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컴은 피플과의 미니 인터뷰에서 "지금도 아르마니 속옷을 입고 있느냐"는 질문에 "언제나 아르마니 속옷을 입는다"고 답했다. 그는 또 아르마니 속옷을 좋아하는 이유에 대해 "아주 편하고, 남성적이면서도 한편으론 여성적인 면도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또 "빅토리아도 좋아한다"(!!)고 말했다고...
이 사진을 본 미국의 네티즌들도 Wow/ So hot / So sexy 이런 감탄사를 남발하고 있는 가운데 "빅토리아는 행운아"라는 내가 하고 싶은 말도 있었다. 예전에 데이비드 베컴의 초섹시 화보를 보고 어느 국내 네티즌은 "이러니 애들이 많구나..."라는 재미있는 반응도 있었다. (베컴 부부는 아들 셋을 두고 있다.)
11일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발표한 ‘2008 가장 영향력 있는 연예인 100 (2008 Forbes Celebrity 100)’에 따르면 오프라 윈프리가 작년에 이어 2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이어 골프선수 타이거 우즈 역시 2년 연속 2위에 올랐다.
안젤리나 졸리는 3위, 브래드 피트는 10위에 올라 브랜젤리나 커플 두명 모두 톱10 안에 들어 최고의 유명 커플임을 입증했다. 또 비욘세 놀즈와 제이 지 역시 각각 4위와 7위를 기록해 음악계 최고 커플임을 보여줬다.
축구선수 데이비드 베컴은 5위, 배우 조니 뎁은 6위에 올랐다. 또 재결합한 음악 그룹 더 폴리스가 8위, 해리포터의 작가 J.K. 롤링이 9위를 차지했다.
포브스가 매년 집계하는 이 리스트는 작년 수입을 비롯해 인터넷 상의 정보 빈도, 언론 보도, 잡지 커버, TV와 라디오에서의 언급 등 전체적 지명도를 려해 순위가 정해진다.
1위에 오른 오프라 윈프리는 작년 2억7500만달러의 수입을 거뒀으며, 타이거 우즈는 1억1500만달러를 벌어들였다. 또 톱 10 가운데 비욘세 놀즈 8000만달러, 데이비드 베컴 5000만달러, 조니 뎁 7200만달러, 제이 지 8200만달러를 벌었다.
안젤리나 졸리는 1400만달러, 브래드 피트는 2000만달러로 상대적으로 낮은 수입을 거뒀지만 커플의 유명세와 인기 덕분에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특히, 두 사람은 네 아이를 함께 기르고 있는데다 안젤리나 졸리가 임신 중이라 언론 노출 빈도가 특히 많았다. 데이비드 베컴의 경우 아내 빅토리아와 함께 영국에서 미국 로스 앤젤레스로 거처를 옮기면서 역시 언론의 관심이 높아져 순위가 올라갔다.
반면, 조앤 롤링은 수입으로 치면 3억달러로 오프라 윈프리보다 더 많은 돈을 벌었지만, 유명세나 주목도 면에서 떨어져 9위에 그쳤다.
포브스의 이번 리스트는 영화배우 20명, 운동선수 20명, 음악인 10명, 토크쇼 진행자 10명, TV배우 10명, 십대스타 5명, 감독 또는 프로듀서 5명, 작가 4명 등 여러 분야의 유명인을 골고루 포함했다.
오는 14일 LA갤럭시에 입단하는 데이비드 베컴의 미국 축구 데뷔를 앞두고 미국 패션지 ‘W’는 8월호에 이들 부부의 반라의 모습을 공개했다. ‘W’는 표지에서 ‘축구스타와 팝스타의 결합에 영국 타블로이드지는 열광했고, 이제 데이비드와 빅토리아 베컴은 새로운 미국 아이돌이 되는 길을 택했다’고 말하고 있다. 각각 ‘포쉬(Posh)’와 ‘벡스(Becks)’라는 애칭으로 불리는 빅토리아와 데이비드 베컴은 현재 미국 축구, 광고, 연예계 최고의 기대주로 떠오르고 있다.
