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애 관련 칼럼니스트인 지은이는 남녀 관계에서 남자에게 헌신하는 ‘착한 여자’에서 벗어나 ‘여우’가 되라고 말한다. 남자들은 사실 자신에게 매달리는 순정적인 ‘곰’ 스타일의 여자보다 약간 성깔 있고 매달리지 않는 여자를 볼 때 도전 욕구가 생긴다는 것이다. 지은이가 말하는 ‘여우’는 매사에 잔머리 굴리는 앙큼한 여자, 자기 실속만 차리고 남자를 파멸시키는 악녀, 같은 여자들에게서 미움받는 내숭녀가 아니다. ‘여우’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파로 남자가 자신을 완전히 장악하도록 묵인하지 않으며, 무례한 남자와 맞서 싸울 수 있는 당당한 여자이다. 지은이는 또 여자들에게 경제력을 가지라고 조언한다. 남자로부터 제대로 대접받는 것도 중요하지만, 상대를 배려해 고마움을 표시할 줄 알아야 하고 용돈을 스스로 해결할 줄 알아야 한다.
지은이가 들려주는 남자들의 속내는 이렇다. ‘남자들은 여자의 외모보다 정체 모를 묘한 매력에 끌린다’ ‘남자들은 뭔가 얻기 직전의 기대감을 열렬히 사랑한다’ ‘여자가 하녀처럼 행동하면 남자도 여자를 하녀 취급한다’ ‘남자에게 자유를 주면, 이번에는 그가 그녀를 구속하려 든다’.
김지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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