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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7/04/17 크누트, 환경문제 다룬 '배니티 페어' 커버에



어미로부터 버림받아 안락사 논쟁을 일으킨 아기 북극곰 크누트(Knut)의 인기가 하늘로 치솟고 있다. 태어난지 4개월 정도 된 작은 크누트는 그 귀여움을 무기로 전세계적인 스타로 떠올랐다.

크누트를 보기 위해 베를린 동물원에는 하루에도 1만명이 넘는 사람들이 몰리고 있으며, 베를린 동물원의 주가(독일은 동물원 주식도 있나보다..)는 이전보다 세 배나 뛰었다. 또 크누트 관련 상품들도 속속 생겨나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크누트 모습을 본 딴 인형을 비롯해 엽서, 머그컵, 열쇠고리, 티셔츠, 심지어 크누트처럼 하얀색의 마시멜로 사탕까지 나올 예정이다. 이제 크누트는 안락사 논쟁이 아니라 상업화 논란까지 낳고 있다.

그리고 크누트는 잡지 표지에까지 등장했다. 요즘 최고의 스타이자 화제의 '인물'인 만큼 연예잡지 배니티 페어(Vanity Fair) 독일판 커버에 단독으로 등장했다.  

   
그리고 환경문제를 다루는 미국판 'Vanity Fair' 5월호에는 영화배우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와 함께 표지 모델로 나섰다. (Vanity Fair는 보통 연예잡지지만, 이번 환경 이슈를 비롯해 워터게이트 딥 스로트의 정체를 특종 보도하는 등 가끔씩 정치적 문제도 다룬다.)

쵸즘 지구촌 최대 이슈인 지구 온난화 문제를 다루는 'Vanity Fair'의 그린이슈 커버 사진은 실제 아이슬랜드 빙하에서 찍은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와 베를린 동물원의 크누트 사진을 따로 찍어 합성한 것이다. 환경문제는 크누트와도 관련 있다. 지구온난화로 해수면이 올라가면서 크누트의 동족인 북극곰 수도 급격히 줄고 있다.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는 할리우드의 대표적인 환경운동가 중 한 명이다. 그는 올해 말에 환경 문제를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 <The 11th hour>를 개봉할 예정이다. 그는 이 영화의 제작, 공동 각본, 내레이션 등을 맡았다.


Vanity Fair는 작년(2006년)에도 그린이슈를 다뤘다. 이 때에는 대표적 환경운동가인 앨 고어를 비롯, 조지 클루니, 줄리아 로버츠, 로버트 F. 케네디 주니어가 등장해 말 그대로 초록빛 커버를 찍었다.




조지 클루니는 미국의 석유 이권 문제를 다룬 영화 <시리아나>를 찍으면서 영화 제작자들과 함께 'Oil Change' 운동을 전개했다. 또 개인적으로는 자신의 BMW 차를 버리고 매연이 전혀 없는 친환경자동차 '탱고'를 산 첫번째 미국인이 됐다.

조지 클루니 등 다른 동료 연예인들보다 뒤늦게 환경 운동에 뛰어든 줄리아 로버츠는 그 심각성을 깨닫고는 이제 환경차를 몰고, 캘리포니아에 태양력 집을 짓고 있다. 또 커피 마시러 나갈 땐 집에서 컵을 들고 나가며, 장보러 나갈 때도 장바구니를 들고 나가는 등 일상 생활에서 변화를 실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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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kimjihee
세상 속으로 l 2007/04/17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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