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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전세계적 열풍을 몰고 온 ‘원스’의 주인공 글렌 한사드와 마르게타 이글로바가 제80회 아카데미 주제가상을 받았다.

 24일(현지시간) LA 코닥극장에서 주제가상을 받은 이들의 수상 소감 장면은 아카데미 방송 사고로 기록될 뻔했다.

 글렌 한사드는 수상 소감으로 “이 영화를 만드는데 고작 3주가 걸렸다. 이 영화로 우리가 이 곳에서, 여러분 앞에 서게 되리라고는 꿈에도 생각치 못했다”고 감격을 전했다. 한사드가 수상 소감을 말한 직후 옆에 있던 마르게타 이글로바가 막 수상 소감을 말하려던 찰나 오케스트라가 연주돼 마르게타의 소감은 잘려나갔다.

 하지만 광고 후 사회자인 존 스튜어트가 이글로바를 다시 무대 앞으로 데리고 왔다. 수상 소감 말할 기회를 놓칠 뻔했던 이글로바는 “우리가 오늘밤 여기에 설 수 있는 건, 그 어떤 어려운 꿈도 이뤄질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하는 것”이라며 “꿈을 가진 사람들은 절대 포기하지 말라”고 약 1분간 감동적인 소감을 전했다.

 아카데미 시상식 프로듀서인 길 게이츠는 “시상식 감독이 아래를 보고 있다가 한사드 멘트가 끝나자 음악 큐 사인을 했다”고 당시 사고 상황을 설명했다. 그는 “나는 마그레타에게 다시 무대에 서줄 것을 부탁했고, 존 스튜어트에게 마그레타를 다시 무대로 데려와달라고 말했다. 아주 감동적인 순간이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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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 TV l 2008/02/26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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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라따뚜이’와 ‘원스’가 비평가와 관객 모두를 만족시키며 작년 최고의 영화로 꼽혔다.

 미국 유명 영화사이트 ‘썩은토마토(www.rottentomatoes.com)’는 작년 개봉 영화 중 가장 높은 평점을 받은 영화를 선정하는 제9회 ‘골든토마토상’을 발표했다. ‘썩은토마토’는 지면과 온라인 매체, 방송 등 모든 매체의 영화 비평을 합산해 점수를 매기며, 일반 관객들의 영화 선호도를 알 수 있는 사이트로 영화팬들의 신뢰도가 높은 편이다.

 ‘썩은토마토’는 미 전역에서 개봉된 와이드 릴리스 영화와 소규모로 개봉된 리미티드 릴리스를 구분했으며, 와이드 릴리스 작품으론 ‘라따뚜이’가, 리미티드 릴리스에선 ‘원스’가 각각 최고의 영화로 꼽혔다.

 디즈니 픽사의 ‘라따뚜이’는 애니메이션 부문 최고 영화로도 꼽혔으며, 국내에서도 인디영화 열풍을 몰고 온 ‘원스’는 뮤지컬 부문 최고 영화로 꼽혔다.

 이외에 키이라 나이틀리 주연의 ‘어톤먼트’가 베스트 로맨스 영화, 맷 데이먼의 ‘본 얼티메이텀’이 베스트 액션 영화로 선정됐으며, ‘주노’는 베스트 코미디 영화,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가 베스트 스릴러 영화로 꼽혔다. 또 ‘어웨이 프롬 허’는 베스트 드라마, 마이클 무어 감독의 ‘식코’는 베스트 다큐멘터리 영화, ‘그라인드 하우스’는 최고의 공포 영화로 선정됐다.

 미국에서도 호평을 받았던 봉준호 감독의 ‘괴물’은 리미티드 릴리스 부문 4위와 외국어영화 부문에서 2위를 차지했다. 베스트 외국어영화로는 독일의 ‘타인의 삶’이 꼽혔다.

 한편, 다이앤 키튼 주연의 ‘철없는 그녀의 아찔한 연애코치’는 가장 낮은 점수를 받아 작년 최악의 영화라는 불명예를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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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 TV l 2008/01/22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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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녀 배우가 촬영장에서 눈이 맞아 실제 연인으로 발전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예쁘고 잘생긴 남녀가 오랫동안 함께 생활을 하니 당연히 그런 일이 발생한다는 논리 속에 최근에도 영화를 찍다 눈 맞은 커플들이 속속 생겨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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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가운데 가장 화제가 되는 커플은 할리우드 톱스타인 리즈 위더스푼과 제이크 질렌할이다. 지난해 말 남편 라이언 필립과 이혼한 리즈 위더스푼은 영화 ‘렌디션’을 찍으면서 제이크 질렌할과 연상 연하 커플을 이뤘다. 특히, 리즈 위더스푼은 전 남편 라이언 필립과 영화 ‘사랑보다 아름다운 유혹’을 찍다 만난데 이어 두 번째로 촬영장에서 연인을 얻었다. 이들은 커플의 이름을 조합해 부르는 애칭인 브랜젤리나, 톰캣 등처럼 최근 ‘질렌스푼(Gyllenspoon)’이라는 애칭으로 불리기 시작했다.

