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희의 CoolHot



<2008년 1~6월 국내 흥행 TOP 20> 자료: CJ CGV
사용자 삽입 이미지


올 상반기 한국영화의 극장 관객 점유율이 2000년 상반기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7일 CJ CGV가 발표한 ‘2008년 상반기 영화산업 분석’ 자료에 따르면 올 1~6월 한국영화 점유율은 37.6%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보다 9.7% 하락한 수치이며 2000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또 상반기 100만명 이상 동원한 한국영화는 7편에 불과했지만 외화는 14편이나 됐다.

 하지만 상반기 최고 흥행작은 513만명을 동원한 ‘추격자’가 차지했다. 이어 ‘아이언맨’(417만명), ‘우리생애 최고의 순간’(408만명), ‘인디아나 존스: 크리스탈 해골의 왕국’(400만명), ‘쿵푸팬더’(392만명), ‘강철중’(289만명), ‘테이큰’(239만명), ‘점퍼’(176만명), ‘무방비도시’(163만명), ‘원스 어폰 어 타임’(160만명) 등의 순이었다.

 이와 함께 올 상반기 국내 극장가를 찾은 관객은 7048만명으로 전년대비 2.1% 감소했다. 지난 2006년 8089만명으로 고점을 찍은 뒤 2년째 하락 추세다.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센스
Creative Commons License
이올린에 북마크하기(0) 이올린에 추천하기(0)

Posted by kimjihee
영화 & TV l 2008/07/07 12:11


육중한 분위기의 ‘인크레더블 헐크’에서 가장 유머러스한 장면은 천재 군수무기업자 토니 스타크의 깜짝 카메오 출연 신이었다. 엔딩 장면에서 선더볼트 장군 앞에 나타난 ‘아이언맨’의 주인공 토니 스타크는 “첨단 무기가 더 믿을 만하다”며 으스댄다. 이 같은 ‘헐크 안의 아이언맨’과 같은 깜짝 재미는 마블이 자사의 막강한 슈퍼히어로 캐릭터 군단을 대놓고 자랑하는 듯하다. 게다가 2010년 개봉하는 ‘아이언맨 2’에는 반대로 헐크가 카메오 출연할 예정이다.

마블은 애니메이션 캐릭터 왕국인 디즈니처럼 또 하나의 캐릭터 왕국으로 자리잡았다. 디즈니가 친근하고 귀여운 캐릭터를 가졌다면, 마블의 캐릭터는 성인층까지 겨냥한 액션 히어로다. 마블 코믹스의 캐릭터로는 작가 스탠 리가 창조한 엑스맨, 스파이더맨, 아이언맨, 헐크, 판타스틱 4, 데어데블 등 셀 수 없이 많다.

마블 코믹스 표 슈퍼히어로들은 이전의 슈퍼히어로들보다 캐릭터 완성도가 더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들은 도덕적으로 완벽한 인간이 아니라 결점 있고 나약한 인간의 모습을 보인다. 이 같은 복합적 캐릭터와 함께 각기 다른 스토리와 갖가지 슈퍼히어로의 모습은 마블 캐릭터의 인기 요인이다.

마블 코믹스 원작의 영화는 2000년대 들어 블록버스터로 제작돼 전 세계 영화시장에서 위력을 떨쳤다. 이젠 매년 여름 시즌 마블 캐릭터의 영화가 찾아오는 게 당연하다고 느껴질 정도다. 그동안 자사의 유명 캐릭터를 다른 할리우드 메이저 제작사들과 함께 영화로 만들어 성공적으로 할리우드에 데뷔시켰던 마블 엔터테인먼트는 2005년 자체 제작을 선언했다. 지난 4월 등장해 세계적인 흥행에 성공한 ‘아이언맨’과 이번의 ‘인크레더블 헐크’는 그 1차 결과물이다.

마블 엔터테인먼트는 마블 코믹스 영화를 지속적으로 내놓을 계획이다. 2010년엔 ‘아이언맨 2’, 그리고 천둥신의 능력을 가진 ‘토르’를 개봉한다. 이어 2011년에는 제2차 세계대전 중 미군의 실험을 통해 탄생한 슈퍼히어로 ‘캡틴 아메리카’가 등장한다. 또 그해 7월엔 아이언맨, 헐크, 캡틴 아메리카, 토르, 블랙 팬서 등 마블의 스타들이 대거 출연하는 ‘어벤저스’까지 개봉한다는 계획이다.

