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아테네 올림픽 때부터 든 생각이다. 뭐 당연한 것 같다. 수영선수들의 보통 체격이란 게 큰 키에 넓은 어깨, 단단한 가슴, 탄탄한 배 등 다부진 몸매이니, 이상은 요즘 보통 여성들의 이상형에 가까운 외모이자 몸매다. 게다가 상반신을 벗은 채 드러내는 수영이란 종목의 유니폼(?) 특성상 섹시하게 보일 수밖에 없다. 전신 수영복을 없애라~! 없애라~!
우리 박태환도 귀엽지만, 요즘 최고의 화제는 뭐니해도 사람인지 물고기인지 구분이 안 갈정도인 마이클 펠프스의 성적과 8관왕 여부 등등일 것이다.
물 속에서의 펠프스, 올림픽에서의 펠프스 외에 좀더 섹시하고 스타일리시한 펠프스의 모습을 찾아봤다. ^^
▼ 개인적으로 가장 섹시하다고 생각되는 펠프스 사진. ^^ 옆라인 얼굴과 물안경 덕에 약간 천진하고 꺼벙해(?) 보이는 얼굴을 가려줬다.
▼ 이건 뭥미~? 웬 인어복을 입고 있는 엽기 사진?
▼ 알고 보니 화보 촬영이었다. 어쨌든 인어복을 입고 수족관에서 진짜 인어처럼 물속을 다니는 펠프스.
▼ 그리고 짜잔~~ 완성된 화보는 바로 이렇다. "Disney Dream Portrait Series" 중 하나인데 펠프스는 영화배우 줄리안 무어와 함께 '인어공주' 콘셉트로 화보를 촬영한 것이었다.
▼ 비슷한 콘셉트의 '보그' 화보. '보그'는 올해 4월 유명 운동선수와 슈퍼모델을 짝지워 화보를 찍은 적이 있다.
▼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2006년 1월 25일자)의 재미있는 화보. 펠프스와 미시간 대학교 학생들이 함께 수영장 안에 소파, 책상, 노트북까지 갖춘 방을 차렸다.
근육질 몸매에 환한 미소가 인상적인 매튜 매커너히는 해변에서 상반신을 드러낸 채 있는 모습으로 자주 사진이 찍혔다. 매커너히는 피플과의 인터뷰에서 근육질 몸매를 유지하는 비결에 대해 매커너히는 “따로 매일 따르는 운동 일과는 없다. 그냥 나의 삶을 살 뿐이다. 나의 목표는 매일 한 차례 땀을 흘리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내가 찾는 여성은 내가 ’2H’라고 부르는 두 가지, 섹시함(Hotness)과 유머감각(Humor)을 지닌 여성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유머감각이 뛰어난 여성은 늘 섹시하다”고 덧붙였다.
이밖에 ‘브로크백 마운틴’의 제이크 질렌할, ‘판타스틱4’ 크리스 에반스, 배우 카메론 디아즈와 결별해 싱글로 돌아온 팝가수 저스틴 팀버레이크 등이 ‘섹시한 싱글남’에 포함됐다.
또 2002년 동계올림픽에서 우리나라의 김동성 선수를 실격시키고 금메달을 딴 미국 쇼트트랙 선수 아폴로 안톤 오노도 ‘섹시한 싱글남’ 10명 안에 들었다. 오노는 최근 인기리에 끝난 미국 인기 리얼리티 프로그램인 ‘스타와 함께 춤을(Dancing with the Stars)’에서 우승해 화제를 낳았다.
◇피플지 ‘섹시한 싱글남’에 선정된 배우 매튜 매커너히와 스케이트 선수 아폴로 안톤 오노.
스키니진, 빅백에 이어 레깅스까지? 패션에서의 남자들의 영역이 넓어지고 있다. FWD(Fashion Wire Daily) 뉴스는 작년 여성들 사이에서 크게 유행한 레깅스가 올 가을에는 남자들에게도 유행할지도 모른다고 소개했다. Marni: Leggings Are the New Must-Have라는 제목에서...
밀라노에서 열리고 있는 2007 가을 패션위크의 마르니(Marni) 맨즈 컬렉션에서 레깅스가 등장한 것이다. 빨간 쫄쫄이 또는 내복을 입은 이 남자 모델을 보라. 세련되고 멋있다기보다는 '패션7080'의 홍춘이와 오춘이가 생각난다. -_-;; (드디어 압구정 패션이 세계로?)