데이비드 베컴은 새 유니폼을 입고 미국 유력 스포츠지인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 최신호에도 표지 모델로 나섰다. 잡지는 미국에 온 베컴을 환영하며 ‘베컴이 미국 축구의 운명을 바꿀 것인가’라고 묻고 있다. 이와 함께 베컴은 아디다스의 새 광고 캠페인 ‘축구와 미식축구가 만나다’의 모델뿐만 아니라 아이폰에 맞서는 모토롤라의 광고 모델로도 낙점됐다.
남편을 따라 영국에서 미국으로 주무대를 옮긴 빅토리아 베컴도 미디어와 연예계의 관심 대상이다. 다음주에는 NBC 리얼리티 프로그램 ‘빅토리아 베컴, 미국에 오다(Victoria Beckham: Coming to America)가 전파를 탈 예정이다. 이 프로그램은 빅토리아가 유럽을 떠나 미국 LA로 거주지를 옮기는 과정을 담았다.
데이비드 베컴의 아내이기 이전 1990년대 후반 최고의 여성 인기그룹 스파이스걸즈의 멤버였던 빅토리아 베컴은 최근 예전 원조 멤버들과 그룹을 재결합해 활동을 재개했다.
지난 2001년 해체됐다 6년 만에 재결합한 스파이스 걸즈는 12월 7일 LA를 시작으로 11개 도시 월드 투어 콘서트를 갖는다.
미국 디즈니 테마파크 50주년을 맞아 'When Dreams Come True(꿈이 이루어질 때)' 캠페인의 일환으로 이들은 각각 신데렐라, 앨리스, 왕자로 변신했다. 사진은 유명 사진작가 애니 레이보위츠가 촬영했다.
스칼렛 요한슨(Scarlett Johansson)은 펄럭이는 드레스를 입고 자정을 맞은 신데렐라로 분했다. 스칼렛이 쓴 타이라는 64캐럿짜리 해리 윈스턴 다이아몬드다. 역시 고전적 모습이 잘 어울리는 스칼렛 요한슨. 푸른 밤 배경에 푸른빛 펄럭이는 드레스, 뒤에 남겨진 유리구두 등 너무 완벽하다. 동화 속에서 금방 튀어나온 듯한 그림 그 자체다.
비욘세 놀즈(Beyonce Knowles)는 커피잔 속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가 됐다. 옆에는 가수 라일 로벳(Lyle Lovett: 줄리아 로버츠의 전 남편), 배우 올리버 플랫(Oliver Platt)이 자리잡았다. 비욘세에게 이런 깜찍한 모습이?
데이비드 베컴(David Beckham)은 '잠자는 숲속의 공주' 속 공주를 구하는 왕자의 포즈를 취했다. 불뿜는 용과 싸우는 용맹한 왕자의 모습을 연출했다. 좀 진부한 포즈이긴 하지만 베컴이기 때문에 너무 잘 어울린다.
월드컵은 끝났지만... 이탈리아는 우승하고 지단은 많은 사연을 남기고 은퇴를 했지만...
월드컵을, 그라운드를 빛냈던 선수들 중에서 여성분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사진을 모아봤습니다.^^
지난 월드컵 기간 동안 우리나라에서는 운동장 밖 길거리 응원이 단순한 응원을 넘어 사회문화적으로 큰 흐름을 만들었습니다. 또 우리나라의 폭발적인 인터넷 문화와 결합해 길거리 응원에서 예쁘고 섹시한 여성을 지칭하는 'OO녀'들을 만들어내기도 했습니다. 그때 왜 "'시청남'은 없나"라는 기사도 있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확실히 인터넷은 어느 정도 남성중심적이고 마초적인 면이 있습니다. 인터넷 언론도 마찬가지여서 '시상식에서 여배우들의 아찔한 모습' 등등 객관적이어야 할 기사가 남성의 시각에서 여성을 바라보는 것을 아주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예전에는 돈을 내고 보는 스포츠신문에서나 볼 수 있었던 이런 기사를 요즘은 모든 연령층을 대상으로 하는 주요 포털들이 공짜로 제공하고 있다는 게 문제입니다.)
