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엔 "옷 좀 사 입으라"며 다그치며 직접 옷 사다주던 엄마가, 요즘엔 "옷 좀 그만 사라"며 눈을 흘기신다. 그렇게 세월을 흘러, 20대 후반(헉!!)의 난 내 스타일을 찾게 됐고 쇼핑의 만족감을 알게 됐다. 이렇게 된 건 무엇보다 경제력, 싱글로서 온전히 나에게만 투자할 수 있는 경제력이 생겼기 때문이다.
홀로 쇼핑하는 것을 즐기는 편이지만, 만약 누군가와 함께 한다면 엄마나 여동생이 가장 편한 것 같다. 그 이유는 다음 만화가 잘 설명해준다. 여자라면 모두 공감할듯...
특히, 옷 소재 관련해서는 엄마 말을 들어 후회한 적이 한 번도 없다. 그래서 혼자 옷을 사더라도 집에 와 엄마가 고개를 끄덕끄덕해야 마음이 놓인다. (엄마는 나의 악마같은 상사 '미랜다'? 얼마전에도 혼자 질러버린 옷을 엄마가 몇번만 입으면 늘어난다며 퇴짜 놓아서 환불하고 말았다. -_-)
나는 언제쯤 엄마의 지혜를 가질 수 있을까? 나도 언젠가 내 딸에게 그런 엄마가 될 수 있을까? 아직도 생활 작은 부분에서 엄마는 내 해결사 역할을 하고 있다. 모녀 관계, 부모와 자식간의 관계는 애정이 훨씬 큰 '애증관계'인 것 같다. 엄마 만세~!!
할리우드에 베이비붐이 일면서 매력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는 ‘스타 엄마’들이 ‘엄마’의 원래 이미지를 재정의하고 있다.
현재 할리우드에는 안젤리나 졸리와 케이티 홈즈, 기네스 팰트로, 그웬 스테파니가 임신 중이며, 지난해에는 제니퍼 가너, 데니스 리차즈, 하이디 클룸 등이 출산했다.
AP통신은 배가 부른 모습이나 아이를 안고 있는 스타들의 모습이 매체에 자주 노출되면서 어느 순간 ‘엄마’라는 존재가 섹시한 것이 됐다고 보도했다. 이 같은 경향은 과거 데미 무어와 마돈나가 아이를 낳고도 아름다운 모습과 함께 왕성한 활동을 보여주면서 시작됐으며, 최근에는 안젤리나 졸리 등 많은 여성 스타들이 ‘섹시한 엄마’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를 통해 기존 어머니의 이미지가 더욱 넓어졌다는 것이다. 대중들은 이런 스타들의 모습을 보면서 엄마가 되는 것을 젊음의 끝이 아니라 여전히 매력적이고 섹시한 것으로 연결시킨다.
잡지 ‘패어런츠’의 에디터 샐리 리는 “안젤리나 졸리는 임신과 엄마라는 것을 패셔너블한 것으로 만들었다”며 “문신을 하고 가죽옷을 즐겨 입는 졸리가 두 아이를 입양한 엄마라는 사실은 미니스커트와 엄마는 어울리지 않다고 생각하는 대부분의 여성들에게 새로운 롤 모델이 됐다”고 말했다.
또 이제 할리우드에서는 여성 스타가 싱글맘(이혼을 했든 미혼모이든)이어도 커리어에 해를 입지 않는다. 이 같은 경향은 경력을 쌓아가고 있는 신예 스타에게도 마찬가지다. 톰 크루즈의 약혼녀인 케이티 홈즈, 또 ‘브로크백 마운틴’으로 아카데미 여우조연상 후보에 오른 미셸 윌리엄스는 결혼하지 않은 채 임신 또는 출산했지만 이들의 배우로서의 커리어에 악영향은 전혀 없다.
과거 임신과 출산은 여성들에게 배우 생명의 끝과 마찬가지였다. 과거 1940년대까지 마릴린 먼로, 주디 갈랜드, 진 할로우 같은 여배우들은 대중의 관심이 멀어질까 두려워 낙태를 선택했다. 영화역사가인 제임스 로버트 패리쉬는 “과거 여성 스타들은 젊고 아름다운 미혼 여성으로서 인기를 계속 유지하고 싶어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오늘날 스타의 임신은 대중의 애정과 관심을 더욱 크게 하는 요소다. 또 임신과 출산, 엄마로서의 모습은 여배우들에게 중요한 홍보의 수단이 되기도 한다. 리즈 위더스푼은 얼마 전 한 토크쇼에 나와 자신이 골든글로브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영화 ‘앙코르’보다는 육아에 대한 이야기를 더 많이 얘기했다.
스타들이 보여주는 새로운 어머니의 모습은 일반 여성들에게 새로운 모델이 되기도 하지만 부정적 영향을 끼치기도 한다. 스타의 모습을 찍은 파파라치 사진들은 아이와 함께 부모로서의 행복감을 누리고 있는 아름다운 스타들의 모습을 보여준다. 이들 여성 스타들은 아이와 산책하거나 아이를 데리고 식료품점이나 장난감 가게에 있는 일상적인 생활을 하면서 동시에 성공적인 커리어를 일궈내는 ‘슈퍼우먼’의 모습을 보여준다. 이에 따라 평범한 어머니들은 더욱 자신의 부족함을 느끼게 된다.
모성과 어머니의 이상화를 비판한 책 ‘어머니 신화(The Mommy Myth)’의 저자 수잔 더글라스는 “대중매체가 보여주는 할리우드 엄마들은 커리어에서뿐만 아니라 엄마로서도 완벽한 모습을 보여주지만, 그들은 아이를 돌봐주는 유모 군단을 거느리고 있다”며 “당연히 보통 엄마와 달리 아이 기르는 게 즐거운 일이 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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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2006/11/24 11:28쇼핑을 별로 즐기지 못하는 남자라 100% 이해는 안가지만,
정말.. 말씀처럼.
어머니이기에 가능한 일일지도.
거적때기 걸친 것 같다라.. ㅎㅎㅎㅎ
엄마는 말그대로 못하는게 없는 모르는게 없는 슈퍼우먼같아요
2006/11/24 18:21저도 루나파크 왕팬입니다.
2006/11/24 11:40발품하는게 참 힘든데..엄마랑 쇼핑하면 저런 맛도 있군요.
2006/11/24 13:52네. 구박을 많이 주지만 언제나 믿을만하죠~
2006/11/24 18:20저도 별로 쇼핑을 즐기는 편이 아니라서 잘은 모르겠지만
2006/11/25 16:09소재에 대한 매서운 눈썰미 부분 정말 공감가네요
어머니와 쇼핑할 기회는 별로 없지만 돌아보면
어머니 말씀 듣고 산 녀석들은 계속 입게 되더라구요
맞아요~ 그 오랜 경험에서 나오는 풍부한 지혜들...
2006/11/27 13: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