"심오하고 독창적인 것은 처음에는 추하게 보이는 법이다"라는 미술평론가 그린버그의 말이 옳든 옳지 않든, 이 말은 현대미술뿐만 아니라 현대 패션에서도 적용될 때가 있다.
다음 시즌 패션 경향을 알려주는 레깅스가 선보였다고 해서 곧바로 유행하는 것은 아니지만, 어쨌든 전체적으로 남자들의 바지 라인이 슬림해지는 것은 공통적인 경향인 듯 보인다.
월드컵은 끝났지만... 이탈리아는 우승하고 지단은 많은 사연을 남기고 은퇴를 했지만...
월드컵을, 그라운드를 빛냈던 선수들 중에서 여성분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사진을 모아봤습니다.^^
지난 월드컵 기간 동안 우리나라에서는 운동장 밖 길거리 응원이 단순한 응원을 넘어 사회문화적으로 큰 흐름을 만들었습니다. 또 우리나라의 폭발적인 인터넷 문화와 결합해 길거리 응원에서 예쁘고 섹시한 여성을 지칭하는 'OO녀'들을 만들어내기도 했습니다. 그때 왜 "'시청남'은 없나"라는 기사도 있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확실히 인터넷은 어느 정도 남성중심적이고 마초적인 면이 있습니다. 인터넷 언론도 마찬가지여서 '시상식에서 여배우들의 아찔한 모습' 등등 객관적이어야 할 기사가 남성의 시각에서 여성을 바라보는 것을 아주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예전에는 돈을 내고 보는 스포츠신문에서나 볼 수 있었던 이런 기사를 요즘은 모든 연령층을 대상으로 하는 주요 포털들이 공짜로 제공하고 있다는 게 문제입니다.)
어쨌든, 인터넷에서 대세(?)를 이루고 있지는 않지만 여성들도 남성의 멋진 모습, 섹시한 모습을 보며 흐뭇해합니다. 여성 전용 사이트에서는 올림픽 때는 수영선수(!!)에, 월드컵 때는 멋진 축구선수나 감독에게 열광하는 여성팬들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다음은 미국의 women24.com에서 가져온 'Hotties of the World cup'이라는 자료입니다. 여성들을 대상으로 하는 사이트인 만큼, 여성 시각에서 축구 선수들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모두 여러 나라 출신의 선수들 10명을 꼽아놨습니다. 제 개인적으로 공감가지 않는 선수도 있고 잘 모르는 선수들도 있네요..;; 나카타도 있는데 우리나라 선수는 없는 것도 조금 아쉽습니다. 옆에 덧붙인 코멘트도 참 재미있습니다.
역시나 데이비드 베컴이 제일 앞에 나와있는데 코멘트가 너무 웃깁니다. '목소리가 미니마우스 같다'. TV에서 베컴 목소리 듣고 '좀 깬다'라고 생각하긴 했었지요..^^ 게다가 앙리에 대한 코멘트, '그 미소는 모든 여자를 녹인다'라는 말은 정말 공감 백배입니다.
Hotties of the world cup
David Beckham Team: England Position: Midfielder Why we love him: Yes, he may talk like Minnie mouse on crack, but he's still really yummy.
Credit: AFP Photo
Hotties of the world cup
Pavel Nedved Team: Czech republic Position: Midfielder Why we love him: That body deserves a round of applause.
Credit: AFP Photo/Francois Xavier Marit
Hotties of the world cup
Raul Team: Spain Position: Striker Why we love him: Those soulful Spanish eyes...
Credit: AFP Photo/Adidas
Hotties of the world cup
Adriano Team: Brazil Position: Forward Why we love him: Yes, you heard us! You're gorgeous!
Credit: AFP Photo/Antonio Scorza
Hotties of the world cup
Hidetoshi Nakata Team: Japan Position: Midfield Why we love him: Unfortunately his greatest, um, asset is facing in the other direction. You'll have to watch the game to see...
Credit: AFP Photo/Francois Marit
Hotties of the world cup
Francesco Totti Team: Italy Position: Midfielder-Forward Why we love him: Need some help with that?
Credit: AFP Photo/Gabriel Bouys
Hotties of the world cup
Ronaldo Team: Brazil Position: Striker Why we love him: Okay, that's the "before" shot...hey, what happened to the "after" shot?!
