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희의 CoolHot



 최근 미국의 한 코미디언이 가수 비를 조롱했다고 해 우리나라에서 논란이 된 일이 있었다. 하지만 비를 '비하'했다고 처음 보도한 한 언론매체와 달리 네티즌들은 이를 유머로 받아들였고 "비가 코미디의 대상이 될 만큼 미국에서 유명해진 것"이라는 여유로운 입장을 보였다.

 미국은 셀러브리티(celebrity)를 추종하는 문화도 엄청나지만, 좀 심하다 싶을 정도로 까대고 풍자하는 문화 또한 엄청나다. 몇번인지도 모를 성형수술을 통해 외계인(?)으로 거듭난 마이클 잭슨이나, 섹스 비디오, 파티, 노출 패션 등으로 가십 페이지를 화려하게 장식하는 상속녀 패리스 힐튼에 대한 조롱과 풍자는 인격 모독으로 비칠 만큼 지나친 수준일 때도 많다.  

 우리나라 케이블TV 엠넷의 <순결한 재용이>에서도 차용해 써먹고 있는 순위를 매겨가며 연예인을 조롱하는 프로그램은 할리우드에서 허다하다. 이런 가운데 최근 온스타일에서 방영되고 있는 <스타베일런스 Starveillance>는 클레이 애니메이션을 통해 스타들의 모습을 재구성해 풍자한다는 점에서 더욱 재미있다. 캐리커처처럼 닮으면서도 과장된 스타들의 모습을 보는 재미도 쏠쏠하지만, 더욱 놀라운 것은 더빙 목소리까지 실제와 흡사하다는 것이다.

브래드 피트와 안젤리나 졸리가 아이를 아프리카 어느 나라에서 낳을 건지 선택하는 장면,
애쉴리 심슨이 립싱크 방송 직후 리무진 안에서 매니저인 아빠와 나누는 대화,
저스틴 팀버레이크와 카메론 디아즈의 파리 여행,  
제니퍼 애니스톤과 빈스 본이 시카고의 한 레스토랑에서 데이트하다 다투는 모습,
케이티 홈즈가 딸을 낳던 날 호들갑을 떨던 톰 크루즈의 모습,
애쉬튼 커쳐와 데미 무어가 데이트 때 세대 차이를 느끼면서도 파파라치 앞에서만 애정행각을 즐기는 모습,
패리스 힐튼과 니콜 리치가 어울리지도 않게 서로 지적인 대화를 나누며 다투는 모습 등 할리우드 톱스타들의 특징을 잘 집어내 풍자했다.

그 가운데 개인적으로 가장 재미있었던 에피소드는 바로 조지 클루니와 아놀드 슈워제네거의 대화!

상황은 이렇다. 과거 1997년 영화 <배트맨과 로빈>에 함께 출연했던 두 사람이 촬영 중간 휴식 시간에 대화를 나눈다.

배경은 1996년 8월 8일 LA의 <배트맨과 로빈> 촬영장. 두 사람의 대화의 내용은 대충 이렇다.


조지 클루니 : 이젠 이런 여름 블록버스터 영화는 지겨워요.

아놀드 슈워제네거 : 무슨 소리에요? 이건 아주 거대하고 판타스틱해요. 많은 돈을 벌어들이는 거대한 영화에요.

조지 클루니 : 난 좀더 현실적인 것을 원해요. 지구 온난화, 보스니아 등 세계에 많은 문제들이 있고, 난 사람들을 돕고 싶어요. 난 난 단지 섹시한 배우이기 보다는 이런 문제에 고민하고 있는 것을 보여주고 싶어요.

아놀드 슈워제네거 : 나도 정치 문제에 관심 있어요. 정치를 하고 싶어요.

조지 클루니 : 무슨 소리에요? 당신은 천상 할리우드 맨이에요. 영화와 정치판은 달라요.

아놀드 슈워제네거 : 나도 선거에 나가 이길 수 있어요. 난 캘리포니아 주지사가 될거에요! 거버네이터~!!

조지 클루니 : (어이 없는 듯)푸하하하~~ 당신이 캘리포니아 주지사가 되면, 난 평생 톱스타는 하나도 안 쓰는 흑백영화를 만들겁니다. 푸하하하~~


에필로그... 그 후 이야기...

결국.... 아놀드 슈워제네거는 2003년 공화당 후보로 캘리포니아 주지사 선거에 나가 승리했다. 그리고 이후 조지 클루니는 <굿나잇 앤 굿럭> <굿 저먼>같은 흑백영화를 만들고 출연했다. -_-;;
간간이 톱스타가 떼로 나오는 <오션스 11, 12, 13> 시리즈같은 오락 영화에 출연하며 자신의 섹시함을 맘껏 드러내기도 했지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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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kimjihee
영화 & TV l 2007/05/25 20:51


국내에서도 마니아를 형성하며 폭발적인 인기를 끈 외화 시트콤 ‘프렌즈(Friends)’가 동아TV를 떠나 경쟁사인 온스타일에서 방송된다.