이 밖에 마블 엔터테인먼트 이외 제작사에서 만드는 기존 마블 코믹스의 영화로는 시리즈물인 ‘엑스맨 오리진스’(2009년)와 ‘스파이더맨 4’(2010년)가 개봉된다. 앞으로도 몇년 동안은 마블 캐릭터를 주욱 보게 될 듯하다.

김지희 기자 kimpossible@segye.com

 '어벤저스'

사용자 삽입 이미지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센스
Creative Commons License
이올린에 북마크하기(0) 이올린에 추천하기(0)

Posted by kimjihee
영화 & TV l 2008/06/13 15:55


여름 성수기 시즌을 노린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대전의 첫 번째 성적표가 나왔다. ‘아이언맨’과 ‘스피드 레이서’가 각각 5월 첫째주와 둘째주 개봉하며 스타트를 끊은 가운데 두 작품의 희비가 극명히 엇갈렸다. 한미 양국에서 ‘아이언맨’은 흥행 잭팟을 터뜨린 반면, ‘스피드 레이서’는 기대에 훨씬 못 미치는 부진한 성적을 내놓았다.

지난 4월 30일 먼저 개봉한 ‘아이언맨’은 2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는 등 승승장구하며 개봉 3주차인 18일까지 국내에서 360만명을 기록했다. 반면 지난 8일 개봉한 ‘스피드 레이서’는 보통 흥행에 유리한 시기인 개봉 첫 주에도 ‘아이언맨’에 밀리는 부진을 보였다. 특히, 한국에서는 톱스타 비가 출연하지만 18일까지 70만명에 그치는 등 저조한 성적을 거뒀다. 또 지난주는 타깃층이 같은 또 다른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나니아 연대기: 캐스피언 왕자’가 개봉한 터라 ‘스피드 레이서’에 더 불리하게 작용하고 있다.

미국에서도 상황은 똑같다. ‘아이언맨’은 개봉 3일 만에 1억달러가 넘는 수익을 거뒀으며, 지난 주말까지 2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반면 ‘스피드 레이서’는 개봉 첫 주 ‘아이언맨’의 개봉 2주차 수입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2020만달러를 기록했다. 게다가 카메론 디아즈와 애쉬튼 커처의 로맨틱 코미디 영화 ‘라스베가스에서만 생길 수 있는 일’에도 밀려 3위를 기록했다. 미국 언론들은 제작비 3500만달러에 불과한 ‘라스베가스에서만 생길 수 있는 일’이 제작비가 1억5000만달러 이상에 마케팅 비용만 1억달러인 ‘스피드 레이서’를 제쳤다고 보도했다.

언론의 평가도 ‘스피드 레이서’보다 ‘아이언맨’에 더 호의적이다. 유명 영화 비평 사이트인 로튼토마토닷컴은 ‘아이언맨’에 대해 “무척 재미있는 슈퍼히어로 영화”라며 93%의 긍정적 평가를 내렸지만, ‘스피드 레이서’는 “박진감 넘치는 컬러풀한 영화”라는 긍정적 평가보다는 “지루할 정도로 긴 아이들용 영화”라는 부정적 평가가 더 우세했다.

‘아이언맨’의 성공은 주인공 역을 맡은 배우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의 호연 덕택이기도 하다. 또 대체로 진지한 영화에 출연해 슈퍼히어로에 어울리지 않는 것처럼 보이는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의 ‘의외의’ 캐스팅은 영화가 단순한 만화책 영화가 아니라는 인식을 심어줬다. 결과적으로 만화 ‘아이언맨’을 잘 모르는 관객도 함께 끌어들일 수 있었다. 또 영화는 아프가니스탄 테러리스트, 세계적 전쟁에 책임을 느끼는 윤리적 영웅을 보여줌으로써 약간은 현실 세계를 반영했다. 흥행에 고무된 제작사는 2010년 2편을 내놓는다는 속편 계획도 벌써 발표한 상태다.