Credit: AFP Photo/Antonio Scorza
Hotties of the world cup
Thierry Henry Team: France Position: Forward Why we love him: That smile can make any woman melt.
Credit: AFP Photo/Chris Young/WPA Pool
Hotties of the world cup
Fredrik Ljungberg Team: Sweden Position: Winger/Attacking midfielder Why we love him: Want to see what he's hiding underneath that shirt?
Credit: AFP Photo/Franck Fife
Hotties of the world cup
Cristiano Ronaldo Team: Portugal Position: Forward Why we love him: Can someone please get me a tissue for the drool on my chin?
‘아줌마’의 고정적인 이미지가 짧은 퍼머 머리에 펑퍼짐한 옷, 그리고 뻔뻔함을 상징하듯 ‘아저씨’로 대변되는 ‘한국 남자’는 규격화된 머리 스타일과 무채색의 옷차림, 그리고 스스로를 꾸미는 것과는 거리가 먼 외적 이미지를 가지고 있다. 이런 ‘한국 남자’가 젊은층을 중심으로 변하고 있다. TV 광고에서는 당대 인기 남성 스타들이 등장해 “피부가 장난이 아닌데” 하며 피부관리에 열을 올리는가 하면 최근엔 남성용 얼굴 팩까지 등장했다.
스킨과 로션이 전부였던 남성 화장품도 기능·종류별로 다양해지고 있다. 젊은 남성들은 이발소 대신 미용실에 간다. 지난 봄과 여름에는 여성스러움의 극치인 꽃무늬 셔츠 차림에 단추를 풀어헤친 젊은 남성들이 거리를 활보했다. 귀걸이는 물론 목걸이, 팔찌 등도 더 이상 여성들만의 액세서리가 아니다. 또 외모를 중시하는 ‘얼짱’과 ‘몸짱’ 신드롬은 남성에게도 예외가 아니다.
과거 단순히 터프하기만 했던 남성상에서 부드럽고 곱상한 이미지의 ‘꽃미남’ 열풍이 휩쓸고 간 자리에 좀더 스타일리시하고 도회적인 느낌의 남성상이 새롭게 등장했다. 이들은 남성적이면서도 외모와 패션에 민감한 여성적인 면을 가진 남성상이다. 이들이 바로 ‘메트로 섹슈얼’이다.
케이블·위성TV의 여성채널인 온스타일이 ‘남자를 건드렸다’. 10여명의 20∼30대 남성들의 일상생활을 담은 ‘싱글즈 인 서울2―메트로 섹슈얼’이 전파를 탄 것이다. 그 동안 대중매체가 다룬 남자들의 이야기는 남자의 힘과 의리의 세계가 전부였다면 이 프로그램은 이와는 거리가 멀다. 온스타일측은 많은 전문직 남성들 중 스스로에 대해 당당하고 멋낼 줄 아는 사람을 100명 정도 선정한 뒤 면접을 통해 최종적으로 10명을 뽑아 이들의 일상을 고스란히 카메라에 담았다. 메트로 섹슈얼로 ‘인정’받은 이들 가운데 포토그래퍼 이진수(31)씨, 피부과 전문의 박준홍(35)씨, 모델 이언(23) 서도영(23)씨를 지난 15일 서울 강남의 한 레스토랑에서 만났다
그는 자신의 둥근 얼굴을 좀더 갸름하게 보이기 위해 보톡스 주사를 맞았다고 당당히 털어놨다. 모델인 이언씨와 서도영씨 역시 직업이 직업인지라 당연히 외모와 패션, 몸매 가꾸기에 관심이 많을 수밖에 없다.
이언씨는 “사람들이 저에게 ‘아무 옷이나 입어도 잘 어울린다, 멋있다’고 하는데 사실 아무 옷이나 입는 게 아닙니다”라고 말한다. 캐주얼 차림의 편한 스타일을 즐겨 입지만 무조건 편하게 입는 게 아니라는 설명이다. “옷을 하나 사더라도 아주 신중하고 까다롭게 고릅니다. 마음에 드는 바지 한 벌을 사는 데 한 달이 걸린 적도 있어요.”
