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희의 CoolHot



올 여름 최고의 화제작인 ‘좋은놈 나쁜놈 이상한놈’(이하 ‘놈놈놈’)이 언론에 공개됐다.

 7일 용산CGV에 열린 시사회에는 수백명의 취재진들이 참석해 양화 ‘놈놈놈’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보여줬다. ‘놈놈놈’은 제작비 200억원이 든 한국형 웨스턴 무비로, 김지운 감독, 송강호· 이병헌· 정우성 세 명의 톱스타가 주연을 맡아 화제를 모았다. 영화는 1930년대 무법천지의 드넓은 만주 벌판을 배경으로 세 명의 남자가 서로를 쫓고 쫓기는 과정을 그렸다. 말을 타고 총을 쏘는 등 웨스턴 무비의 스타일과 액션, 어드벤처, 코미디 등이 가미돼 시원한 오락영화로 완성됐다.

 김지운 감독은 “한국인들은 대륙적인 기질을 갖추고 있다고 생각한다. 광야를 질주하는 선조들의 모습을 표현하고 싶었고, 욕망을 쫓는 모습을 통해 인생의 단면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무대인사에서 세 배우들은 상대 배우를 추켜세우며 영화에 대해 자신감을 보였다. 송강호는 “원래 이병헌과 정우성의 팬이다. 두 사람은 많은 작품에서 멋진 모습을 보여줬지만 ‘놈놈놈’에선 더욱 멋진 모습을 보여줬다. 큰 기대를 해도 좋다”고 말했다. 정우성은 이에 대해 “강호형이 팬이라고 하는데 사인은 안 받더라”며 농담을 던진 뒤 “송강호도 멋있는 장면이 많다. 어쨌든 한국영화의 명작을 만든 것 같다”고 말했다.

 이병헌은 “신나게 고생한 영화이데 여러분도 신나게 보길 바란다”고 자신했다. 또 송강호에 대해 “영화를 보고 웃겨도 이렇게까지 웃길 수 있구나 너무 감동했다”며 “명코미디 연기를 마음에 담고 싶다. 여러분도 담고 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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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 TV l 2008/07/07 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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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핸콕>은 알고 보니 로맨스영화였다!
영화는 까칠한 슈퍼히어로의 액션과 개과천선 과정을 보여주더니, 후반부엔 슬픈 러브스토리로 흐른다.

<핸콕>의 2편이 나온다면, LA를 떠나 뉴요커가 된 검은색 슈트의 섹시한 윌 스미스의 활약을 보고픈 마음도 있지만, 그보다는 아예 샤를리즈 테론과의 과거 스토리를 담은 프리퀄 시리즈는 어떨까? 고대 전쟁과 중세 십자군 전쟁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슬픈 로맨스와 거대 서사, 그리고 화려한 액션신 등...

 이들의 프리퀄을 기대한 이유는 윌 스미스와 샤를리즈 테론이라는 두 메인 톱스타가 은근히 너무 잘 어울려서다. (영화 속 남편이 잠든 뒤 두 사람이 부엌에서 눈빛을 교환하는 그 장면은 sexual chemistry가 은근하면서도 뜨거운 신이었다.) 특히, 이들의 각종 시사회 참석 사진을 보고는 더욱 그런 생각이 들었다.

 섹시한 흑인 배우 윌 스미스와 섹시한 미녀 배우 샤를리즈 테론은 할리우드 대표 흑백 커플인 하이디와 씰 커플처럼 너무 잘 어울린다. 정말이지 실제로 커플이면 얼마나 아름다울까 생각이 들 정도...

윌 스미스는 샤를리즈 테론의 허리를 안거나, 손을 꽉 잡고 있다. 또는 두 사람은 마치 사랑에 빠진 연인들처럼 눈을 맞춘다. 사진만 보면 "사겨라~ 사겨라~"라는 말이 절로 나온다..-_-;;

▼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시사회 레드카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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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린 <핸콕> 기자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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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 잡고 걷는 폼은 영락없이 실제 커플들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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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스크바 시사회 레드카펫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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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A 시사회 레드카펫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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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물론, 두 사람이 다정하기는 하지만, 각자 파트너가 있다. LA 시사회에서는 두 사람의 파트너도 참석했다.