어쨌든, 인터넷에서 대세(?)를 이루고 있지는 않지만 여성들도 남성의 멋진 모습, 섹시한 모습을 보며 흐뭇해합니다. 여성 전용 사이트에서는 올림픽 때는 수영선수(!!)에, 월드컵 때는 멋진 축구선수나 감독에게 열광하는 여성팬들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다음은 미국의 women24.com에서 가져온 'Hotties of the World cup'이라는 자료입니다. 여성들을 대상으로 하는 사이트인 만큼, 여성 시각에서 축구 선수들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모두 여러 나라 출신의 선수들 10명을 꼽아놨습니다. 제 개인적으로 공감가지 않는 선수도 있고 잘 모르는 선수들도 있네요..;; 나카타도 있는데 우리나라 선수는 없는 것도 조금 아쉽습니다. 옆에 덧붙인 코멘트도 참 재미있습니다.
역시나 데이비드 베컴이 제일 앞에 나와있는데 코멘트가 너무 웃깁니다. '목소리가 미니마우스 같다'. TV에서 베컴 목소리 듣고 '좀 깬다'라고 생각하긴 했었지요..^^ 게다가 앙리에 대한 코멘트, '그 미소는 모든 여자를 녹인다'라는 말은 정말 공감 백배입니다.
Hotties of the world cup
David Beckham Team: England Position: Midfielder Why we love him: Yes, he may talk like Minnie mouse on crack, but he's still really yummy.
Credit: AFP Photo
Hotties of the world cup
Pavel Nedved Team: Czech republic Position: Midfielder Why we love him: That body deserves a round of applause.
Credit: AFP Photo/Francois Xavier Marit
Hotties of the world cup
Raul Team: Spain Position: Striker Why we love him: Those soulful Spanish eyes...
Credit: AFP Photo/Adidas
Hotties of the world cup
Adriano Team: Brazil Position: Forward Why we love him: Yes, you heard us! You're gorgeous!
Credit: AFP Photo/Antonio Scorza
Hotties of the world cup
Hidetoshi Nakata Team: Japan Position: Midfield Why we love him: Unfortunately his greatest, um, asset is facing in the other direction. You'll have to watch the game to see...
Credit: AFP Photo/Francois Marit
Hotties of the world cup
Francesco Totti Team: Italy Position: Midfielder-Forward Why we love him: Need some help with that?
Credit: AFP Photo/Gabriel Bouys
Hotties of the world cup
Ronaldo Team: Brazil Position: Striker Why we love him: Okay, that's the "before" shot...hey, what happened to the "after" shot?!
Credit: AFP Photo/Antonio Scorza
Hotties of the world cup
Thierry Henry Team: France Position: Forward Why we love him: That smile can make any woman melt.
Credit: AFP Photo/Chris Young/WPA Pool
Hotties of the world cup
Fredrik Ljungberg Team: Sweden Position: Winger/Attacking midfielder Why we love him: Want to see what he's hiding underneath that shirt?
Credit: AFP Photo/Franck Fife
Hotties of the world cup
Cristiano Ronaldo Team: Portugal Position: Forward Why we love him: Can someone please get me a tissue for the drool on my chin?
세계 최고의 몸짱 스타에 안젤리나 졸리가 선정됐다.
케이블· 위성 채널 온스타일은 가장 매력적인 몸매를 가진 세계적인 스타 101명을 차례로 알아보는 ‘101 셀러브리티 핫 바디’(원제: 101 Sexiest Celebrity Bodies)를 30일부터 10회에 걸쳐 매주 목요일 새벽 0시 50분에 방송한다.
‘101 셀러브리티 핫바디’는 미국의 유명 엔터테인먼트 전문 채널인 ‘E! Entertainment’가 제작한 프로그램으로 남녀노소, 직업에 상관없이 탄탄하고 균형적인 몸매를 자랑하며 전 세계를 사로잡은 101명의 몸짱 스타를 매주 10명씩 10주에 걸쳐 소개한다.