‘스피드 레이서’는 ‘매트릭스’로 든든한 성인팬을 확보하고 있는 워쇼스키 감독이 만든 가족용 영화다. 워쇼스키 감독은 어린이를 포함한 더 넓은 관객층과 소통하고자 이 같은 영화를 내놓았지만, 원작 일본 만화영화에 지나치게 기댄 데다 기존 ‘매트릭스’의 혁명적 사유를 기대했던 관객층이 외면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지희 기자 kimpossible@segye.com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센스
Creative Commons License
이올린에 북마크하기(0) 이올린에 추천하기(0)

Posted by kimjihee
영화 & TV l 2008/05/19 19:02


 

할리우드 40대 배우들이 젊은 스타들 못지 않은 매력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대표적인 주자는 영화 ‘아이언맨’의 주인공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43)와 미국 TV 시리즈 ‘그레이 아나토미’의 주인공 패트릭 뎀시(42). 이들은 젊은 시절부터 꾸준히 인기를 쌓아온 스타가 아니라 40대의 나이로 주연을 꿰차 새롭게 인기를 얻었다는 공통점이 있다.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최근 ‘아이언맨’의 전세계적 성공에 따라 톱스타로 떠올랐다. 그는 이 영화에서 천재 과학자이자 억만장자 무기상인 토니 스타크 역을 맡았다. 뛰어난 두뇌와 넘치는 돈으로 화려한 삶을 누리던 중년남자 토니 스타크는 첨단 수트를 개발해 스스로 슈퍼히어로로 거듭난다.

 영화의 흥행 성공으로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캐스팅 논란도 잠재웠다. 1980년대 후반과 1900년대 초반 다양한 작품에서 배우로서 이름을 알린 그는 1992년 아카데미 남우주연상 후보에 오르는 등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하지만 1996년부터 2001년 동안 약물 사건으로 여러번 구속되고 치료받는 등 가십란을 장식했다. 이후 이같은 불명예를 씻어내고 ‘굿나잇 앤 굿럭’, ‘조디악’ 등에서 조연으로 출연해 인상적인 연기를 펼친 데 이어 블록버스터 ‘아이언맨’에 캐스팅됐다. 이같은 캐스팅에 모두들 깜짝 놀랐지만 존 파브로 감독은 “다우니 주니어는 최고의 선택은 아니지만 그는 캐릭터를 잘 이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파브로 감독은 “‘아이언맨’의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캐리비안의 해적’의 조니 뎁처럼 될 것이다”며 믿음을 나타냈다.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할리우드 블록버스터를 통해 새로운 액션 슈퍼히어로서 자리매김을 했다면, 패트릭 뎀시는 로맨틱 드라마의 섹시한 40대 남자로 인기를 끌고 있다.

 TV와 영화 등 여러 편에서 조연으로 출연했던 패트릭 뎀시가 대중적 인기를 얻은 것은 2005년 방송을 시작한 인기 미드 ‘그레이 아나토미’를 통해서다. 닥터 데렉 셰퍼드 역을 맡은 패트릭 뎀시는 특유의 섹시한 매력으로 여성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로맨틱계의 왕자로 부상했다. 그는 이 드라마에서 ‘꿈속의 남자’라는 뜻의 맥드리미(McDreamy)라는 별명까지 얻었다. 실제로는 아내와 아이 셋을 꾸린 유부남임에도 작년 ‘피플’지가 선정한 ‘가장 섹시한 남자’ 리스트에 맷 데이먼에 이어 2위로 이름을 올렸다.

 패트릭 뎀시는 이어 ‘마법에 걸린 사랑’에서 40대 변호사로 분해 시니컬한 이혼남에서 사랑을 믿는 로맨틱남으로 변신했다. 그는 또 이어 로맨틱코미디 ‘메이드 오브 오너’의 주연을 맡았다. ‘메이드 오브 아너’는 주인공 톰이 베스트 프렌드인 한나에게 사랑을 느껴 그녀의 결혼을 막고 사랑을 쟁취하고자 결혼식 들러리로 나선다는 내용이다. 미국에서 ‘아이언맨’과 같은 날 개봉한 ‘메이드 오브 아너’는 개봉 첫 주 ‘아이언맨’에 이어 2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센스
Creative Commons License
이올린에 북마크하기(0) 이올린에 추천하기(0)

Posted by kimjihee
영화 & TV l 2008/05/16 17:13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아이언맨’이 흥행에 성공하면서 벌써부터 속편에 대한 기대감을 불러모으고 있다.