▼ 윌 스미스와 부인인 제이다 스미스. 두 사람은 할리우드의 대표적인 잉꼬 커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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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샤를리즈 테론과 그녀의 남자친구인 스튜어트 타운센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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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 TV l 2008/07/04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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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시대 ‘최고의 미녀’로 찬사받는 배우 김태희가 영화 ‘싸움’에서 과격하고 까칠한 이혼녀가 됐다.

     4일 종로 서울극장에서 열린 ‘싸움’ 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검은색 미니드레스를 입고 나온 김태희는 “오늘 영화를 처음 봤는데 평가가 어떻게 나올지 궁금하다”며 떨리는 심정을 내비쳤다.

     영화 ‘싸움’은 설경구와 김태희 캐스팅 외에 드라마 ‘연애시대’의 한지승 감독의 작품으로 화제를 모았다. 영화는 이혼 후에도 서로를 미워하며 처절하게 싸우는 커플의 이야기이다. 설경구는 예민하고 소심한 곤충학자로, 김태희는 깐깐한 유리공예가로 분했다. 한지승 감독은 “드라마 ‘연애시대’가 헤어지고 시작된 이혼 남녀의 사랑 이야기라면, ‘싸움’은 헤어지고 시작된 남녀의 이별의 과정에 대한 영화”라고 설명했다.

     지난 해 ‘중천’ 이후 두 번째 영화에서 과격하고 전투적인 모습을 선보인 김태희는 “망가지는 것은 괜찮지만 연기가 부족한 부분은 보기 부끄럽다”고 밝혔다.

     “영화 처음 시작했을 때 회식자리에서 설경구씨가 ‘건배’ 대신 ‘김태희 망가뜨리기 프로젝트’라고 했어요. 하지만 전 망가지고 싶었던 게 아니라 망가진다는 것에 대해 의식이 없었어요. 영화를 먼저 본 스태프들이 피부가 안 좋고 안 예쁘게 나와도 실망하지 말라고 했지만 오늘 보면서 별로 실망하지 않았어요. 다만 부끄러운 장면은 초반에 찍었던 것 중에 연기가 부족했던 부분은 보기 불편했어요.”



     김태희는 또 “화내는 장면이 많았는데 드라마 ‘천국의 계단’ 속 비현실적 캐릭터를 연기하면서 조금 어색하게 표현했던 것이 이번엔 조금 나아지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상대역인 설경구에 대해서 김태희는 “연기 지도는 없었지만 옆에 계신 것만으로도 감정을 잡는 데 도움이 됐다”며 “설경구씨같은 좋은 파트너를 만나서 행운이다”라고 덧붙였다.

     한지승 감독은 두 배우의 캐스팅에 대해 “설경구는 시나리오 집필 단계부터 염두에 뒀던 배우이고, 김태희는 만나서 개인사와 성격을 살펴본 뒤 30분 만에 캐스팅을 결정했다”며 “이후 캐스팅을 단 한 번도 후회하지 않았다”며 배우들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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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 TV l 2007/12/04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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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와 한 화면 안에 선다는 건 기분 좋은 일이죠.”

12년지기 친구인 배우 오만석과 이선균이 같은 영화에 함께 출연한 소감을 이같이 밝혔다. 실제로 대학동기이자 함께 연극무대에 선 친구인 두 사람은 새 영화 ‘우리동네’에서도 절친한 친구로 등장한다.

영화 ‘우리동네’는 한 마을에 사는 연쇄살인과 이를 모방해서 벌어진 살인 사건을 그린 영화. 오만석은 충동적으로 살인을 저지르는 추리소설 작가로, 이선균은 연쇄살인을 추적하는 형사로 분했다.

19일 종로 서울극장에서 열린 ‘우리동네’ 기자간담회에서 이선균은 “오랫동안 서로 연기하는 것을 봐왔기 때문에 서로의 연기패턴에 대해 너무 잘 알고 있다. 그래서 연기할 때 에너지 낭비 없이 편했다”고 말했다.

오만석은 “이번 영화에서 우리가 의견 일치를 못 본 장면이 딱 하나 있었는데, 그날 결국 촬영을 접고 감자탕집에서 아침 10시까지 소주를 나눠 마셨다”고 뒷이야기를 소개했다. 오만석은 “이선균은 무슨 역할을 하든 자기식으로 잘 풀어서 하는 스타일이라 연기에 과장이 없다”고 극찬했다. 이어 “류덕환까지 셋이서 다음에는 정말 재미있는 코미디 영화를 해보자고 다짐했다”고 말했다.