22일 개봉하는 영화 로맨틱 영화 ‘이브닝’에서도 커플이 탄생했다. 클레어 데인즈와 영국 출신 배우 휴 댄시는 영화 속에선 서로 사랑이 엇갈리지만, 현실에서는 사랑에 빠졌다. 휴 댄시는 옥스퍼드대 영문학과 출신이고, 클레어 데인즈는 예일대 심리학과 출신으로 외모와 지성을 갖춘 완벽한 커플이 탄생했다는 평이다.

또 전세계적으로 흥행 열풍을 일으킨 인디영화 ‘원스’의 남녀 주인공들도 실제 연인으로 발전했다. 영화의 주연을 맡은 글렌 한사드와 마르게타 이글로바는 영화 속에서는 인연 맺기에 실패한다. 하지만 실제로 음반 활동을 함께 하는 이들은 영화를 끝낸 이후 18년의 나이 차이를 극복하고 사랑에 빠졌다.

이처럼 영화를 찍다 실제 커플이 된 사례는 과거에도 많았다. ‘세기의 커플’로 불리는 브래드 피트와 안젤리나 졸리 역시 ‘미스터 앤 미세스 스미스’를 찍다 사랑에 빠졌으며, 벤 애플렉과 제니퍼 가너 부부 역시 영화 ‘데어데블’에 함께 출연하며 결혼에 골인했다.

<사진설명:'렌디션'의 리즈 위더스푼과 제이크 질렌할, '원스'의 글렌 한사드와 마르게타 이글로바, '이브닝'의 클레어 데인즈와 휴 댄시(위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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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 TV l 2007/11/22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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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을 울리는 음악과 잔잔한 사랑으로 전세계 관객을 사로잡은 영화 ‘원스’의 두 남녀 주인공들이 실제로 로맨스를 키우고 있어 화제다.

글렌 한사드와 마르게타 이글로바 주연의 아일랜드 영화 ‘원스’는 국내에서도 관객 10만명을 넘기며 국내 개봉 인디영화 중 최고 기록을 갱신하고 있다. 영화 속 두 남녀 주인공들이 만들어내는 음악과 함께 서로를 향한 플라토닉한 사랑이 관객들에게 깊은 여운을 남기고 있다.

영화에서는 끝내 이뤄지지 못했던 이들의 안타까운 로맨스가 영화 밖에선 실제로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의 측근은 “영화 촬영 뒤 두 사람은 서로에게 빠졌으며, 실제 사랑을 키워가고 있다”고 전했다. 올해 37세인 글렌 한사드와 19세인 마르게타 이글로바는 18년의 나이 차이가 난다. 글렌 한사드는 “오랫동안 그녀를 사랑해왔지만, 내 스스로에게 그녀는 단지 어린애일 뿐이다라고 말해왔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두 사람은 영화 ‘원스’의 주연 배우이자 실제로도 음악적 동지이기도 하다. 아일랜드 인디밴드 ‘더 프레임즈’의 리드 보컬이자 기타리스트인 글렌 한사드는 체코 출신의 뮤지션 마르게타 이글로바와 함께 지난 4월 첫 솔로 앨범 ‘스웰 시즌(The Swell Season)’을 발표했으며, 두 사람은 함께 앨범 활동을 벌이고 있다.

작년 존 카니 감독이 영화 ‘원스’를 만들기로 했을 때 가장 큰 고민거리는 음악을 소화해낼 주인공들을 찾는 캐스팅 문제였다. 글렌 한사드는 존 카니 감독에게 동유럽 이민자 출신 여주인공 역에 이글로바를 소개시켜 주었고, 원래 영화의 음악만을 담당하기로 했던 글렌 한사드 역시 남자 주인공 역을 꿰차 관객들은 결과적으로 두 사람의 사전 로맨스를 스크린에서 볼 수 있게 됐다.

김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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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 TV l 2007/11/06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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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구라마왕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너무 잘됐네요 ^^;

    2007/11/06 17:20



가을답게 멜로와 로맨틱코미디 장르의 다양한 영화가 여성 관객을 유혹하고 있다.

최근 기대를 모은 허진호 감독의 ‘행복’ 외에도 다양한 소재의 외국 영화들도 가세하고 있다. 이 가운데 기존 영화와 닮은 영화들이 잇달아 개봉돼 눈길을 끌고 있다. 비슷한 소재, 또는 비슷한 스토리, 비슷한 형식의 영화이지만 뚜껑을 열어보면 전혀 색다른 매력이 담겨 있는 것도 특징이다.

◆비커밍 제인 & 오만과 편견

오는 11일 개봉하는 앤 해서웨이 주연의 ‘비커밍 제인’은 2년 전 개봉한 영화 ‘오만과 편견’과 자연스럽게 연결된다. ‘비커밍 제인’은 ‘오만과 편견’의 원작자 제인 오스틴을 그 주인공으로 삼았기 때문이다. 따라서 두 영화 모두 18세기 제인 오스틴이 살던 영국 사회의 모습과 당시 옷차림, 예의범절, 문화 코드 등이 그대로 재현된다.