1위에는 영화 ‘툼레이더’에서 육감적인 몸매를 자랑하는 여전사 안젤리나 졸리가 선정됐으며 뒤를 이어 2위로는 만인의 연인 브래드 피트가 올랐다. 떠오르는 할리우드 샛별 제시카 알바는 3위에, 섹시가수의 대명사 비욘세는 4위, 불혹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아름다움을 뽐내는 여배우 모니카 벨루치는 5위에 오르는 등 쟁쟁한 스타들이 1위~ 5위를 차지했다. 이밖에 독일이 낳은 세계적인 수퍼모델 하이디 클룸은 8위, 영국의 꽃미남 축구선수 데이비드 베컴은 9위에 선정됐다.
30일 첫방송에서 첫번째로 보여질 주인공은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스캔들메이커 패리스 힐튼으로 101위에 올랐다. 키이라 나이틀리는 92위, 그웬 스테파니는 91위에 선정됐다. 또 100위로 뽑힌 미국 인기 시트콤 ‘섹스&시티’의 사만다 역에 킴 캐트럴은 “섹시함이란 젊음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몸을 사랑하고 자랑스러워 하면서 생긴 자신감에서 비롯되는 것”이라며 50세에 가까운 나이에도 불구, 20대의 섹시함을 유지하는 비결을 밝혔다.
1위 안젤리나 졸리 (Angelina Jolie)
2위 브레드 피트 (Brad Pitt)
3위 제시카 알바 (Jessica Alba)
4위 비욘세 놀즈 (Beyoncé Knowles)
5위 모니카 벨루치 (Monica Bellucci)
6위 할 베리 (Halle Berry)
7위 아이쉬와야 라이 (Aishwarya Rai)
8위 하이디 클룸 (Heidi Klum)
9위 데이비드 베컴 (David Beckham)
10위 셀마 헤이엑 (Salma Hayek)
‘아줌마’의 고정적인 이미지가 짧은 퍼머 머리에 펑퍼짐한 옷, 그리고 뻔뻔함을 상징하듯 ‘아저씨’로 대변되는 ‘한국 남자’는 규격화된 머리 스타일과 무채색의 옷차림, 그리고 스스로를 꾸미는 것과는 거리가 먼 외적 이미지를 가지고 있다. 이런 ‘한국 남자’가 젊은층을 중심으로 변하고 있다. TV 광고에서는 당대 인기 남성 스타들이 등장해 “피부가 장난이 아닌데” 하며 피부관리에 열을 올리는가 하면 최근엔 남성용 얼굴 팩까지 등장했다.
스킨과 로션이 전부였던 남성 화장품도 기능·종류별로 다양해지고 있다. 젊은 남성들은 이발소 대신 미용실에 간다. 지난 봄과 여름에는 여성스러움의 극치인 꽃무늬 셔츠 차림에 단추를 풀어헤친 젊은 남성들이 거리를 활보했다. 귀걸이는 물론 목걸이, 팔찌 등도 더 이상 여성들만의 액세서리가 아니다. 또 외모를 중시하는 ‘얼짱’과 ‘몸짱’ 신드롬은 남성에게도 예외가 아니다.
과거 단순히 터프하기만 했던 남성상에서 부드럽고 곱상한 이미지의 ‘꽃미남’ 열풍이 휩쓸고 간 자리에 좀더 스타일리시하고 도회적인 느낌의 남성상이 새롭게 등장했다. 이들은 남성적이면서도 외모와 패션에 민감한 여성적인 면을 가진 남성상이다. 이들이 바로 ‘메트로 섹슈얼’이다.
