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희의 CoolHot

'보그'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08/03/30 인종 논란 일으킨 '보그' 4월 커버
  2. 2006/11/05 프라다 입는 실제 악마는? (1)


흑인 스포츠 스타의 동물적 또는 야성적 이미지가 '위험한 흑인' 이미지 심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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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인 농구 스타와 백인 슈퍼모델을 커버로 내세운 미국 패션지 보그가 인종적 논란에 휩싸였다.

 보그는 최신호인 4월호에서 ‘포스트 조던’으로 불리는 NBA 스타 르브론 제임스와 세계 최고 슈퍼모델인 지젤 번천이 함께 찍은 사진을 커버로 실었다. 보그는 르브론 제임스가 보그의 첫 흑인 남성 표지 모델이라고 밝혔다.

 이 커버에서 르브론 제임스는 입을 쩍 벌린 채 한 손엔 농구공을 또 다른 손으로는 지젤 번천의 가녀린 허리를 안고 있다. 일부에서 이를 두고 덩치 큰 흑인 남성이 갸날픈 백인 여성을 한 손으로 안고 있는 모습이 킹콩을 떠오르게 한다며 ‘위험한 흑인 남자’라는 이미지를 주고 있다고 비판했다.

 보그 측은 “몸매관리 특집을 맞아 스포츠와 모델 분야에서 최고 자리에 오른 두 사람을 실은 것”이며 “두 톱스타의 사진이 멋지게 나왔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잡지 전문가인 사미르 후스니 교수는 “고의로 도발적으로 만든 것으로 보인다”며 “흑인 남자가 백인 여성을 안고 있는 모습이 킹콩을 연상시킨다면 커버로 싣는 것은 올바르지 않다”고 말했다.

 ESPN의 칼럼니스트 제멜 힐은 “이 커버는 잘못된 커버로 기억될 것”이라며 “하지만 이같은 이미지가 새로운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일반적으로 백인 운동선수는 미소 짓거나 웃는 이미지로 표현되지만, 흑인 운동선수는 동물적인 느낌으로 표현된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전 NBA 스타인 찰스 바클리는 2002년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 지(아래 참조)에서 쇠사슬을 끊고 자유를 찾는 노예같은 이미지로 표현된 바 있으며, 또다른 NBA 스타 데니스 로드맨은 1996년 롤링스톤지(아래 참조)에서 머리에 작은 뿔을 달고 새빨간 혀를 내민 모습으로 커버를 장식했다. 이처럼 흑인 남성 운동선수를 공격적이고 위협적으로 나타내는 이미지는 흑인 남성을 잠재적 범죄자로 보는 편견을 더욱 강화하한다는 비판이다.

 논란이 커지자 제임스 르브론은 “흑인 남성 최초로 보그 커버를 찍게 돼 기뻤고, 단지 감정 표현을 한 것 뿐”이라고 말했다. 또 한편에선 단지 운동선수와 슈퍼모델의 화보 사진일 뿐이며, 사진 속 제임스는 덩치 크고 멋진 남성적인 모습이고 지젤 번천은 섹시하고 여성적으로 보일 뿐이라고 반박했다. 한 네티즌은 “이 사진에서 어떤 인종적 문제도 못 느낀다”며 “사회가 인종적 문제에 지나치게 예민하게 반응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찰스 바클리의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 커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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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니스 로드맨의 '롤링스톤' 커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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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kimjihee
세상 속으로 l 2008/03/30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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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젊은 여성들 사이에서 'MUST SEE' 무비로 통하는 영화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The Devil Wears Prada>는 전세계적으로 인기 장르인 칙릿(chick lit) 소설을 영화화한 작품이다.

싱글 여성이 일과 연애에서 고군분투하는 삶을 다룬 '칙릿'에서 빠질 수 없는 것이 바로 패션이다.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는 아예 유명 패션 잡지를 주 무대로 한다. 우리의 주인공 앤드리아가 패션지 '런웨이 Runway'의 편집장 미란다 프레슬리의 비서로 채용돼 그 밑에서 죽을 고생을 한다는 것이 기본 줄거리다.

