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16일 열린 아카데미의 전초전 골든글로브 시상식. 레드카펫을 빛낸 '내 마음대로' 꼽는 핫스타들을 소개해본다.
개인적 주관이 많이 반영된 결과... 흠흠...-_-;; 브래드 피트와 안젤리나 졸리 커플을 최고로 선정했다. 무슨 말이 필요하랴. 회색을 별로 좋아하지 않지만 졸리가 입으면 달라 보인다. 회색도 화려해진다. 워낙 얼굴이나 자태가 화려하고 카리스마가 있어서 그런듯... 공식 석상에서 함께 모습을 드러내지 않던 이들은 최근 시사회나 시상식장에서 두 손을 잡고 공식 커플로서 함께 다니기 시작했다. 졸리는 피트와 아이를 낳았음에도 "결혼은 하지 않고, 아이를 함께 기를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다시 태어난다면 그녀처럼 살고 싶다.
위의 브랜젤리나 커플이 이젠 최고의 잉꼬 커플로 등극했다면, 다시 '화려한 싱글'로 컴백한 스타들도 있다. 작년에 영화 <앙코르>로 골든글로브 여우주연상을 받았던 리즈 위더스푼. 작년 그녀 옆에는 꽃미남 남편 라이언 필립이 있었지만, 이혼 뒤 올해는 혼자다. 혼자여도 아름다운 그녀. 아담한 키에 어울리는 노란색 미니드레스로 화사한 분위기를 냈다. 무엇보다 저 빨간 페디큐어와 구두가 너무 예쁘다!
카메론 디아즈 역시 다시 싱글이 됐다. 팝가수 저스틴 팀버레이크와 최근 연인 관계를 끝낸 카메론 디아즈 역시 그녀 특유의 발랄한 분위기 그대로다. 엽기발랄걸 이미지의 카메론 디아즈는 고전적 드레스보다는 좀더 과감한 드레스가 어울린다. 이날 입은 드레스는 딱 보자마자 내 눈길을 끌었는데 작년 연말 MBC 연기대상에서 한예슬이 입었던 드레스와 비슷했다(오른쪽). 이때도 한예슬 옷이 예쁘다고 생각했었는데 카메론에게도 잘 어울린다. 한쪽 어깨 장식도 허리의 검은 리본도 예쁘지만 밑에 러플이 너무 많은 것이 조금 흠이다. 차라리 한예슬처럼 미니 드레스였으면 더 예뻤을 것 같다. 한편, 이날 저스틴 팀버레이크도 시상식에 참석했는데 두 사람은 당연히 따로 나타났고, 골든글로브 애프터파티에서는 한 쪽 구석에서 큰 소리를 내며 싸웠다고 한다..-_-;;
클래식하고 깔끔한 흰색 드레스를 멋지게 차려입은 드류 베리모어와 케이트 윈슬렛. 베스트!
뒷모습이 더 아름다운 에바 롱고리아와 언제나 글래머러스하게 잘 차려입는 제니퍼 로페즈. 역시 베스트!
반면, 평소에 엄청 섹시하다는 소리를 듣는 비욘세와 위기의 주부 니콜렛 셰리단은 WORST 평가를 받았다. 비욘세는 자신의 자랑인 모래시계 몸매와 골든글로브에 어울리는 금빛 드레스를 멋지게 자랑했지만, 앞가슴이 많이 파인데다 지나치게 섹시하고 번쩍인다. 골든글로브보다는 좀더 펑키하고 섹시한 그래미 시상식에 더 어울릴 것 같다. 니콜렛의 인어 드레스 역시 너무 타이트해서 오히려 평소보다 그녀의 멋진 몸매를 살리지 못하고 있다.
몇년전 나왔던 드레스가 또 등장했다. 심플한 금빛 발렌티노 드레스를 입은 제시카 비엘과 힐러리 스웽크. 왼쪽의 제시카는 이번 2007 골든 글로브에서의 모습이고, 오른쪽 힐러리는 2004년 오스카 파티에서의 모습이다. 이에 대해 발렌티노 측은 "발렌티도 드레스는 세월을 초월하며 모든 여성들마다 자신만의 멋을 나타낼 수 있다. 두 아름다운 여배우는 똑같은 드레스를 입었지만 서로 다르고 둘다 멋지다"고 말했다.
아직 12월도 다 끝나지 않았지만, 패션계는 이미 훨씬 전부터 2007년 봄여름(S/S)시즌을 준비했다.
최근 루이비통은 내년 봄여름 시즌 광고를 공개했다. 루이비통의 새 얼굴은 스칼렛 요한슨이다. 스칼렛은 마치 봄의 요정이나 프시케같다. 하지만,,, 스칼렛을 좋아함에도 이 광고는 그닥 멋지다는 생각은 들지 않는다.
개인적으로 볼 때 루이비통 최고 모델은 뭐니뭐니해도 우마 서먼이다. 비록 커머셜일 뿐이지만 광고가 너무 멋져서 그 전까지 별다른 매력을 느끼지 못했던 배우 우마 서먼을 좋아하게 됐다.