케이블·위성TV의 여성채널인 온스타일이 ‘남자를 건드렸다’. 10여명의 20∼30대 남성들의 일상생활을 담은 ‘싱글즈 인 서울2―메트로 섹슈얼’이 전파를 탄 것이다. 그 동안 대중매체가 다룬 남자들의 이야기는 남자의 힘과 의리의 세계가 전부였다면 이 프로그램은 이와는 거리가 멀다. 온스타일측은 많은 전문직 남성들 중 스스로에 대해 당당하고 멋낼 줄 아는 사람을 100명 정도 선정한 뒤 면접을 통해 최종적으로 10명을 뽑아 이들의 일상을 고스란히 카메라에 담았다. 메트로 섹슈얼로 ‘인정’받은 이들 가운데 포토그래퍼 이진수(31)씨, 피부과 전문의 박준홍(35)씨, 모델 이언(23) 서도영(23)씨를 지난 15일 서울 강남의 한 레스토랑에서 만났다
그는 자신의 둥근 얼굴을 좀더 갸름하게 보이기 위해 보톡스 주사를 맞았다고 당당히 털어놨다. 모델인 이언씨와 서도영씨 역시 직업이 직업인지라 당연히 외모와 패션, 몸매 가꾸기에 관심이 많을 수밖에 없다.
이언씨는 “사람들이 저에게 ‘아무 옷이나 입어도 잘 어울린다, 멋있다’고 하는데 사실 아무 옷이나 입는 게 아닙니다”라고 말한다. 캐주얼 차림의 편한 스타일을 즐겨 입지만 무조건 편하게 입는 게 아니라는 설명이다. “옷을 하나 사더라도 아주 신중하고 까다롭게 고릅니다. 마음에 드는 바지 한 벌을 사는 데 한 달이 걸린 적도 있어요.”
서도영씨도 마찬가지다. “옷을 살 때 발품을 많이 파는 편이에요. 그래야 자신에게 딱 맞는 색깔과 체형을 알게 되고 더 멋진 옷을 고를 수 있습니다.” 남자들은 쇼핑을 싫어한다는 고정관념은 이들에게 통하지 않는다.
새미캐주얼을 즐겨 입는다는 이진수씨는 외모 가꾸는 것에 대해 “자신의 단점을 수용해 극복하면서 장점으로 승화시키는 것이 중요하다”며 “외모 가꾸기란 자신의 단점을 자신감 있게 표현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가 즐겨 쓰는 패션 소품인 모자도 얼굴이 길어 보이는 것을 막기 위해서이다.
이어 다른 사람들도 같은 종류의 말을 쏟아냈다. 이언씨는 “얼굴이 긴 사람은 브이넥 셔츠를 입어서는 안 된다”고 거들었다. 주로 정장을 입는다는 박준홍씨 역시 “키가 작은 편이라 주로 세로줄무늬의 옷을 입는다”며 “‘옷이 날개’라는 말은 전혀 틀린 말이 아니다”고 말한다. 이렇듯 이들은 각자 자기 자신만의 패션 팁을 활용하고 있었다.
이들은 또 자신의 일에 대해 자부심이 넘쳤다. 모두 “ 내 일이 너무 재미있다”고 한목소리로 말했다. 이진수씨는 사진찍기 취미가 일이 된 경우. 어렵고 힘든 조수 생활 끝에 이젠 어엿한 자신의 스튜디오도 가지고 있다. 그리고 작업실 옆에 마련된 방에서 취미로 전기기타 연주를 즐긴다. 박준홍씨는 피부로 고민하는 많은 젊은 사람들을 만나고 얘기 나누는 일이 무척 즐겁단다. 그는 10대를 대상으로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10대들의 피부상담을 하기도 하며, 주말에는 인라인 스케이팅을 즐기고 요리학원에 다닌다. 젊은 사람들의 외모 가꾸기에 대해서도 “자기 관리의 일종”이라며 “더 좋은 외모로 자신감을 찾고 더 씩씩하게 살면 좋은 것 아니냐”고 말했다.