오만석은 영화 ‘우리동네’에 대해 “악의 축인 연쇄살인범과 이를 쫓는 형사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가 아니라 살인범과 살인범의 관계를 다룬 영화”라며 “내가 맡은 주인공 경주는 주도면밀하고 찔러도 피 한방울 안 나올 것 같은 그런 살인범이 아니라 주변에서 볼 수 있는 불쌍하기도 한 인물”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사이코패스 책이나 인터뷰를 보면서 간접적으로 공부하고 경험했다”고 말했다.

오만석은 또 스릴러 장르와 살인범 연기를 통해 성격도 변했다고 소개했다. 그는 “촬영중엔 날카롭고 거칠게 변했지만 촬영이 끝나자 다시 순해졌다”며 수줍게 웃었다.

이선균은 “‘하얀거탑’에서 올곧고 바른 역할을 했던터라 처음엔 오만석이 맡은 경주 역을 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하지만 “친구가 범인이라는 것을 알게 되는 형사 역에도 매력을 느꼈다”고 말했다.

여리고 순수한 외모 뒤로 날카로움과 잔인함을 지닌 연쇄살인마 역의 류덕환은 영화에서 작지만 탄탄한 몸매를 드러냈다. 몸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류덕환은 “나는 꼭 몸에 대한 얘기가 나오는 것 같다”며 “‘천하장사 마돈나’에서는 체중을 늘렸고 ‘아들’에서는 곱다라는 얘기를 들었다”고 말했다. 류덕환은 “이번 영화에서는 우락부락하지는 않지만 탄탄하고 날카롭게 보이려 했다”며 “촬영 직전 운동을 하고 힘을 주니까 저런 몸이 나왔다”고 설명했다.

김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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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 TV l 2007/11/20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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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봉 전까지 이명박 BBK 사건이나 안 터졌으면..."
“영화 ‘화려한 휴가’는 도움이 됐지만 독이 되기도 했다.”

영화 ‘스카우트’의 김현석 감독은 5일 서울 용산CGV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영화의 시대적 배경인 5.18 광주민주화운동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김현석 감독은 “‘화려한 휴가’가 없었으면 이 영화를 찍을 수 없었을 것이다. ‘화려한 휴가’의 금남로 세트장에서 촬영을 했으며, 또 ‘화려한 휴가’로 인해 5.18에 대한 대중의 인식이 넓어졌다. 하지만 편집본 시사회에서 보니 관객들이 ‘화려한 휴가’ 상황과 헷갈려 했다”고 고민을 털어놨다.

김 감독은 “‘화려한 휴가’가 군인이 시민을 진압한 5월 18일부터 11일간의 상황이라면, ‘스카우트’는 그 직전까지의 상황이다. 즉, 태풍이 오기 전의 고요함을 그렸다. 1980년 광주라는 곳에서 ‘광주의 희망’ 선동열이 자라고 있었다는 아이러니한 상황을 보여주려 했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감독으로서 촌스럽지만 5.18 직전에 벌어진 일이라고 자막을 넣었다고 덧붙였다.

14일 영화 개봉을 앞둔 김 감독은 “앞으로 대형 사고만 안 터졌으면 좋겠다. 이명박 BBK 사건같은…. 제발 수능(15일)만 있었으면 좋겠다”고 농담을 던져 폭소를 자아냈다.

영화 ‘스카우트’는 1980년을 시대적 배경으로 대학 야구부 직원 호창(임창정)이 당시 유망주였던 광주일고 3학년 선동열을 스카우트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과정을 그렸다. 여기에 7년 만에 만난 옛사랑과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극중에서 5.18은 영화의 중요한 배경으로 등장한다.

