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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05/23 카메론 디아즈, 그녀에겐 아직도 특별한 매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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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라스베가스에서만 생길 수 있는 일> 흥행 이유는…

날씬하고 글래머러스한 몸매에다 환한 미소까지 매력적인 금발 미녀. 카메론 디아즈를 보면 기분이 좋아진다. 카메론 디아즈(사진)는 지난 10년간 ‘내 남자친구의 결혼식’ ‘메리에겐 뭔가 특별한 것이 있다’ ‘미녀 삼총사’ 그리고 ‘슈렉’의 피오나 공주 역을 통해 섹시발랄하고 사랑스러운 ‘카메론 디아즈’표 캐릭터를 구축했다.

그가 새 영화 ‘라스베가스에서만 생길 수 있는 일’에서 또다시 떠들썩하고 유쾌하게 그 매력을 발산했다. 애시튼 커처와 짝을 이룬 이 영화는 그렇고 그런 내용의 로맨틱 코미디다. 진부하고 새로움은 없다는 평단의 혹평에도 불구하고 영화는 먼저 개봉한 미국과 유럽에서 예상 밖의 성공을 거두었다. ‘라스베가스’는 블록버스터 ‘스피드 레이서’를 눌렀으며, 영국과 독일 등에서는 개봉 첫주보다 둘째주에 관객이 더 늘기도 했다. 이 같은 흥행 성공은 카메론 디아즈, 그리고 그와 애시튼 커처의 조합 덕분이다. 조금은 식상하지만 카메론 디아즈의 유쾌한 이미지가 여전히 먹히고 있다는 증거이기도 하다.

카메론 디아즈가 다시 시끌벅적한 로맨틱코미디를 하게 된 이유는 무엇일까.

“대본이 너무 재미있었어요. 특히 상대역이 애시튼 커처라 더욱 끌렸어요. 영화 제목 자체가 시나리오를 생생하게 그려내죠. 라스베이거스는 24시간 돌아가는 도시예요. 지금이 몇시인지, 돈을 얼마나 썼는지, 얼마나 마셨는지 알지 못해요. 라스베이거스에서는 그 어떤 것도 가능하기 때문에 다른 곳에서라면 절대 못할 일을 자신도 모르게 하게 되죠.”

90년대 최고의 ‘잇걸’(트렌드를 이끄는 젊은 여성)이었던 카메론 디아즈도 35세가 됐다. 캐머런이 한 잡지 인터뷰에서 밝힌 나이에 대한 생각.

“20대보다 30대가 더 행복해요. 예전보다 더 강해졌고 자신감이 생겼어요. 지난 몇년 동안의 경험을 통해 지금은 그 어느 때보다 내가 강하다고 느껴요. 몸은 영원히 젊을 수 없지만, 정신은 영원히 젊을 수 있어요. 그게 바로 내가 하고 있는 것이죠.”

최근 LA타임스는 ‘아이언맨’에서 주인공의 액세서리 여비서 역에 그친 귀네스 팰트로와 ‘라스베이거스’의 카메론 디아즈를 두고 30대 여배우의 한계를 지적하기도 했다. 90년대 무게감을 가졌던 여배우들이 제시카 알바나 브리트니 머피가 할 만한 역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캐머런 디아즈를 두고는 나이가 들어서도 ‘발랄한 소녀’ 역에 머물렀던 맥 라이언과 같은 덫에 빠졌다는 지적도 나왔다.

하지만 카메론 디아즈의 예정된 행보를 보면 이 같은 지적은 불필요해 보인다. ‘라스베가스’에서 팬서비스처럼 고유 장기를 자랑한 그의 차기작들은 코미디가 아니다. 닉 카사베츠 감독의 ‘마이 시스터스 키퍼’는 진지한 주제의 휴먼드라마이고, ‘더 박스’는 심리 스릴러물이다. 디아즈는 이 두 영화에서 ‘잇걸’ 이미지를 벗고 엄마이자 아내가 된다. 하긴 카메론 디아즈가 지금까지 섹시발랄한 모습만 보여준 것도 아니다. 그는 ‘존 말코비치 되기’ ‘바닐라 스카이’ ‘갱스 오브 뉴욕’ 등에서는 무겁고 독특한 모습으로 골든 글로브에 4번이나 후보로 오를 만큼 연기력도 인정받았다. 그의 또 다른 모습도 기대되는 이유다.

김지희 기자 kimpossibl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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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라스베가스에서 생길 수 있는 일'은

팝가수 브리트니 스피어스도 시트콤 ‘프렌즈’의 로스와 레이철도 이런 실수를 저질렀다. 바로 술 취한 채 실수로 덜컥 결혼하는 것. 이는 라스베이거스에서만 가능하다. 영화 ‘라스베가스에서만 생길 수 있는 일’은 이 같은 소동에서 시작한다.

실연당한 여자 조이(캐머런 디아즈)와 실직한 남자 잭(애슈턴 커처)이 기분 전환하러 라스베이거스에 간다. 술 취해 실수로 결혼한 다음날 당연히 헤어지려고 하지만, 잭이 조이의 동전으로 300만달러 잭팟을 터뜨린다. 돈을 차지하기 위해 두 사람은 이혼하는 대신 강제 결혼생활을 시작한다. 서로를 미워하고 골탕 먹이던 두 사람은 어느덧 각자의 매력에 빠져든다.

견원지간이던 남녀가 사랑에 빠진다는 로맨틱코미디의 뻔한 스토리이지만, 캐머런과 애슈턴이 한 영화에 출연했다는 것만으로도 눈길을 사로잡는다.

게다가 각각 8살 연하 남자와 사귄 경험이 있고 16세 연상 여자와 결혼한 두 연상연하 배우는 은근히 잘 어울린다.

두 사람이 빚어내는 육체적 화학작용은 브래드 피트와 앤절리나 졸리 커플의 영화 ‘미스터 앤 미세스 스미스’ 이후 가장 뜨겁게 느껴진다. 29일 개봉.

김지희 기자 kimpossibl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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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kimjihee
영화 & TV l 2008/05/23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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