메트로 섹슈얼의 대두는 소비를 촉구하는 마케팅과 결코 무관하지 않다. 메트로 섹슈얼 이미지의 바탕에 전문직 남성의 이미지가 깔린 것도 구매력 있는 남성을 노린 것이라고 할 수 있다. ‘메트로 섹슈얼’이라는 이름으로 세련되고 도회적으로 포장된 남성 이미지는 젊은 남성들에게 외모와 패션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이것은 자연스레 관련 상품의 소비와 연결된다. 패션업계에서 메트로 섹슈얼은 불황기를 헤쳐 나갈 최고의 키워드로 꼽히고 있다. 이 용어의 창시자인 마크 심슨은 “상품 마케팅 담당자와 남성 패션지들이 남성의 쇼핑을 부추기기 위해 새로운 유형의 남성미를 조장하고 있다”고 지적한 바 있다.
이들도 이러한 점을 부정하지 않는다. 이언씨는 “메트로 섹슈얼이라는 상업적인 이미지를 미디어에서 이용하고 있는 것 같다”며 “사람들이 TV를 보며 우리에게 어떤 특별한 것을 기대할 텐데 부담이 느껴지기도 한다”고 밝혔다. 서도영씨 역시 “사람들이 우리에 대해 환상을 가지고 있는 것 같지만 사실 아주 평범하게 살고 있다”고 말한다. 박준홍씨는 “전문적인 직업과 경제력을 가진 ‘성숙한 꽃미남’”이라고 메트로 섹슈얼을 정의하기도 했다. 이진수씨는 “메트로 섹슈얼이 한때 유행하는 트렌드일 수 있겠지만 다양함의 하나로 받아들여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들은 자신이 메트로 섹슈얼로 정의되는 것과 자신의 일상을 그대로 TV를 통해 공개하는 것에 대해 전혀 거부감이 없었다. 방송출연 제의를 받았을 때 ‘안 하면 후회할 것 같았다’, ‘재미있을 것 같았다’는 등의 답변을 내놓아 이들은 자신의 모습을 남들에게 보여주는 것을 즐기는 듯했다. 이진수씨는 “지금 내 삶은 그 동안 내 노력의 결과”라며 “내 삶을 남들에게 보여주면서 일상의 기록으로 남기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들은 자신의 삶을 대중앞에 드러내는데거리낌 없고 또 그것을 즐기는 서울의 감각적인 싱글 남자들이었다.
■메트로 섹슈얼이란
‘메트로 섹슈얼’이라는 단어는 영국의 문화비평가 마크 심슨이 1994년 ‘인디펜던트’지에 처음 사용한 이래 미디어를 통해 천천히 퍼져나갔다. 그는 ‘거울 맨이 온다(Here come the mirror men)’는 글에서 거울을 보며 자신의 외모를 꾸미는 남성을 ‘메트로 섹슈얼’이라 칭했다. 그의 정의에 따르면 메트로 섹슈얼은 ‘자신의 외모 가꾸기와 라이프 스타일에 돈과 시간을 들이는, 미적 감각이 뛰어난 도시 남성’을 뜻한다.
또 다른 용어사전에서는 ‘자기 자신뿐만 아니라 자신의 도시적 라이프 스타일을 사랑하는 멋쟁이 나르시스트로서 여성적인 면을 나타내는 남성’이라고 정의한다.
메트로 섹슈얼(Metrosexual)에서 ‘메트로’는 ‘도시’를 뜻하며, ‘섹슈얼’은 ‘호모섹슈얼(동성애적인)’을 말한다. 즉 원래는 남자 동성애자(게이) 같은 취향을 지녔지만 이성애자라는 뜻이다. 남성 동성애자는 멋부리기를 좋아하고 여성적인 면을 지녔다는 서구 문화의 믿음에 근거한다.
마크 심슨은 2002년 메트로 섹슈얼의 대표적인 인물로, 영국의 축구 스타 데이비드 베컴을 들었다. 베컴은 가장 남성적이고 거친 스포츠라고 할 수 있는 축구를 주종목으로 하는 운동선수다.
그는 운동으로 단련된 몸과 남성적 매력을 과시하며 많은 여성 팬들을 확보하고 있지만, 귀걸이는 물론 손톱 손질도 하며 패션과 보석에도 관심이 많다. 일부 사람들은 베컴이 그의 축구 실력보다 외모와 머리 스타일로 더 유명하다고 비꼬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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