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희의 CoolHot



역시 또 인터뷰 한 시간이 금방 흘러갔다...ㅠ.ㅠ
가끔 눈길이 마주칠 때마다 내색은 안했지만 가슴이 '두근'했다...
나도 기자이기 이전에 여자다...-_-;; 역시 남자는 미녀에 약하고 여자는 미남에 약하다..



다니엘 헤니 "혼혈인으로 겪은 아픔 입양아 연기에 도움”
영화 '마이파더' 주연 다니엘 헤니
조각 같은 외모에 몸매도 좋고 젠틀하고 부자인 남자. 여성이 꿈꾸는 ‘완벽남’의 판타지를 머리부터 발끝까지 구현한 남자가 바로 다니엘 헤니다. 다니엘 헤니는 그가 처음 얼굴을 알린 드라마 ‘내 이름은 김삼순’부터 각종 CF, 그리고 작년 영화 ‘미스터 로빈 꼬시기’까지 자신에게 꼭 맞는 세련되고 도회적인 이미지를 보여줬다. 그랬던 그가 기존의 이미지를 벗어던지고 현실에 발을 붙였다.

애런 베이츠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새 영화 ‘마이 파더’에서 다니엘 헤니는 미국에 입양됐다 한국인 아버지를 찾기 위해 주한미군에 자원입대한 제임스 파커 역을 맡았다. 폼 나는 슈트에 와인이 어울렸던 그는 이 영화에서 수수한 옷을 입고 소주잔을 들이켠다. 22년 만에 찾은 아버지가 살인을 저지른 사형수라는 것을 알게 된 그는 고뇌, 분노, 눈물의 복잡한 감정 연기를 보여준다. 다니엘 헤니가 배우로 거듭났다는 평가다. 연기 변신에 대한 호평에 그도 수줍은 듯 들뜬 분위기를 내비쳤다.

“이게 첫 작품이었다면 과연 해낼 수 있었을까 싶어요. ‘내 이름은 김삼순’과 ‘미스터 로빈 꼬시기’를 거쳤기 때문에 할 수 있었죠. 또 타이밍이 좋았어요. ‘미스터 로빈’ 이후 뭔가 다른 역을 해보고 싶던 차에 하게 된 거죠.”

그는 또 뉴욕에서의 연기 공부가 다양한 감정 연기를 하는 데 밑거름이 됐다고 설명했다. 또 극중에서 아버지로 나온 연기파 배우 김영철도 그의 스승이 됐다. “첫 대본 읽기만으로도 대단한 카리스마를 느꼈어요. 처음에는 내가 김영철씨에게 누가 되지 않을까 걱정이 됐지만 더 잘해야겠다는 도전심이 생겼어요. 이 역은 절대 놓치고 싶지 않았거든요.”

예전에 드라마를 찍으면서 젊은 배우들이 중견 배우들에게 깍듯이 대하고 어려워하는 것을 봤기 때문에 다니엘 헤니도 처음엔 김영철이 두려웠다고 고백했다. 대화 중에 한국어를 섞어서 쓰기도 하는 그는 “존댓말을 잘못 쓰거나 실수를 하지 않을까 걱정했지만, 김영철씨는 저를 토닥이면서 진짜 아들처럼 대해주었다”며, “또 연기를 잘 이끌어내게 편하게 대해주었다”고 말했다.

극중 제임스 파커는 아버지가 저지른 끔찍한 범죄와 거짓말을 알게 된 후에도 그를 아버지로 받아들이고 그에게 맹목적인 사랑을 보낸다. 다니엘 헤니는 이런 주인공에 대해 처음엔 100% 이해하기 힘들었다. 하지만 지금은 “그들은 입양아이기 때문에 우리가 이해하기 힘든 친부모에 대한 그 무언가가 그들 마음 깊은 곳에 있는 것 같다”고 이해한다.