‘프렌즈’를 10여 년 동안 독점 방송했던 동아TV는 “‘프렌즈’는 오래된 프로그램이기는 하지만 워낙 인기 방송이라 재계약할 때마다 가격이 높아졌다”며 “자금이 더 풍부한 온스타일이 더 높은 가격을 지불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종영한지 2년이 지났고 이미 동아TV를 통해 수없이 재방송됐지만‘프렌즈’의 인기는 식지 않고 있음을 보여준다.

국내 케이블과 위성 채널에서 방송되는 외화 프로그램은 에이전시를 통해 계약하게 되며, 보통 계약 기간은 2년이다. 동아TV는 “‘프렌즈’의 경우 한 편당 2500달러에 구매했으며 이는 외화 시리즈 중 높은 편”이라고 말했다.

온스타일은 2월 ‘프렌즈’ 시즌 9의 방송을 시작으로 다른 시즌 역시 모두 구입해 방송할 예정이다. 온스타일은 “동아TV에서 계약이 끝나는 대로 전 시즌을 방송할 것”이라고 밝혔다. 동아TV는 “‘프렌즈’는 10년간 동아TV의 간판 프로그램으로 계약이 끝난 점이 아쉽기는 하지만, 새로운 외화와 자체 제작 프로그램을 더 많이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프렌즈’는 미국 NBC에서 지난 1994년부터 2004년까지 방송돼 큰 인기를 누린 시트콤으로 출연자인 제니퍼 애니스톤, 커트니 콕스 등을 톱스타로 만들었으며, 이들은 높은 인기에 힘입어 마지막 시즌에는 각자 한 편당 100만 달러의 출연료를 받기도 했다.

김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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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kimjihee
영화 & TV l 2006/01/31 17:23



세계 각국에서 자신의 꿈을 실현하고 있는 대한민국 대표 싱글남녀의 라이프스타일을 담은 국내 최초 TV 보고서가 시청자를 찾아간다.
케이블· 위성 채널 온스타일은 '싱글즈 인 서울'의 네번째 시즌 '싱글즈인서울4-인투 더 월드'를 제작·방송한다. 다음 달 2일부터 매주 금요일 밤 11시 30분 총 10화에 걸쳐 방송된다.

'싱글즈 인 서울'은 현대를 살고 있는 싱글 남녀의 일과 사랑, 라이프스타일을 다루는 온스타일의 프로그램으로 그간 '메트로섹슈얼' '콘트라섹슈얼' 등 국내 싱글들의 라이프스타일을 다뤘다. 시즌4에서는 해외로 눈을 돌려 현지의 싱글 코드에 적응하며 열정적으로 살고 있는 남녀 6명의 일과 성공, 삶과 사랑을 집중 조명할 예정이다.

프랑스 파리에서 의상 디자이너로 활동하는 장민희(26세), 일본 도쿄에서 온라인게임 퍼블리셔로 일하는 안우성(27세)을 비롯해 미국 뉴욕의 의류브랜드 PR을 담당하는 이나나(26세), 러시아 성페테르부르크 대학에서 교수로 일하는 피아니스트 정지원(36세) 등이 그 주인공.

한국에서 태어나 한국인으로 자란 이들이 프랑스 파리, 일본 도쿄, 미국 뉴욕, 러시아 셍페테르부르크 등 세계 최고의 도시에서 치열하게 살아가는 모습을 카메라에 고스란히 담아냈다.

각국의 대표 도시에서 다양한 직업에 종사하는 출연자를 통해 해외취업과 외국생활에 대한 궁금증을 해결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 그들이 어떻게 해외에서 성공적인 커리어를 이뤄냈으며, 어떤 삶을 살고 있는지. 출연자들의 솔직하고 꾸밈없는 인터뷰 속에서 시청자들이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도록 했다.

외국의 낯설지만 색다른 라이프스타일을 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우리와는 다른 가치관과 삶의 방식으로 살고 있는 현지인들과 그 문화에 적응하며 나름의 삶의 철학을 만들어내는 출연자들의 모습을 보면서 시청자들에게 다양한 시각과 새로운 경험을 준다. 예를 들어 생소해 보이는 프랑스 젊은이의 쿨한 사랑법, 애정 표현에는 적극적이지만 상대방이 거절할 경우 신사답게 물러설 줄 아는 파리지엔느의 멋진 연애법과 일본의 오타쿠 문화와 개방적인 성문화 이야기, 그리고 개인주의적인 회식문화 등이 눈길을 끈다.

시즌 4에서는 시즌 2의 내레이터를 맡았던 가수 김진표와 시즌 3의 내레이터로 활약했던 아나운서 최은경이 함께 내레이션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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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kimjihee
영화 & TV l 2005/11/28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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