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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회 아시안필름어워드 각 부문 후보작들 발표
이창동·전도연·송강호·김윤진·심형래 등 올라
이창동 감독의 ‘밀양’, 리안 감독의 ‘색, 계’ 등이 아시아 최고 영화 자리를 두고 겨룬다.

 올해로 2회째를 맞는 아시안필름어워드(Asian Film Awards (AFA))는 22일 작품상, 감독상, 남녀주연상 등 각 부문 후보작들을 발표했다.

 ‘밀양’은 최우수 작품상, 감독상(이창동), 남우주연상(송강호), 여우주연상(전도연) 등 4개 부문 후보에 올랐으며, ‘색, 계’ 역시 리안 감독이 작품상과 감독상에 주연배우인 양조위와 탕웨이가 남우주연상과 여우주연상 후보에 올랐다. 또 ‘밀양’, ‘색, 계’, ‘명장’은 작품상, 감독상, 남우주연상을 놓고 겨루게 됐다. 이가운데 리안 감독의 ‘색, 계’와 진가신 가독의 ‘명장’은 모두 6개 부문으로 최다 부문 후보작이 됐다.

 최우수 작품상과 감독상에는 ‘밀양’ ‘색, 계’ ‘명장’ ‘태양은 다시 떠오른다’ ‘그래도 내가 하지 않았어요’ 등이 후보로 올랐으며, 남우주연상에는 송강호, 양조위, 이연걸, 오다기리 죠가 후보로 선정됐다.

 또 여우주연상에는 전도연과 탕웨이 외에 ‘세븐 데이즈’의 김윤진도 후보로 올랐다. 또 남우조연상 부문에서는 ‘좋지 아니한가’의 천호진이 후보에 올랐으며, ‘행복’의 공효진과 ‘좋지 아니한가’의 김혜수는 여우조연상 후보에 올랐다.

 이외에 한국 작품으로는 ‘기담’이 최우수 미술상 후보에, ‘디워’의 심형래 감독은 최우수 시각효과상 후보에 올랐다.

 아시안필름어워드(AFA)는 아시아 전역의 영화와 영화인을 대상으로 최우수 작품상, 감독상, 남우주연상, 여우주연상, 남우조연상,여우조연상, 각본상, 촬영상, 미술상, 음악상, 편집상, 시각효과상 등 12개 부문에 시상하며, 18명의 전문 심사위원단이 작년 아시아에서 제작된 수백편의 영화들을 대상으로 후보작을 선정했다. 시상식은 오는 3월 17일 홍콩컨벤션전시센터(HKCEC)에서 열리며, 홍콩 텔레비전과 범-아시아 위성채널을 통해 아시아 전역에 방송될 예정이다.

다음은 후보작 리스트.

◆최우수 작품상

△불상은 수치심 때문에 붕괴되었다 (이란) △그래도 내가 하지 않았어요 (일본) △색, 계 (대만/중국/미국)△밀양 (한국) △태양은 다시 떠오른다 (중국/홍콩)△명장 (중국/홍콩)

◆최우수 감독상

△진가신 / 명장 △지앙원 / 태양은 다시 떠오른다 △리안 / 색, 계 △이창동 / 밀양 △수오 마사유키 / 그래도 내가 하지 않았어요 △장률 / 경계

◆최우수 남우주연상

△잭 카오/ 신 인긴 개 △카세 료/ 그래도 내가  하지  않았어요 △양조위/ 색, 계 △이연걸/ 명장 △송강호/ 밀양 △오다기리 죠/ 도쿄타워

◆최우수 여우주연상

△조안첸/ 더 홈 송 스토리즈 △전도연/ 밀양 △키키 키린/ 도쿄타워 △김윤진/ 세븐 데이즈 △디피카 파두콘 / 옴 샨티 옴 △탕웨이 / 색, 계

◆최우수 남우조연상

△천호진/ 좋지 아니한가 △코바야시 카오루/ 도쿄타워 △마리오 마우러/ 러브 오브 시암 △순흥레이/ 몽골 △츠츠미 신이치/ 올웨이즈:3번가의 석양2