서도영씨도 마찬가지다. “옷을 살 때 발품을 많이 파는 편이에요. 그래야 자신에게 딱 맞는 색깔과 체형을 알게 되고 더 멋진 옷을 고를 수 있습니다.” 남자들은 쇼핑을 싫어한다는 고정관념은 이들에게 통하지 않는다.
새미캐주얼을 즐겨 입는다는 이진수씨는 외모 가꾸는 것에 대해 “자신의 단점을 수용해 극복하면서 장점으로 승화시키는 것이 중요하다”며 “외모 가꾸기란 자신의 단점을 자신감 있게 표현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가 즐겨 쓰는 패션 소품인 모자도 얼굴이 길어 보이는 것을 막기 위해서이다.
이어 다른 사람들도 같은 종류의 말을 쏟아냈다. 이언씨는 “얼굴이 긴 사람은 브이넥 셔츠를 입어서는 안 된다”고 거들었다. 주로 정장을 입는다는 박준홍씨 역시 “키가 작은 편이라 주로 세로줄무늬의 옷을 입는다”며 “‘옷이 날개’라는 말은 전혀 틀린 말이 아니다”고 말한다. 이렇듯 이들은 각자 자기 자신만의 패션 팁을 활용하고 있었다.
이들은 또 자신의 일에 대해 자부심이 넘쳤다. 모두 “ 내 일이 너무 재미있다”고 한목소리로 말했다. 이진수씨는 사진찍기 취미가 일이 된 경우. 어렵고 힘든 조수 생활 끝에 이젠 어엿한 자신의 스튜디오도 가지고 있다. 그리고 작업실 옆에 마련된 방에서 취미로 전기기타 연주를 즐긴다. 박준홍씨는 피부로 고민하는 많은 젊은 사람들을 만나고 얘기 나누는 일이 무척 즐겁단다. 그는 10대를 대상으로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10대들의 피부상담을 하기도 하며, 주말에는 인라인 스케이팅을 즐기고 요리학원에 다닌다. 젊은 사람들의 외모 가꾸기에 대해서도 “자기 관리의 일종”이라며 “더 좋은 외모로 자신감을 찾고 더 씩씩하게 살면 좋은 것 아니냐”고 말했다.
메트로 섹슈얼의 대두는 소비를 촉구하는 마케팅과 결코 무관하지 않다. 메트로 섹슈얼 이미지의 바탕에 전문직 남성의 이미지가 깔린 것도 구매력 있는 남성을 노린 것이라고 할 수 있다. ‘메트로 섹슈얼’이라는 이름으로 세련되고 도회적으로 포장된 남성 이미지는 젊은 남성들에게 외모와 패션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이것은 자연스레 관련 상품의 소비와 연결된다. 패션업계에서 메트로 섹슈얼은 불황기를 헤쳐 나갈 최고의 키워드로 꼽히고 있다. 이 용어의 창시자인 마크 심슨은 “상품 마케팅 담당자와 남성 패션지들이 남성의 쇼핑을 부추기기 위해 새로운 유형의 남성미를 조장하고 있다”고 지적한 바 있다.
이들도 이러한 점을 부정하지 않는다. 이언씨는 “메트로 섹슈얼이라는 상업적인 이미지를 미디어에서 이용하고 있는 것 같다”며 “사람들이 TV를 보며 우리에게 어떤 특별한 것을 기대할 텐데 부담이 느껴지기도 한다”고 밝혔다. 서도영씨 역시 “사람들이 우리에 대해 환상을 가지고 있는 것 같지만 사실 아주 평범하게 살고 있다”고 말한다. 박준홍씨는 “전문적인 직업과 경제력을 가진 ‘성숙한 꽃미남’”이라고 메트로 섹슈얼을 정의하기도 했다. 이진수씨는 “메트로 섹슈얼이 한때 유행하는 트렌드일 수 있겠지만 다양함의 하나로 받아들여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들은 자신이 메트로 섹슈얼로 정의되는 것과 자신의 일상을 그대로 TV를 통해 공개하는 것에 대해 전혀 거부감이 없었다. 방송출연 제의를 받았을 때 ‘안 하면 후회할 것 같았다’, ‘재미있을 것 같았다’는 등의 답변을 내놓아 이들은 자신의 모습을 남들에게 보여주는 것을 즐기는 듯했다. 이진수씨는 “지금 내 삶은 그 동안 내 노력의 결과”라며 “내 삶을 남들에게 보여주면서 일상의 기록으로 남기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들은 자신의 삶을 대중앞에 드러내는데거리낌 없고 또 그것을 즐기는 서울의 감각적인 싱글 남자들이었다.
