적 배경인 5.18 광주민주화운동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김현석 감독은 “‘화려한 휴가’가 없었으면 이 영화를 찍을 수 없었을 것이다. ‘화려한 휴가’의 금남로 세트장에서 촬영을 했으며, 또 ‘화려한 휴가’로 인해 5.18에 대한 대중의 인식이 넓어졌다. 하지만 편집본 시사회에서 보니 관객들이 ‘화려한 휴가’ 상황과 헷갈려 했다”고 고민을 털어놨다.

김 감독은 “‘화려한 휴가’가 군인이 시민을 진압한 5월 18일부터 11일간의 상황이라면, ‘스카우트’는 그 직전까지의 상황이다. 즉, 태풍이 오기 전의 고요함을 그렸다. 1980년 광주라는 곳에서 ‘광주의 희망’ 선동열이 자라고 있었다는 아이러니한 상황을 보여주려 했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감독으로서 촌스럽지만 5.18 직전에 벌어진 일이라고 자막을 넣었다고 덧붙였다.

14일 영화 개봉을 앞둔 김 감독은 “앞으로 대형 사고만 안 터졌으면 좋겠다. 이명박 BBK 사건같은…. 제발 수능(15일)만 있었으면 좋겠다”고 농담을 던져 폭소를 자아냈다.

영화 ‘스카우트’는 1980년을 시대적 배경으로 대학 야구부 직원 호창(임창정)이 당시 유망주였던 광주일고 3학년 선동열을 스카우트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과정을 그렸다. 여기에 7년 만에 만난 옛사랑과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극중에서 5.18은 영화의 중요한 배경으로 등장한다.

‘화려한 휴가’에서 재치 넘치는 입담을 과시했던 배우 박철민은 “나더러 5.18 전문 배우라고 하던데 배우로서 부담이 되기도 한다. 하지만 이번 역은‘화려한 휴가’의 인봉 역과 아주 달랐기 때문에 감독을 믿고 영화를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해가 서쪽에서 뜬다면’에 이어 김현석 감독과 야구라는 소재로 다시 호흡을 맞춘 주인공 임창정은 “다른 건 다 금방 배우는데 투수의 투구 폼은 너무 어려웠다. 오기가 발동해서 현재 현역 선수로부터 개인 레슨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야구에 관심이 없었는데 이제 야구광이 됐다”면서 “내년 친구들과 함께 야구단을 창단할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임창정의 옛 연인 역을 맡은 엄지원은 “세영이랑 인물은 이야기 무게감 실어줄수있는 역”이라며 “나는 앞으로 보여줄게 더 많은 배우다. 연기 폭을 다양하게 더 넓히고 싶다”고 말했다.

김지희 기자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센스
Creative Commons License
이올린에 북마크하기(0) 이올린에 추천하기(0)

Posted by kimjihee
영화 & TV l 2007/11/06 05:30

TRACKBACK :: http://kimjihee.com/trackback/806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카테고리

분류 전체보기 (798)
세상 속으로 (130)
영화 & TV (548)
여자로 살기 (20)
멋쟁이 그녀 (39)
책은 나의힘 (15)
예술의 발견 (17)
외출의 유혹 (29)

달력

«   2008/09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get r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