 ‘아이언맨’은 미국과 한국에서 연속 2주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하며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이같은 좋은 성적에 고무된 제작사 역시 재빨리 속편 계획을 발표했다. 마블사는 지난 5일 ‘아이언맨 2’를 2010년 4월 30일 개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1편에서 주연을 맡은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3편까지 계약을 마쳤다.

 실제 ‘아이언맨’은 하나의 완성된 작품이면서 시리즈의 서문같은 성격을 띄고 있다. 천재 과학자이며 억만장자 CEO 토니 스타크는 최첨단 무기를 팔아 막대한 부를 얻지만, 아프가니스탄에서 자신의 무기가 만들어낸 참혹한 실상을 체험한 뒤 개과천선한다. 토니 스타크가 직접 하이테크 수트를 개발, 스스로 슈퍼히어로 ‘아이언맨’으로 거듭나기까지의 과정이 세세하게 펼쳐진다.

 현재 상영중인 ‘아이언맨’ 엔딩 크레딧 이후에는 ‘아이언맨’ 속편에 대한 힌트를 제공하는 히든 영상이 나온다. 배우 사무엘 잭슨이 히든 영상의 주인공. 토니 스타크의 저택 거실에서 그를 기다리고 있던 사무엘 잭슨은 토니가 들어오자 “세상을 돕는 영웅이 된 기분이 어떤가. 하지만 영웅은 자네만 있는 게 아니야”라는 의미심장한 한 마디와 함께 자신의 정체를 밝힌다.

 사뮤엘 잭슨이 맡은 역은 비밀 기관인 국토안보 대테러 전략 집행국 ‘쉴드(S.H,I.E.L.D)’의 국장인 닉 퓨리다. 쉴드는 슈퍼히어로들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것은 물론 그들을 통해 국제적 위험을 대비하기 위해 만든 기관으로, 그는 새로운 슈퍼히어로 아이언맨을 영입하기 위해 등장한 것.

 슈퍼히어로들을 총괄하는 쉴드의 등장은 ‘아이언맨’ 속편에 대한 예고는 물론, 최근 마블의 라인업으로 발표됐던 2011년 마블 코믹스 히어로들의 총출동 작품인 ‘어벤저스 (Avengers)’와 ‘마블 유니버스 유나이티드 (Marvel universe united)’의 복선을 암시하는 듯해 흥미를 끌고 있다.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센스
Creative Commons License
이올린에 북마크하기(0) 이올린에 추천하기(0)

Posted by kimjihee
영화 & TV l 2008/05/15 20:10


‘가정의 달’ 5월답게 극장가에도 온가족이 볼 수 있는 영화들이 펼쳐져 있다.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애니메이션 영화부터 어린이와 어른까지 즐길 수 있는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또 순수한 동심을 내세운 휴먼 영화까지 취향대로 골라보자.


◆ 미국과 일본 애니메이션 2편

 투니버스 등을 통해 방송된 일본 인기 만화영화 ‘명탐정 코난’의 극장판이 1일 개봉했다. 현재 국내엔 단행본으로 60권까지 발행된 ‘명탐정 코난’은 어린이와 청소년, 어른에 이르기까지 만화팬들로부터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는 작품이다. 고등학생 명탐정 남도일이 독약을 먹고 어린아이가 되고 만다. 겉모습은 아이이지만 두뇌는 천재적 고등학생인 코난은 미스터리에 빠진 사건들을 척척 해결해 나간다.

 이번에 개봉하는 극장판 ‘명탐정 코난- 베이커가의 망령’은 주인공 코난 등이 게임 속 가상세계에 들어간다는 설정을 통해 19세기 영국으로 배경을 옮겼다. 인공지능 컴퓨터에 맞서 코난은 자신과 다른 어린이들을 살리기 위해 악명 높은 살인마 잭 더 리퍼를 잡아야 한다. 원작 만화의 팬에게는 팬서비스같은 작품이며, 원작을 보지 못한 관객도 아무 무리 없이 즐길 수 있다.