◆최우수 여우조연상

△조안첸/ 태양은 다시 떠오른다 △공효진/ 행복 △김혜수/ 좋지 아니한가 △아핀야 사쿠자로엔숙/ 플로이 △야쿠시마루 히로코/ 올웨이즈:3번가의 석양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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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kimjihee
영화 & TV l 2008/01/22 19:57


<색, 계>의 원작인 단편소설은 실화를 바탕으로 했다.
친일파를 암살하기 위해 미모의 스파이 여성이 접근한다라는 건 얼마든지 있을 수 있는 얘기일 듯하다.
간단하게 한줄로 요약되는 이 이야기를 풍부하게 2시간 40분짜리 드라마로 만든 리안 감독의 능력에 새삼 감탄하고 있다. 더불어 리안 감독을 감동의 세계로 끌어들인 원작가 장 아이링의 능력에도...

다음은 <색, 계>의 홍보사인 올댓시네마의 보도자료. 실존인물이 양조위를 닮았다.

영화 ‘색, 계’가 실화였음이 밝혀져 화제다. 양조위와 탕웨이가 연기한 극중 인물들의 실제 모델이 된 실존인물들의 사진이 공개돼 온·오프라인을 뜨겁게 달구고 있는 것.

‘색, 계’는 거장 리안 감독을 매료시킨 장 아이링의 동명 단편소설을 바탕으로 제작된 작품이다.

동명의 단편소설 ‘색, 계’는 원작자 장 아이링이 남편이 들려준 ‘딩모춘 암살 기도사건’이라는 실제 사건을 바탕으로 집필한 것이다. 1939년 상하이에서 일어난 이 사건은 상하이 최고 사교계의 꽃이자 국민당 정보기간 소속의 여성 스파이 정핑루(탕웨이가 연기한 왕 치아즈의 실제모델)가 당시 친일 괴뢰정권의 비밀 정보기관의 핵심 책임자 딩모춘(양조위가 연기한 이선생의 실제모델)에게 접근해 암살을 기도했던 것. 도살자란 별명과 함께 ‘색정광’이라고 불릴 만큼 여성편력이 심했던 딩모춘에게 미인계로 접근한 정핑루는 영화 속 탕웨이처럼 거사에 실패해 총살당하는 비극적인 결말을 맞았다. 단 영화에서처럼 이들이 서로를 향한 경계를 풀고 격정적인 사랑을 나누었는지는 미스터리로 남아있다.

그러나 ‘색, 계’가 단순히 이 사건만을 소설로 만들었다고 해서 화제가 되는 것은 아니다. 원작자 장 아이링의 화려하고도 드라마틱했던 일생이 더해져 더욱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국내에서는 비교적 덜 알려지긴 했으나 중국에서는 중국 현대문학의 대모라고 불리는 장 아이링(1920-1995)은 20대 초반 나이에 주옥 같은 작품들을 쏟아내고 패션 쪽에서도 활약하는 등 남다른 인생을 살았다. 시대의 소용돌이 속에 놓여진 개인 사에 집중하여 ‘동양의 제인 오스틴’이라 비견되기도 한다.

70년대 발표한 ‘색, 계’는 그녀가 발표한 일련의 작품들과는 상이한 작품성향을 보여 더욱 주목 받았던 작품. 특히 부모님의 이혼, 영국 유학과 홍콩으로의 귀환, 친일파 관료와의 사랑 등 여주인공 '왕 치아즈'가 겪은 것과 유사한 자전적 경험이 소설 속에 녹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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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kimjihee
영화 & TV l 2007/11/14 17:25


다양한 스펙트럼의 에로티시즘을 보여주는 영화들이 11월 극장가를 물들이고 있다.

8일 개봉하는 리안 감독의 ‘색, 계(色, 戒)’는 세계적 거장 리안 감독의 새 작품으로 베니스영화제 황금사자상 수상작이라는 점 외에 파격적인 정사신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색, 계’는 제2차 세계대전 시절 중국 상하이를 배경으로, 친일파로 승승장구한 남자와 그를 유혹해 암살하려는 여성 항일운동가의 비극적인 삶을 그렸다.