‘화려한 휴가’에서 재치 넘치는 입담을 과시했던 배우 박철민은 “나더러 5.18 전문 배우라고 하던데 배우로서 부담이 되기도 한다. 하지만 이번 역은‘화려한 휴가’의 인봉 역과 아주 달랐기 때문에 감독을 믿고 영화를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해가 서쪽에서 뜬다면’에 이어 김현석 감독과 야구라는 소재로 다시 호흡을 맞춘 주인공 임창정은 “다른 건 다 금방 배우는데 투수의 투구 폼은 너무 어려웠다. 오기가 발동해서 현재 현역 선수로부터 개인 레슨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야구에 관심이 없었는데 이제 야구광이 됐다”면서 “내년 친구들과 함께 야구단을 창단할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임창정의 옛 연인 역을 맡은 엄지원은 “세영이랑 인물은 이야기 무게감 실어줄수있는 역”이라며 “나는 앞으로 보여줄게 더 많은 배우다. 연기 폭을 다양하게 더 넓히고 싶다”고 말했다.

김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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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 TV l 2007/11/06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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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편의 백일몽을 꾸는 듯한 영화입니다.”

한국 영화 사상 화려하고 인상적인 장면을 담아내는 이명세 감독이 화제작 ‘엠’을 들고 나왔다. ‘형사 Duelist’에 이어 강동원과 두 번째로 호흡을 맞춰 화제가 되기도 했다.

영화는 스타일리스트 이명세 감독의 작품답게 몽환적이고 신비로운 이미지를 화려하게 선보인다. 강동원은 뿔테 안경을 쓴 지적인 천재 소설가로 분해 아련한 첫사랑의 기억을 추적해 나간다. 영화는 빛과 어둠, 꿈과 현실, 산 자와 죽은 자의 경계를 모호하게 넘나들며 매혹적인 영상을 뿜어낸다.

16일 서울 삼성동 메가박스에서 열린 ‘엠’ 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이명세 감독은 “영화 ‘엠(M)’의 키워드는 몽(夢), 미스터리, 멜로다. 으시시한 백일몽 속에 빛나는 첫사랑의 한 기억을 찾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까지 싱어송라이터처럼 모든 작품의 시나리오를 직접 썼다. 이 작품은 2000년에 쓴 '밀영'이란 시나리오가 기본이다. 매년 연말이나 연초 쯤에 꿈을 꾸는데 꿈 속에서 소설가 최인호를 만나 꿈이란 무엇인가라는 대화를 나눴다. 꿈이란 산 자와 죽은 자의 소통이라는 대화를 나눴고, 그게 이 영화의 모태가 됐다”고 설명했다.

또 ‘형사’에 이어 두 번째로 함께 작업한 배우 강동원에 대해서는 “잘생긴 얼굴보다 더 많은 잠재력을 가진 배우”라며 치켜세웠다. 처음 강동원에게 ‘형사’ 다음으로 ‘엠’을 내밀었을 때 강동원이 당황해했다고 한다. 이명세 감독은 “마치 안성기에게 ‘인정사정 볼 것 없다’의 악역을 맡겼을 때와 비슷한 당황스러움을 보였다”고 말했다. 이어 “배우와 감독 간에 신뢰감이 있어야 하고, 그것이 매직을 만들어낸다. 강동원에게 우리가 함께 매직을 만들어보자고 설득했다”며 강동원에 대한 강한 믿음을 드러냈다.

또 민우(강동원)의 풋풋한 첫사랑 역인 미미(이연희)에 대해서 이명세 감독은 “처음부터 미미 역은 신인이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많이 알려지지 않아 뭔가를 숨길 수 있는 배우를 찾던 중 이연희를 보고 그런 느낌을 받았다”고 밝혔다.

‘형사’에 이어 ‘엠’ 역시 영상은 화려하지만 관객에게 불친절해 보일 수 있다. 이명세 감독은 자신은 언제나 관객에게 연애편지를 쓰는 심정이라고 말했다.

“시나리오 쓸 때 가장 우선 두는 것은 관객입니다. 관객은 갈대와 같아서 반응을 모르겠어요. 저는 다만 ‘당신을 사랑합니다’라는 연애편지를 쓰는 마음으로 우직하게 한 마음으로 관객에게 다가갈 뿐입니다. 영화를 열심히 만드는 마음을 관객이 알아줄 것이라는 믿음으로 영화를 만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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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 TV l 2007/10/17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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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미남 배우 강동원이 영화 ‘형사 Duelist’에 이어 새 영화 ‘엠’에서 이명세 감독과 두번째로 호흡을 맞췄다.