2003년의 제니퍼 로페즈
2005년의 우마 서먼
위의 제이로도 멋지지만... 역시 우마 서먼이 최고! 루이비통을 별로 좋아하지도 않고 살 마음도 없지만(돈도 없다), 우마 서먼의 이 첫번째 광고를 잡지에서 처음 보고는 우마 서먼이 너무 멋지다라는 생각과 함께 "가방을 갖고 싶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북회귀선... 정말 우마서먼이 매력이 극대화된 영화......
루이비통을 좋아하지만,파리 이미지를 저버리고 왜 헐리웃배우들을 광고모델로 쓰는지 이해안감..로페즈 모델됐을때 놀랐음.. 젖통내놓고 다니는 요한슨도 정말 별로...
가방이 싸보여요...
우마가 그나마 제일 낫죠....
겨울이 오고 새로운 코트나 외투를 장만할 때가 되면 온갖 패션 잡지나 기사에서는 "퍼(fur)"를 사라고 재촉한다.
전체가 모피로 된 코트는 좋아하지도 않거니와 사지도 못하기 때문에 입지도 않지만, 퍼 트리밍(fur trimming: 부분적으로 털을 댄 것) 제품은 참 좋아한다.
칼라 부분이나 옷에 달린 모자 둘레 부분, 소매 부분 등에 부드러운 모피가 있는 퍼 트리밍 옷들은 따뜻해보이기도 하고 고급스러워 보이기 때문이다. 모피는 겨울패션의 '꽃'이기도 하다.
외국의 동물보호가들이 모피 반대 운동을 하는 것을 보면서, 서양인들의 유난스런 동물 사랑이라고 치부했었다. 고기 먹는 것과 모피 입는 게 뭐가 다를까.
나에게 모피에 대한 거부감이 있다면, 그것은 동물의 털을 사용했다는 것 때문이 아니라 사치성 고가 제품이었기 때문이었다.
(▲퍼 마니아인 제니퍼 로페즈. 모피반대론자들의 주요 타깃이다.)
하지만 몇달 전 인터넷에 돌았던 동영상을 통해 모피를 얻기 위해서 동물을 산 채로 가죽을 벗긴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그 내용만 읽고 차마 화면은 보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올 겨울부터 나도 모피 반대자가 됐다. 솔직히 살짝 살짝 퍼(fur)가 가미된 옷이 예쁘기는 하다. 원래 가지고 있는 옷들은 어쩔 수 없더라도 앞으로는 모피 옷은 사지 않을 생각이다. 좋은 털을 얻기 위해 산 채로 가죽을 벗기다니... 이것은 분명 고기를 먹는 행위와는 차원이 다르다고 생각된다.
얼마전 영화상 시상식 때 국내 여자 연예인들이 모두 드레스를 입고 모피를 두른 채 나타났다. 예전같으면 "비싸겠다"라고 생각했을텐데 이번엔 저 옷을 위해 고통스럽게 죽었을 동물들 생각에 "쯧쯧"하는 생각이 들었다.
해외에서 모피 반대 운동을 활발히 하고 있는 PETA는 몇 달 전 패션쇼에서 '모피 반대' 플래카드를 든 반짝 시위를 비롯, 미국 패션잡지인 '보그'지의 편집장에게 크림 파이를 던지는 등의 시위를 했다. 보그지는 대대적으로 모피 기사와 광고를 싣는 반면 모피반대 광고는 거부하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나라에도 '동물자유연대'라는 단체에서 모피 반대를 포함 여러가지 동물보호운동을 하고 있다. 특히, 모피반대 페이지에는 모피를 왜 반대하는지, 모피를 위해 동물이 어떻게 죽어가는지 등을 간략히 설명하고 있다. [클릭]동물자유연대 모피반대 캠페인
그리고 다음과 같은 말로 모피 반대를 천명하고 있다.
단 한 사람의 소비자가 줄어든다 해도, 그것은 수십마리, 수백마리 동물의 생명을 구하고, 동물들의 고통을 덜어줄 수 있는 것이다.
우리의 관심이 잔혹 행위에 의해 죽음을 맞을 수많은 동물들이 불필요하게 태어나지 않게 될 것이며, 이러한 잔혹함을 기반으로 한 모피의 실상을 널리 널리 알림으로써 모피를 입는 사람들이 줄어들게 하는 것이, 생명 존중 사회를 구현코자 하는 우리에게 주어진 사명이다.
우리의 가치 있는 삶은 모피와 같은 잔혹 행위의 산물을 필요로 하지 않음을 단호하게 천명한다.
작년 이맘 때 쯤이였을 거예요 아마도..
명품백화점 중의 하나인 San Francisco Neiman Marcus 앞에서 동물애호가들이 모피판매에 항의하며 Flyer를 나눠주고 동물가죽이 벗겨저 나간 Picket을 들고 데모했었습니다. 피켓사진을 보니 동물이 동물이 아니더라구요. 심하다 싶을 정도로 가죽만 벗겨진채 땅바닥에 널부러져 있는 모습이 정말 징그럽고 안되보였습니다. 제가 본 사진 중에 여우가 제일 불쌍했어요. 동물을 학대해선 안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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