영화 속 세 번에 걸쳐 등장하는 이들의 정사는 적나라하고 격렬하지만, 영화 전개상 두 주인공들의 심리를 표현하는 중요한 장치이기도 하다. 최근 방한한 리안 감독과 주연 여배우 탕웨이 역시 “정사신은 말 대신 몸으로 말하는 두 사람의 감정을 표현하기 위해 꼭 필요한 장면이었다”고 밝혔다. 리안 감독은 이를 위해 동작 하나 하나를 직접 세팅하며 11일간 공들여 찍었다. 이같은 정사신 때문에 영화는 미국에서는 17세 이상 관람가인 ‘NC-17’ 등급을 받았으며, 중국에서는 10분 가량이 잘려나간 채 개봉됐다. 국내에서는 무삭제인 대신 청소년관람불가 등급으로 개봉된다.

15일 개봉하는 코믹에로물 ‘색화동’은 에로 비디오 영화 제작의 ‘애로 사항’을 생생히 전해주는 영화. 백수 영화 지망생이 생활고에 찌들자 애로 영화 ‘올누드보이’ 제작에 참여하게 된다. 에로 영화임에도 나름의 작품성과 감정 있는 정사신을 추구하려는 그의 시도는 열악한 제작환경 때문에 번번이 좌절을 맞는다. 실제 에로 영화를 만들었던 공자관 감독이 자전적 경험을 토대로 만들어 호기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색화동’의 공자관 감독은 “영화 ‘색, 계’와 ‘색화동’은 같은 ‘색(色)’자가 들어가고 심의가 반려된 공통점이 있다”며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지난 1일부터 씨너스극장 서울 이수점에서는 여성 관객만을 위한 일본 ‘핑크영화제’가 열리고 있다. 핑크영화는 일본 영화계만의 독특한 독립영화 장르로 극장상영용 35mm 성인영화를 말한다. 3000만원이라는 저예산에 정사장면의 횟수 등 이른바 ‘핑크영화룰’만 지키면 감독의 자유로운 창작이 보장됐다. 단순한 에로 영화가 아니라 스토리와 감정이 있는 영화라는 점에서 여성 관객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22일에는 ‘실락원’의 작가 와타나베 준이치 원작의 에로틱 멜로드라마 ‘사랑의 유형지’가 개봉한다. 영화는 사랑의 절정에서 죽은 여성을 둘러싼 파격적인 스토리와 실제 정사 논란으로 일본에서도 화제를 모았던 작품이다.

김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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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kimjihee
영화 & TV l 2007/11/04 15:27


리안 감독의 새 영화 ‘색, 계’를 미국인은 잘 이해하지 못한다?

2년 전 미국 카우보이들의 동성애를 그린 리안 감독의 ‘브로크백 마운틴’이 모든 평론가들의 극찬을 받은 것과는 대조적으로, ‘색, 계’는 서로 엇갈리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올해 베니스영화제 황금사자상을 받은 이 영화는 2차 세계대전 시기 중국 상하이를 배경으로 친일파 남자와 그를 죽이려는 여성 스파이의 위험한 욕망을 그린 작품이다.

‘롤링스톤’은 “관능과 긴장이 공존하는 ‘색, 계’의 유혹은 당신을 결코 실망시키지 않을 것이다”라고 평했으며, ‘토론토 스타’는 “서로의 영혼을 갈망하는 육체적 교감이 빚어낸 걸작”이라고 높이 평가했다.

반면, 실망스럽다는 평가도 다수 나왔다. ‘보스톤 글로브’는 “리안 감독의 영화로서 실망스럽지만 그래도 볼만한 영화”라고 했으며, ‘뉴욕타임스’는 “졸립고 무기력한 영화”라며 “‘브로크백 마운틴’에서 은근히 표현됐던 두 인물간의 사랑이 ‘색, 계’에서는 그 정반대로 상상의 여지 없이 적나라하게 표현됐다”고 혹평했다.