다니엘 헤니 역시 입양아는 아니지만 혼혈인으로서 성장기 때 쓴 경험을 했다. 그가 살던 미국 마을은 백인들의 전형적인 ‘아메리칸 마을’이었고, 한국계인 어머니와 그만이 유일한 동양인이었다. 항상 아이들에게 놀림 받았고 늘 치고받고 싸웠다. “저도 극중 주인공처럼 정체성의 혼란을 겪어봤어요. 영화에는 몇 가지 심벌리즘이 나와요. 극중에서 제임스 파커가 서 있는 자리가 항상 태극기와 성조기 중간쯤인 것도 그 중 하나죠.”

첫 연기 변신에 성공한 그는 현재 여러 드라마와 영화 시나리오를 검토 중이다. “이번 작품이 너무 힘들었기 때문에 다음 작품은 이보다는 가벼운 걸 하고 싶어요. 사실, 제가 꼭 해보고 싶은 건 코미디와 애니메이션 목소리 연기랍니다.” 옆에서 통역을 해주던 그의 친구도 “사실 다니엘 헤니는 젠틀하기보다는 유머러스한 장난꾸러기”라고 귀띔해주었다.

김지희 기자 www.kimjihee.com

사진= 세계일보 송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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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 TV l 2007/09/07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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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니엘 헤니가 실제 자신과 전 여자친구의 사진이라고 밝힌 영화 속 한 장면.
“본인도 잘생긴 거 아시죠?”

“음… 잘 모르겠어요.”

다니엘 헤니가 수줍은 듯 약간 어설픈 한국어로 대답했다. 삼청동 한 까페에서 만난 그의 한국어 실력은 웬만한 질문은 다 알아듣고 간단한 대답 정도도 할 수 있는 수준이었다. 옆에 있던 친구이자 매니저가 “본인이 잘생긴 걸 부정하면 망언이 될 뿐”이라고 받아쳤다.

직설적인 질문에 당연히 겸손하게(?) 대답할 수밖에 없었던 다니엘 헤니는 “솔직히 부모님께 감사한다”라며 “외모 덕분에 모델로서 성공한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라고 말했다.

다니엘 헤니는 새 영화 ‘마이 파더’에서 미국 입양아로서 아버지를 찾아 한국에 온 제임스 파커 역을 맡았다. 다니엘 헤니는 제임스 파커처럼 입양아는 아니지만 혼혈인으로서 그와 비슷한 아픔을 가지고 있다고 털어놨다.

극중에서 제임스 파커는 10대 시절 백인 여자친구 크리스티나를 사귀었지만, 그녀의 아버지는 “넌 좋은 아이지만, 우리 아이와 너무 다르다”며 제임스 파커에게 깊이 사귀지는 말라고 충고하기도 한다. 또 제임스 파커는 사형수인 아버지에게 자신의 어린 시절 앨범을 보여주며 이 여자친구의 사진을 보여주기도 한다.

다니엘 헤니는 이 에피소드는 실제 자신의 이야기이며, 영화 속 여성의 사진도 자신의 과거 실제 여자친구라고 밝혔다. “그 여자친구의 주변 사람들도 저를 사귀지 말라고 했다는데 그애가 착해서 우린 그 이후에도 더 사귀었어요.”

드라마 ‘내 이름은 김삼순’, 영화 ‘미스터 로빈 꼬시기’, 각종 CF 등을 통해 다니엘 헤니는 지금까지 여성의 판타지를 충족시켜주는 ‘완벽남’의 이미지를 구축해왔다. 하지만 새 영화 ‘마이 파더’에서 다니엘 헤니는 ‘배우’로 거듭났다.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 ‘마이 파더’에서 다니엘 헤니는 22년 만에 찾은 친아버지를 찾지만 그는 살인을 저지른 사형수였다. 다니엘 헤니는 그동안 보여준 세련된 해외파 엘리트 이미지를 벗고 이 영화에서 순수한 부정(父情)을 지닌 건장한 청년이 됐다. 그는 아버지를 향한 애틋한 마음과 배신으로 몸을 떠는 분노의 연기까지 다양한 내면 연기를 보여준다. 다니엘 헤니의 재발견이라고 할 만큼 인상적인 연기를 펼친다.

세계일보 인터넷뉴스팀 김지희 기자 kimpossibl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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