‘비커밍 제인‘을 보면 ‘오만과 편견’을 보는 듯한 데자부 현상도 몇몇 장면에서 목격된다. 조건에 따른 결혼보다는 사랑을 꿈꾸며 어느 누구에게나 당당하고 재치 있는 여주인공들의 성격은 너무나도 닮았다. 또 두 영화 속 남녀 주인공들이 무도회에서 만나 격식 있게 춤을 추면서 가시돋친 설전을 벌이는 장면 등은 매우 흡사하다. 이밖에 남녀 주인공들이 사랑에 빠지는 방식도 비슷하다. 처음엔 싫어하다가 점차 서로에게 끌리는 방식이 그렇다.

결국 해피엔딩을 맞는 제인 오스틴 속 여주인공들과 달리 실제 제인 오스틴은 처녀로 살다 단 여섯 편의 작품만을 남기고 세상을 떠났다. 따라서 ‘비커밍 제인’은 다른 제인 오스틴 작품이 가지고 있는 품격 있는 로맨스와 함께 다른 제인 오스틴 작품에 없는 것들, 즉 씁쓸한 사랑의 맛, 여성 작가로서의 제인 오스틴도 함께 맛볼 수 있다.

◆원스 & 그 여자 작사 그 남자 작곡

지난 9월 20일 개봉한 이래 입소문으로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는 영화 ‘원스’는 음악을 매개로 두 남녀 주인공의 교감을 그린 점에서 올 초 개봉한 ‘그 여자 작사 그 남자 작곡’과 닮았다. 하지만 두 영화는 소재만 비슷할 뿐 이야기를 풀어가는 방식이나 영화의 규모는 천양지차다.

‘그 여자 작사 그 남자 작곡’은 할리우드 톱스타인 휴 그랜트와 드류 베리모어를 주연으로 할리우드 로맨틱 코미디 방식을 그대로 따라간다. 한물 간 스타가 작곡을 하고 그 옆에서 노랫말을 짓는 여자가 함께 피아노 앞에 앉아있다 사랑에 빠진다는 줄거리로 달콤한 해피엔딩 로맨스다.

‘원스’는 우리에게 생소한 아일랜드 인디 영화로, 글렌 한사드와 마르게타 이글로바라는 이름도 생소한 두 배우가 주연을 맡았다. 이들은 실제 인디 뮤지션으로, 배우 뿐만 아니라 감독 역시 베이시스트 출신이다.

거리에서 기타를 연주하고 노래를 부르는 남자와 길거리에서 꽃을 파는 여자가 있다. 남자의 음악을 알아주는 여자는 남자를 격려하고 두 사람은 함께 오디션용 음반을 만들어간다. 음악을 매개로 두 사람은 서로를 이해하고 서로에게 호감을 갖기 시작한다.

척박한 환경과 가난 속에서 오직 음악에 대한 열정과 서로에 대한 이해와 존경으로 사랑을 쌓아가는 이들의 모습은 잔잔한 감동을 준다. 화려함 보다는 우울함과 따뜻함이 감싸는 아일랜드 속 음악 로맨스는 결코 뜨겁지는 않지만 절제된 매력이 돋보인다.

‘원스’는 현재 전국 관객 6만 명을 넘은 ‘작은 영화’지만 개봉 4주차에 오히려 스크린을 총 17개로 확대해 가며 장기 상영 채비에 들어갔다.

◆내니 다이어리 &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지난 3일 개봉한 스칼렛 요한슨 주연의 ‘내니 다이어리’는 작년의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의 가정용 버전이라고 할 만큼 두 영화는 닮았다. 사회 초년생 여성이 깐깐하고 오만한 여상사 밑에서 고군분투하다 결국 자신의 꿈을 찾게 된다.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에서 패션지에 입사한 앤드리아가 악마 같은 편집장 미란다의 비서가 돼 온갖 고초를 겪는다면, ‘내니 다이어리’에서 애니는 맨하탄 상류층의 유모(내니)가 돼 죽을 고생을 한다. 미국에서 인기를 끈 칙릿 소설을 원작으로 한 점 외에도 두 작품 모두 뉴욕의 트렌디한 라이프 스타일을 화면에 담았다.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가 주인공 앤드리아의 시선을 통해 고급 패션계를 비판적으로 보면서도 그 세계에 동화되고 또 어느 정도의 공감을 표현한 데 비해, ‘내니 다이어리’는 풍자의 성격이 좀더 강하다. 인류학자가 꿈인 애니의 눈에 자신이 내니로 일하는 뉴욕 상류층 X 집안은 희한한 연구 대상이다. ‘아프리카에서는 한 아이를 키우려면 한 마을이 필요하다고 한다. 뉴욕 맨하탄이라는 곳에서 한 아이를 키우려면 내니가 필요하다’는 애니의 내레이션이 극 초반 흐른다.

세계일보 인터넷뉴스팀 김지희 기자 kimpossibl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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