‘색, 계’는 또 대만이 출품한 2008 아카데미 외국어영화상 후보에서 최종 탈락해 일부에서 그 배경에 의문을 제기하기도 했다. 아카데미 측은 이에 대해 “영화 제작에 참여한 대만인 수가 충분하지 않다”고 부적격 이유를 설명했다. 외국어영화상 최종 후보가 되려면 영화를 만드는 데 창의적인 역할을 한 감독, 촬영, 편집, 작곡 등의 주요 부분이 해당국 출신이어야 된다는 것. ‘색, 계’의 경우 리안 감독과 각본을 쓴 왕휘링이 대만 출신이기는 하지만 촬영감독인 로드리고 푸리에토가 멕시코 출신, 음악을 담당한 알렉산드르 데스플라가 프랑스 출신, 편집의 톰 스콰이러스와 공동 각본가인 제임스 샤무스가 미국 출신으로 국적이 제각각이라는 것이다.

2001년 ‘와호장룡’에 이어 다시 한번 아카데미 수상을 노리던 대만인들은 크게 실망한 눈치다. 하지만 ‘색, 계’는 최근 발표된 대만의 아카데미인 금마장영화제에서는 감독상, 작품상, 남우주연상, 여우주연상 등 12개 부분 후보에 올라 저력을 과시했다. 또 ‘색, 계’는 베니스 영화제에서 예술영화 대접을 받았지만, 중국, 홍콩, 대만 등지에서는 박스오피스를 휩쓸며 상업적으로도 좋은 성과를 거뒀다.

최근 한국을 방문한 리안 감독은 미국에서의 상대적 부진에 대해 “미국 관객은 자신들이 갖고 있는 지식과 형식에서 조금만 벗어나면 지루해 한다. ‘색, 계’는 할리우드에서 쉽게 정의할 수 있는 장르로 만들어지지 않았다. 미국인들은 항일 운동과 여성의 성을 복합적으로 다루는 것에 대해 잘 이해하지 못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리안 감독은 또 “비슷한 역사를 가진 한국 관객이 더 큰 공감을 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표했다.

국내에서의 평가도 대부분 호평으로 이어지고 있다. 제목 그대로 ‘욕망’과 ‘신중’ 사이에 아슬아슬하게 걸쳐져 있는 두 남녀의 치명적 사랑을 섬세하게 표현해냈다는 평이다. ‘색, 계’는 오는 11월 8일 국내 관객의 평가를 기다리고 있다.


김지희 기자 www.kimjihe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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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kimjihee
영화 & TV l 2007/10/31 17:54


베니스영화제에서 황금사자상을 수상한 리안 감독의 ‘색, 계’가 리안 감독의 모국인 대만에서는 무삭제로 상영된다.

지난 14일 다섯 명의 정부 심의단은 만장일치로 삭제 없이 청소년 관람 불가인 ‘R’ 등급을 매겼다. ‘색, 계’의 예술적 성취를 인정해 관객들이 삭제되지 않은 영화를 만날 수 있게 하기 위해 이같이 결정한 것.

‘색, 계’는 앞서 중국 개봉판에서는 전체 30분 분량의 장면을 삭제키로 했다. 삭제 대상이 된 30분은 열정적인 정사 장면과 잔인한 장면들로, 당국의 영화 검열 부서의 요청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리안 감독은 중국관객들에게 ‘상대적으로 안전한’ 영화로 소개할 수 있도록 삭제를 선택했다고 말했다.

‘색, 계’는 양조위와 탕웨이의 정사 장면으로 인해 미국에서도 청소년절대관람불가 등급인 NC17 등급을 받았다. 2차대전 당시의 상하이를 무대로 한 스파이 스릴러영화로, 연극과에 다니던 중국인 소녀가 일본군 협력자를 암살하기 위한 스파이로 거듭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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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kimjihee
영화 & TV l 2007/09/16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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