악명높은 편집장 미란다 역할은 메릴 스트립이 맡아 독선적인 카리스마를 완벽하게 뽐냈다. 이 무시무시하지만 능력 있는 영화 속 편집장의 실제 모델이 있으니 그는 바로 '보그 Vogue'의 편집장 안나 윈투어(Anna Wintour)다.

<안나 윈투어(왼쪽)와 '악마'역을 맡은 영화 속 메릴 스트립(오른쪽). 안나 윈투어가 좀더 젊은 느낌이 나는 것 같지만 둘다 카리스마가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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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의 저자인 로렌 와이즈버거가 패션지 '보그'의 어시스턴트를 한 경력이 있는데다 '보그'의 편집장 안나 윈투어 역시 차갑고 독선적인 태도로 악명높기 때문이다. 저자는 안나 윈투어를 소설의 모델로 삼았다는 의혹을 부인하고 있지만, 영화 속 미란다 프레슬리가 안나 윈투어라는 것은 모든 사람들이 다 알고 있는 비밀 아닌 비밀이다. 게다가 '보그'는 소설이 인기를 끌던 2003년 이 소설에 대한 리뷰를 싣지 않은 극소수 잡지 중 하나였다.

1949년생(57세)으로 메릴 스트립과 동갑인 안나 윈투어는 오늘날 패션계에서 가장 막강한 영향력을 가진 거물이다. 뉴욕, 파리, 런던 등 세계적으로 유명한 패션쇼는 안나 윈투어가 도착해야지 쇼가 시작된다.

영화에서 미란다 프레슬리는 자신이 편집장으로 있는 잡지 내 조직에서뿐만 아니라 바깥의 패션계 전체에서도 큰 영향력을 발휘한다. 디자이너들은 그녀의 눈에 들기 위해 벌벌 떨고, 패션쇼 프리뷰에서 미란다가 불만족스러운 표정으로 입만 삐죽 내밀어도 디자이너는 그의 모든 작품을 철회한다.

실제로 안나 윈투어는 패션계에서 트렌드를 창조하며 수많은 디자이너를 키우는 무시 못할 권력자이다. 1988년 미국판 '보그'의 편집장을 맡은 이래 '보그'지를 새로운 패러다임의 성공적인 패션지로 만들어 놓았으며, 또 존 갈리아노(크리스찬 디오르의 디자이너)와 마이클 코어스(<프로젝트 런웨이>의 심사위원으로도 유명하다)를 발굴해내 성공시키는데 큰 기여를 했다.  

하지만 뛰어난 능력에도 불구하고 차갑고 독재적인 방식 때문에 숭배자도 있지만 적도 많다. 한 디자이너는 "안나 윈투어는 이 세상에서 가장 무서운 여자"라며 "절대 만나고 싶지 않은 그런 종류의 사람"이라고까지 말했다고 한다.
특히, 안나 윈투어는 모피 반대 운동을 펼치는 동물보호단체 PETA의 주요 비난 대상이기도 하다. 패션지의 대명사인 '보그'가 모피 관련 기사와 광고를 싣는데다 PETA의 광고는 거부하기 때문이다.

<PETA의 밀가루 공격을 받고 체면 구긴 안나 윈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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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세계 톱클래스의 패션지 편집장인 안나 윈투어는 얼마나 벌고 있을까? 안나는 200만 달러(약 20억원)의 연봉을 받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이외에 운전사 딸린 차에 의류 구입비 2만5000달러를 비롯 어마어마한 보너스를 받고 있다. 또 영화의 미란다처럼 그녀는 두 아이가 있으며 남편과 이혼했다.

안나 윈투어는 자신을 모델로 했다고 하는 소설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가 영화가 제작질 때 톱 디자이너들에게 영화에 참여하면 그들을 잡지에서 다루지 않을 것이라고 으름장을 놓았다고 한다. 이렇게 차갑고 무시무시한 '악마'처럼 보이지만, 안나 윈투어는 어느 정도의 유머 감각(sense of humor)을 지닌듯하다. 그녀는 책 리뷰를 싣지도 않았었지만, 뉴욕에서 열린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시사회장에 나타났다. 바로 프라다를 입고서.

<다음은 50대의 나이에도 젊은 패션 감각을 뽐내는 안나 윈투어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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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kimjihee
영화 & TV l 2006/11/05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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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wani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악마가 프라다를 입긴 입는군요~

    2006/11/08 10:35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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