 같은 날 개봉한 ‘호튼’은 할리우드 3D 애니메이션이다. 미국 유명 동화작가 닥터 수스의 작품이 원작으로, 거대한 코끼리와 먼지보다 작은 마을 사람들의 우정을 그렸다. 덩치가 큰 코끼리(호튼)의 코에 기생하는 먼지 속에 또 다른 세상이 있고 그 안에 생물이 산다. 크고 작은 것,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이 대비를 이루면서 생명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작품으로 어린이들에게 교육적인 메시지를 전한다.

 미국에서 호튼은 짐 캐리가, 시장은 스티브 카렐이 각각 목소리 연기를 했지만, 국내 개봉하는 더빙판에서는 차태현이 호튼을, 유세윤이 시장을 맡았다.

◆ 화려한 볼거리의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지난 4월 24일 개봉한 ‘포비든 킹덤’을 시작으로 4월 30일 ‘아이언맨’, 5월 8일 ‘스피드 레이서’ 등 컴퓨터그래픽 등 볼거리 많은 할리우드 블록버스터가 줄줄이 개봉한다.

 ‘포비든 킹덤’은 중국 액션스타의 대표주자인 성룡과 이연걸이 처음으로 함께 주연을 맡아 화제가 된 작품. 중국식 소재와 중국의 톱스타가 할리우드 자본과 결합해 ‘중국식 할리우드 판타지’라는 독특한 결과물을 내놓았다. 미지의 세계로 빨려 들어간 평범한 미국 소년이 절대고수 성룡, 이연걸과 함께 전설의 마스터를 찾아가는 모험을 그린 판타지 어드벤처로 성룡, 이연걸을 좋아하는 30대 이상 남녀 관객부터 판타지 어드벤처를 좋아하는 10대 관객까지 불러모으고 있다.

 ‘아이언맨’은 ‘스파이더맨’ ‘배트맨’ 등을 잇는 할리우드의 또 다른 슈퍼히어로 영화다. 세계 최강 군수업체 CEO 토니(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사람을 죽이는 무기 대신 사람을 살리는 철갑 수트를 개발해 스스로 슈퍼히어로로 거듭난다.

 ‘스피드 레이서’는 ‘매트릭스’의 워쇼스키 감독이 힘을 빼고, “넓은 관객층과 만나기 위해” 만든 작품. 국내에도 방영됐던 일본만화 ‘달려라 번개호’가 원작이다. 천재적인 레이서가 가족과 함께 이익만 추구하는 거대 대기업과 맞서는 내용으로, 가족의 가치를 강조한다는 점에서 ‘가족의 달’에 어울릴 듯하다. 아찔한 속도감의 레이싱 경주나 알록달록 색채의 향연이 돋보인다. ‘달려라 번개호’를 보고 자란 기성세대나 ‘사이버 포뮬라’를 보고 자란 젊은 세대와 어린이까지 모두 즐길 수 있는 영화다.

  20년 만에 컴백하는 ‘인디아나 존스’ 시리즈의 4편 ‘인디아나 존스-크리스탈 해골의 왕국’도 22일 전세계 동시 개봉한다.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과 해리슨 포드가 다시 재결합한 만큼 과거 박진감 넘치는 재미를 선사할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 동심 자극 휴먼드라마

 8일 개봉하는 ‘서울이 보이냐’는 1970년대 서울로 수학여행을 떠나는 시골아이들의 좌충우돌 상경기를 그렸다. 아역배우 유승호의 아역 같은 모습을 볼 수 있는 마지막 작품이 될 듯싶다. 시골 아이들의 순수함과 선생님의 학생을 향한 애정 등 너무나 ‘착한’ 영화이지만, 스토리가 너무 단조롭고 늘어지는 건 흠이다.

 28일 개봉하는 ‘방울 토마토’는 중견배우 신구와 아역배우 김향기가 호흡을 맞춘 작품. 폐품을 수집하며 사는 할아버지와 어린 손녀의 이야기로 관객의 눈물샘을 자극할 예정이다.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센스
Creative Commons License
이올린에 북마크하기(0) 이올린에 추천하기(0)

Posted by kimjihee
영화 & TV l 2008/05/04 15:17
1 

카테고리

분류 전체보기 (777)
세상 속으로 (128)
영화 & TV (529)
여자로 살기 (20)
멋쟁이 그녀 (39)
책은 나의힘 (15)
예술의 발견 (17)
외출의 유혹 (29)

달력

«   2008/07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get r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