■메트로 섹슈얼이란
‘메트로 섹슈얼’이라는 단어는 영국의 문화비평가 마크 심슨이 1994년 ‘인디펜던트’지에 처음 사용한 이래 미디어를 통해 천천히 퍼져나갔다. 그는 ‘거울 맨이 온다(Here come the mirror men)’는 글에서 거울을 보며 자신의 외모를 꾸미는 남성을 ‘메트로 섹슈얼’이라 칭했다. 그의 정의에 따르면 메트로 섹슈얼은 ‘자신의 외모 가꾸기와 라이프 스타일에 돈과 시간을 들이는, 미적 감각이 뛰어난 도시 남성’을 뜻한다.
또 다른 용어사전에서는 ‘자기 자신뿐만 아니라 자신의 도시적 라이프 스타일을 사랑하는 멋쟁이 나르시스트로서 여성적인 면을 나타내는 남성’이라고 정의한다.
메트로 섹슈얼(Metrosexual)에서 ‘메트로’는 ‘도시’를 뜻하며, ‘섹슈얼’은 ‘호모섹슈얼(동성애적인)’을 말한다. 즉 원래는 남자 동성애자(게이) 같은 취향을 지녔지만 이성애자라는 뜻이다. 남성 동성애자는 멋부리기를 좋아하고 여성적인 면을 지녔다는 서구 문화의 믿음에 근거한다.
마크 심슨은 2002년 메트로 섹슈얼의 대표적인 인물로, 영국의 축구 스타 데이비드 베컴을 들었다. 베컴은 가장 남성적이고 거친 스포츠라고 할 수 있는 축구를 주종목으로 하는 운동선수다.
그는 운동으로 단련된 몸과 남성적 매력을 과시하며 많은 여성 팬들을 확보하고 있지만, 귀걸이는 물론 손톱 손질도 하며 패션과 보석에도 관심이 많다. 일부 사람들은 베컴이 그의 축구 실력보다 외모와 머리 스타일로 더 유명하다고 비꼬기도 한다.
최근 개봉한 영화 ‘S다이어리’에서 여주인공은 네 남자를 만나는 동안 예쁜 사랑을 만들어가기 위해 남자에게 헌신적으로 모든 것을 쏟아붓는다. 하지만 결국 그에게 돌아온 것은 결별, 그리고 사랑의 추억까지 부정하는 남자들의 냉대뿐이다.
연애 관련 칼럼니스트인 지은이는 남녀 관계에서 남자에게 헌신하는 ‘착한 여자’에서 벗어나 ‘여우’가 되라고 말한다. 남자들은 사실 자신에게 매달리는 순정적인 ‘곰’ 스타일의 여자보다 약간 성깔 있고 매달리지 않는 여자를 볼 때 도전 욕구가 생긴다는 것이다. 지은이가 말하는 ‘여우’는 매사에 잔머리 굴리는 앙큼한 여자, 자기 실속만 차리고 남자를 파멸시키는 악녀, 같은 여자들에게서 미움받는 내숭녀가 아니다. ‘여우’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파로 남자가 자신을 완전히 장악하도록 묵인하지 않으며, 무례한 남자와 맞서 싸울 수 있는 당당한 여자이다. 지은이는 또 여자들에게 경제력을 가지라고 조언한다. 남자로부터 제대로 대접받는 것도 중요하지만, 상대를 배려해 고마움을 표시할 줄 알아야 하고 용돈을 스스로 해결할 줄 알아야 한다.
지은이가 들려주는 남자들의 속내는 이렇다. ‘남자들은 여자의 외모보다 정체 모를 묘한 매력에 끌린다’ ‘남자들은 뭔가 얻기 직전의 기대감을 열렬히 사랑한다’ ‘여자가 하녀처럼 행동하면 남자도 여자를 하녀 취급한다’ ‘남자에게 자유를 주면, 이번에는 그가 그녀를 구속하려 든다’.