영화는 스타일리스트 이명세 감독의 작품답게 몽환적이고 신비로운 이미지를 화려하게 선보인다.

강동원은 뿔테 안경을 쓴 지적인 천재 소설가로 분해 아련한 첫사랑의 기억을 추적해 나간다. 영화는 빛과 어둠, 꿈과 현실, 산 자와 죽은 자의 경계를 모호하게 넘나들며 매혹적인 영상을 뿜어낸다.

16일 서울 삼성동 메가박스에서 열린 ‘엠’ 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강동원은 “모든 장면을 새로운 영화, 새로운 장르라고 생각하고 작품에 임했다. 이번 영화는 스스로도 실험이었다”고 밝혔다.

강동원은 또 “가진 게 많은 배우라면 어려웠겠지만, 나는 가진 게 별로 없어서 힘든 점은 별로 없었다. 감독님을 믿고 나를 맡겼다”며 “카메라 앞에서 편해지려고 노력했고, 이번 영화에서는 카메라 앞에서 놀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명세 감독은 강동원에 대해 “강동원은 잘생긴 외모보다 더 뛰어난 능력과 잠재력을 가진 배우”라며 “그 재능을 끌어내기 위해 다시한번 함께 했다”고 설명했다.

장면 하나 하나 영상미가 돋보이는 이번 영화에서 강동원이 미리 귀띔해주는 인상적인 장면은 무엇일까?

“첫사랑 미미와의 과거 신과 일식집에서 벌어지는 신이 인상적이다. 과거 신은 이 영화의 가장 중요한 요소인 첫사랑을 보여주는 것이고, 일식집 신은 관객을 혼란에 빠트리는 중요한 장면이기 때문에 그 두 장면이 제일 괜찮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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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 TV l 2007/10/17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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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도지원 "폭력 남편에 펀치 날려요"
 영화 '펀치레이디' 시사회에 참석한 강효진 감독, 배우 도지원, 손현주, 박상욱.(왼쪽부터)
배우 도지원이 가정폭력 남편에게 화끈한 펀치를 날리는 펀치레이디로 변신했다.

도지원 주연의 영화 ‘펀치레이디’는 13년간 남편의 무자비한 폭력에 시달려온 한 주부가 남편의 주종목인 이종격투기로 남편과 한 판 맞붙는다는 내용. 도지원은 중학생 딸을 둔 엄마이자 가정폭력의 연약한 피해자이면서 결국 시원한 한방을 날리는 여성 하은 역을 맡았다.

15일 서울 용산CGV에서 열린 ‘펀치레이디’ 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도지원은 “처음엔 영화가 가정폭력과 이종격투기라는 얘기를 듣고 시나리오를 보지도 않았다”고 털어놨다. 그럼에도 이 영화를 선택하게 된 이유에 대해서 도지원은 “처음엔 연약하고 아무 것도 할 줄 모르던 여자가 자기의 행복을 찾아가는 이야기라는 점이 마음에 들었다. 또 액션영화를 좋아하는데 액션 연기를 보여줄 수 있는 기회이기도 했다. 약한 모습과 강한 모습을 모두 선보일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고 말했다.

실제 3개월간 이종격투기 훈련을 받은 도지원은 연습하면서 손목에 금이 세 개 가는 등의 부상을 입기도 했다. 도지원은 “맞는 장면을 찍을 때는 내 안에 든 장기들이 터지지는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아팠다”고 말했다.

‘맞을 짓을 하니까 때린다’며 폭력을 정당화하는 구제불능 남편 역을 맡은 배우 박상욱은 비열하고 악랄한 남편 역을 얄밉게 소화해냈다. 너무 나쁜 역이라 걱정 반 기대 반이라는 그는 그럼에도 “이유 없이 맞고 사는 소수의 분들이 이 영화를 통해 카타르시스를 느낀다면 이보다 더 나쁜 역이라도 하겠다”고 강조했다.

각본과 연출을 맡은 강효진 감독은 여주인공을 캐스팅하기까지의 어려웠던 점을 토로했다. 강효진 감독은 “30대 중반 여배우들은 이종격투기에 부담을 느끼는 것 같다. 또 대역보다 실제 연기를 원했더니 대부분 출연을 고사했으며, 심지어 중학생 엄마를 갓난아기로 바꿔주길 바라는 배우도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하지만 도지원씨는 실제 이종격투기 액션과 중학생 딸을 둔 엄마 역임에도 선뜻 나서주었다”며 고마움을 표했다.

