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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7/07/05 해리포터 1~5편 시리즈 어떻게 성장했나


영화 ‘해리 포터’ 시리즈는 1년이나 1년 반의 간격으로 관객을 찾아왔다. 원작이 시리즈의 마지막인 7권 ‘해리포터와 죽음의 성도들’의 출간이 임박한 가운데 영화는 5편 ‘해리포터와 불사조 기사단’이 개봉을 앞두고 있다.

1999년 워너브라더스가 J.K. 롤링으로부터 100만 파운드에 영화화 판권을 산 이래 2001년부터 지금까지 모두 다섯 편의 영화가 만들어졌다. 롤링은 모든 배역에 영국 배우를 캐스팅할 것을 요구해 거의 대부분 영국 배우가 캐스팅되었지만 일부는 아일랜드 출신 배우들이 맡기도 했다. 워너브라더스는 처음 블록버스터의 거장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과도 협상했으나 스필버그 감독의 거절로 이뤄지지 않았다. 스필버그는 ‘해리 포터’를 애니메이션 영화로 만들고 해리의 목소리 역에는 미국 배우인 할리 조엘 오스먼트를 캐스팅하길 원했다고 알려져 있다.

결국, 2000년 무명의 영국 아역배우들 다니엘 래드클리프, 엠마 왓슨, 루퍼트 그린트가 수천, 수만대 일의 경쟁을 뚫고 각각 해리 포터, 헤르미온느 그레인저, 론 위즐리 역에 캐스팅됐다. 1편부터 5편까지 ‘해리 포터’ 시리즈를 이끈 이들은 시리즈가 진행되면서 귀여운 어린이에서 성숙한 청소년으로 변모했다. 배우들이 너무 커버려서 교체해야 된다는 일부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이들 셋은 6편과 7편에도 출연하기로 지난 3월 계약을 마쳤다. 해리 포터 팬들에게 다니엘, 엠마, 루퍼트가 아닌 다른 해리, 헤르미온느, 론은 상상도 할 수 없기 때문이다. 올해 5편 개봉에 이어 6편은 2008년 11월, 곧 출간 예정인 마지막 시리즈 7편은 2010년 개봉할 것으로 보인다.

■ 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 (2001년, 152분)

베스트셀러 원작을 처음 스크린에 구현한 작품. ‘타이타닉’, ‘반지의 제왕 3’, ‘캐리비안의 해적 2’에 이어 역대 네 번째로 높은 흥행 수입(9억7650만달러)을 올렸다. 여러 명의 감독이 거론된 끝에 크리스 콜럼버스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이모 집에서 구박받으며 커 온 고아 해리는 11살이 되자 호그와트 마법학교에 입학한다. 해리는 자신의 부모가 뛰어난 마법사였다는 것과 볼드모트가 부모를 죽였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학교 지하실에 영원한 생을 가져다주는 ‘마법사의 돌’이 보관돼 있고 이를 볼드모트가 노리고 있음을 눈치챈 해리는 이를 지켜내기 위해 볼드모트와 대적한다.

■해리포터와 비밀의 방 (2002년, 162분)

1편에 이어 크리스 콜럼버스 감독이 연출을 맡았으며, 1편의 출연자들이 거의 대부분 그대로 출연했다. 하지만 덤블도어 교장 역을 맡았던 배우 리차드 해리스(2002년 사망)의 모습을 볼 수 있는 마지막 편이기도 했다. 영화는 1편에 이어 흥행에도 성공해 전세계적으로 8억7600만 달러의 수입을 올렸다.

론의 여동생 지니가 빠져 있는 비밀의 일기장에는 볼드모트의 영혼 일부가 담겨 있다. 지니를 통해 비밀의 방을 연 볼드모트는 다시 부활을 시도하고, 해리는 지니를 구하기 위해 다시 한번 볼드모트와 맞선다. 여기서는 톰 리들이라는 볼드모트의 ‘꽃다운’ 소년 시절을 볼 수 있다.

■해리포터와 아즈카반의 죄수 (2004년, 141분)

멕시코 출신 알폰소 쿠아론 감독이 연출했으며 영화는 한층 어두운 색채가 짙어졌다. 평단의 호평을 받았지만 해리 포터 시리즈 4편 중 흥행 성적은 가장 저조해 전세계적으로 7억8900만 달러의 수입을 올리는 데 그쳤다. 덤블도어 역에는 리차드 해리스에 이어 마이클 갬본이, 또 새로 등장하는 시리우스 블랙에는 연기파 배우 게리 올드만이 새로 투입되었다. 책 분량은 늘어났지만, 영화 러닝타임은 줄었다. 따라서 제작자들은 3편부터 이야기 중심을 해리에게 더욱 초점을 맞췄다.

사람의 영혼을 빨아들이고 어둠을 전파하는 ‘디멘터’가 등장해 영화를 더욱 어둡게 만든다. 해리는 자신의 부모를 죽게 한 시리우스 블랙이 악명 높은 아즈카반 감옥을 탈출했다는 소식을 듣는다. 해리는 그와의 대결을 기다리지만 시리우스 블랙은 사실 해리 부모의 절친한 친구이자 해리를 지키려 했던 인물. 영화는 볼드모트를 둘러싼 사실이 새롭게 밝혀지면서 스릴러적 재미가 배가된다.

■해리포터와 불의 잔 (2005년, 156분)

가장 흥미진진하고 위험한 마법대회인 트리위저드 게임이 펼쳐진다. 다른 마법학교 2곳 대표들이 호그와트를 방문하고 ‘불의 잔’을 차지하기 위해 각 선수들의 치열한 경합이 벌어진다. 불 뿜는 용과 싸우기, 거대한 호수 잠수하기, 살아 있는 미로 빠져나오기 등 위험한 임무를 수행해야 한다. 격렬한 액션 장면과 어두운 분위기, 죽음 등으로 해리포터 시리즈 중 유일하게 전체 관람가가 아닌 12세 관람가 판정을 받았다. 미국에서도 PG-13등급, 영국에서도 12세 관람가 등급을 받았다. 전세계 흥행 수입은 8억9200만 달러로 2005년 최고 흥행작이 됐다. 그동안 육체 없이 영혼으로만 존재했던 볼드모트는 여기서 육체를 얻는 데 성공하고 처음 그 실체를 드러낸다. 배우 랄프 파인즈가 그로테스크한 분장으로 볼드모트 역을 연기했다.

■해리포터와 불사조 기사단 (2007년, 137분)

해리는 퇴학당할 뻔한 위기를 넘기고 호그와트 마법학교로 돌아왔지만 전처럼 기쁘기보다는 외롭다. 다른 친구들은 볼드모트가 돌아왔다는 해리의 말을 믿어주지 않고 해리를 거짓말쟁이라고 오해한다. 덤블도어 교장을 두려워하는 마법부 장관은 돌로레스 엄브리지 교수를 보내 학교를 장악하려 한다. 실제 쓸 마법을 가르쳐주지 않는 억압적인 학교에 맞서 해리는 친구들과 ‘덤블도어 군대’라는 사조직을 만들어 스스로 방어 마법을 익히기 시작한다. 영화 후반부에는 덤블도어와 볼드모트, 볼드모트와 해리, 불사조 기사단과 죽음을 먹는 자들의 대결이 펼쳐진다. 영화는 그 어느 때보다 사춘기 해리의 고뇌와 내면 갈등에 초점을 맞췄다.

김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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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kimjihee
영화 & TV l 2007/07/05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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