'남성상'과 ‘남자다움’이란 무엇일까. 여권의 신장과 함께 최근 여성성을 가미한 남성인 ‘꽃미남’이나 ‘메트로섹슈얼’ 등이 등장하면서 ‘남성성’은 때로는 폭력성, 권위주의, 남성우월주의, ‘마초(macho)’ 등과 같이 부정적인 인상을 주기도 한다. 하지만 전통적으로 ‘남성성’은 유약하고 부드러운 ‘여성성’의 이미지와 대비되어 용감함, 대담함, 강함 등을 나타낸다.
역사학자인 지은이는 18세기 이후 용기와 도덕, 정신적·육체적 강인함, 고결함 등을 특징으로 한 현대 남성성의 ‘스테레오 타입’이 형성되어온 과정을 근대 서구사회를 중심으로 분석한다. 남성 이상형은 19세기와 20세기에 ‘국민’이나 ‘숭고함’ ‘전쟁’ 등의 관념 속에서 결정적인 역할을 했고, 현대사의 거의 모든 부분에 등장해 영향을 끼쳤다.
현대 남성성의 스테레오 타입은 이상적인 육체의 아름다움에 기초해 확립되었다. 18세기 독일의 미술사가인 빙켈만은 그리스 조각을 ‘고귀한 단순함과 고요한 위대함’이라고 칭하며 그리스 조각에 나타난 남성성의 아름다움을 이상형으로 유포시켰다.
남성성의 스테레오 타입은 추상적 관념과 달리 볼 수 있고 만질 수 있기 때문에 강력한 영향력을 지녔으며 인간의 아름다움과 도덕성, 유토피아에 대한 열정을 상기시켜주는 살아 있는 상징이 되었다.
1, 2차 세계대전을 거치는 동안 ‘전사(戰士)’ 이미지는 남성성의 극치가 되었다. ‘파시스트 남성’은 1차 세계대전의 영향으로 탄생했다. 전쟁을 체험한 남자들은 진정한 남성으로 인식되었다. 독일 청년운동이나 이탈리아의 미래파 등은 육체와 신체 단련을 강조했다. 나치는 단련된 남성의 육체를 찬미했으며, 이것은 충성과 순종, 기강과 용기 등의 미덕을 상징했다. 또 이러한 형태의 남성 이미지는 히틀러의 나치 독일 시절 독일의 부흥과 힘을 상징했으며 전쟁 시에 효과적인 신념이 될 수 있었다.
남성성의 스테레오 타입은 정치적·이데올로기적 배경과는 상관없이 존재했다. 사회주의자들은 이 같은 남성 이상형을 완화하고 좀더 온화한 남성성을 만들기 위해 다각도로 노력했지만 성공하지 못했다. 사회주의 정당이 결국 기존 남성성의 미학을 받아들이게 된 것은 노동자들의 건강에 대한 관심과 노동자들은 초라하고 어두운 존재라는 사회적 편견에 저항하기 위해서였다.
여성도 민족을 대표하는 공적인 상징이 되기도 했지만 국가적 상징으로서의 여성은 남성성이 대변하는 것과 같은 보편적인 규범을 나타내지는 않았다. 남성성이 미덕으로서의 보편적인 규범을 구현한 데 비해 여성성은 국가의 모성적인 성격과 국가의 전통·역사를 나타냈다.
20세기 후반 들어 남성 스테레오 타입은 약화됐다. 페미니즘의 확산과 대중문화의 발달로 규범적인 남성성과 여성성에 저항하는 움직임이 생겨났다. 급진적인 페미니스트들은 양성성을 주장했으며 여성이 바지나 셔츠 같은 남성 의복을 입는 것이 폭넓게 수용됐다. 하지만 이런 변화에도 불구하고 여성 의복을 입는 남자는 여전히 혐오의 대상이다. 남성성은 예전보다 분명 약화하기는 했지만, 현대 대중문화의 거센 도전 속에서도 그 특징을 꿋꿋이 지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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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근하다 들왔는데 완전 웃기삼 ㅋㅋㅋㅋ
2008/08/15 00:57이성대 블로그가봤는데, 사진도 안뜨고.. 뭥미~
9월부터 다시 열심히 포스팅할테니 자꾸 놀러와~ ㅋㅋ
2008/08/23 21:03물위를 날아가는 사진 멋지네요. ㅋㅋ
2008/08/15 09:35펠프스는 땅위보다 역시 물속에서가 가장 멋있는거 같습니당~~^^
2008/08/23 2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