강효진 감독은 또 “이 영화는 여성 우월주의 영화가 아니라 가정폭력에 관한 영화”라며 “아직까지 우리 사회는 가부장적 사회이며, 남성이 여성에게 가하는 폭력이 더 많다. 이 시나리오를 들고 충무로 다닐 때 좋은 소리를 못 들었다. 그만큼 영화로 만들기까지 어려움이 많았다. 이 영화를 통해서 폭력의 문제점과 여성이 폭력에 맞서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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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 TV l 2007/10/15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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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왕의 여자'<궁녀> 미녀5총사
영화 ‘궁녀’는 여자들에 의한, 여자들의 영화라고 할 만하다.

제목처럼 궁녀들이 주인공인데다 감독과 제작자까지 모두 여성이기 때문이다. 2일 종로 서울극장에서 열린 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도 여느 시사회와 달리 남자배우 한명 없이 여배우들로만 가득 차 더욱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박진희는 “여배우들끼리 있어서 더욱 편하고 행복한 작업이었다”고 전했다. 궁녀들 틈에서 유일하게 높은 신분인 희빈 역을 맡은 윤세아도 “여자들과의 작업이 처음이었는데 배우들이 모두 털털하고 재미있고 뒷끝이 없었다. 여자들의 의리가 최고인 것 같다. 서로 돕고 윈윈하는 분위기라서 너무 좋았다”고 자랑했다.

최근 드라마 ‘왕과 나’가 궁중 내시를 전면에 끌어들였다면 영화 ‘궁녀’는 역시 감춰져 있던 궁중 속 여성 인물인 궁녀를 새로운 주인공으로 부활시켰다. ‘궁녀’는 한 궁녀의 죽음을 두고 펼쳐지는 궁중 미스터리를 그렸다. 한 궁녀가 자살한 모습으로 발견되자 내의녀 천령(박희진)은 자살로 위장된 치정 살인이라는 의시을 품고 독단적으로 사건을 파헤치기 시작한다. 연출과 극본까지 맡은 김미정 감독은 ‘왕의 남자’ 연출부 시절 궁녀들에 관심을 갖고 상상력을 보태 영화로 만들어냈다.

김미정 감독은 “과거의 여성은 이랬을 것이다라는 전형성을 깨고 싶었다”며 “예전이나 지금이나 여자로서 사는 게 쉽지 않지만, 여성들이 이 영화를 통해 삶을 더 치열하고 열정적으로 찾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진희는 “영화 속 모든 인물들이 나름대로의 아픔을 지니고 있다”며 “과거나 현재나 사람들이 느끼는 감정 자체가 다르지 않다고 느꼈다.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모두들 고통과 아픔을 가지고 있다는 위안을 얻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박진희, 윤세아, 서영희, 임정은, 전혜진 등 다섯 명의 여배우들은 촬영 중 기억에 남는 장면도 소개했다.

박진희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은 혜진씨가 벌레 꾹 눌러죽이는 장면이다. 보통 여배우가 하기 힘든데 혜진씨가 그 벌레를 리얼하게 쿵 눌러 죽이는 장면이 소름끼치면서 대범해 보였다. 혜진씨로 인해 여러 마리의 벌레가 희생당했다.”

윤세아 “중전에게 회초리 맞은 장면. 화면엔 몇대 안 맞은것처럼 나왔는데 사실 아팠다. 처음으로 촬영 끝나고 스테프들로부터 박수를 받아봤다. 앞으로 몸으로 떼우지 않고 연기로 박수받아 보고 싶다는 목표도 생겼다.”

서영희 “시체가 되는 게 쉬울 줄 알았다. 누워있으면 되니까. 하지만 긴시간 누워 있는 게 별로 좋지는 않았다.”

임정은 “벙어리 궁녀 역인데 말을 너무 하고 싶었다. 또 바늘로 손톱을 고문하는 장면 등도 기억에 남는다.”

전혜진 “거꾸로 매달려서 매를 맞는 장면. 처음으로 와이어로 매달려봤다. 그게 기억에 가장 많이 남고 제일 고생스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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