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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트릭 뎀시'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08/05/16 40대에 뜬 할리우드 스타들…액션·로맨틱 '접수'
  2. 2008/01/07 마법에 걸린 사랑 ★★★


 

할리우드 40대 배우들이 젊은 스타들 못지 않은 매력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대표적인 주자는 영화 ‘아이언맨’의 주인공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43)와 미국 TV 시리즈 ‘그레이 아나토미’의 주인공 패트릭 뎀시(42). 이들은 젊은 시절부터 꾸준히 인기를 쌓아온 스타가 아니라 40대의 나이로 주연을 꿰차 새롭게 인기를 얻었다는 공통점이 있다.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최근 ‘아이언맨’의 전세계적 성공에 따라 톱스타로 떠올랐다. 그는 이 영화에서 천재 과학자이자 억만장자 무기상인 토니 스타크 역을 맡았다. 뛰어난 두뇌와 넘치는 돈으로 화려한 삶을 누리던 중년남자 토니 스타크는 첨단 수트를 개발해 스스로 슈퍼히어로로 거듭난다.

 영화의 흥행 성공으로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캐스팅 논란도 잠재웠다. 1980년대 후반과 1900년대 초반 다양한 작품에서 배우로서 이름을 알린 그는 1992년 아카데미 남우주연상 후보에 오르는 등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하지만 1996년부터 2001년 동안 약물 사건으로 여러번 구속되고 치료받는 등 가십란을 장식했다. 이후 이같은 불명예를 씻어내고 ‘굿나잇 앤 굿럭’, ‘조디악’ 등에서 조연으로 출연해 인상적인 연기를 펼친 데 이어 블록버스터 ‘아이언맨’에 캐스팅됐다. 이같은 캐스팅에 모두들 깜짝 놀랐지만 존 파브로 감독은 “다우니 주니어는 최고의 선택은 아니지만 그는 캐릭터를 잘 이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파브로 감독은 “‘아이언맨’의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캐리비안의 해적’의 조니 뎁처럼 될 것이다”며 믿음을 나타냈다.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할리우드 블록버스터를 통해 새로운 액션 슈퍼히어로서 자리매김을 했다면, 패트릭 뎀시는 로맨틱 드라마의 섹시한 40대 남자로 인기를 끌고 있다.

 TV와 영화 등 여러 편에서 조연으로 출연했던 패트릭 뎀시가 대중적 인기를 얻은 것은 2005년 방송을 시작한 인기 미드 ‘그레이 아나토미’를 통해서다. 닥터 데렉 셰퍼드 역을 맡은 패트릭 뎀시는 특유의 섹시한 매력으로 여성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로맨틱계의 왕자로 부상했다. 그는 이 드라마에서 ‘꿈속의 남자’라는 뜻의 맥드리미(McDreamy)라는 별명까지 얻었다. 실제로는 아내와 아이 셋을 꾸린 유부남임에도 작년 ‘피플’지가 선정한 ‘가장 섹시한 남자’ 리스트에 맷 데이먼에 이어 2위로 이름을 올렸다.

 패트릭 뎀시는 이어 ‘마법에 걸린 사랑’에서 40대 변호사로 분해 시니컬한 이혼남에서 사랑을 믿는 로맨틱남으로 변신했다. 그는 또 이어 로맨틱코미디 ‘메이드 오브 오너’의 주연을 맡았다. ‘메이드 오브 아너’는 주인공 톰이 베스트 프렌드인 한나에게 사랑을 느껴 그녀의 결혼을 막고 사랑을 쟁취하고자 결혼식 들러리로 나선다는 내용이다. 미국에서 ‘아이언맨’과 같은 날 개봉한 ‘메이드 오브 아너’는 개봉 첫 주 ‘아이언맨’에 이어 2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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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kimjihee
영화 & TV l 2008/05/16 17:13


동화 속 공주님은 순진하고 명랑하며 언제나 행복하다. 시도 때도 없이 양 손을 우아하게 들어 올리며 은방울 목소리로 노래를 부른다. 인간 친구는 없지만 대신 다람쥐, 새, 사슴 등 숲 속 동물 친구들을 늘 곁에 두고 있다. 만약, (아니 필연적으로) 공주님이 위기에 처하면 백마 탄 왕자님이 나타나 공주님을 구해주고, 두 사람은 곧바로 결혼해 오래오래 행복하게 산다.

10일 개봉하는 ‘마법에 걸린 사랑’은 이 같은 디즈니식 고전 애니메이션을 현대판 실사 로맨틱코미디와 버무렸다. 한걸음 더 나아가 현대에 와서 조롱의 대상이자 페미니스트들의 비난 대상(어여쁜 공주님이 랄랄라 노래 부르고 백마 탄 왕자님이 짠 나타나는 스토리)인 자사의 디즈니식 클리셰(판박이)를 유쾌하게 패러디했다.

동화 속 연약한 주인공 지젤(에이미 애덤스)은 나쁜 왕비의 계략에 의해 거친 실사의 세계로 내팽개쳐진다. 게다가 그곳은 ‘섹스 앤 더 시티’의 주인공 캐리가 로맨틱 사랑이 더 이상 없는 도시라고 읊조렸던 뉴욕. 거기서 지젤은 ‘이 세상에 영원한 사랑은 없다’고 믿는 이혼 전문 변호사 로버트(패트릭 뎀시)를 만난다. 뒤이어 공주를 구하려는 백마 탄 왕자(제임스 마스던)가 뉴욕에 도착하고, 공주를 직접 처단하려는 사악한 왕비(수전 서랜든)도 뒤쫓아온다.

‘백설공주’ ‘잠자는 숲속의 미녀’ ‘신데렐라’ 등 디즈니의 정형화된 동화 공식을 한발 먼저 기발하게 비튼 건 드림웍스의 ‘슈렉’이었다. ‘슈렉’은 예쁘기만 한 디즈니 동화를 대놓고 조롱하며 패러디했지만, ‘마법에 걸린 사랑’은 순수한 여주인공에 대한 애정은 유지한 채 애니메이션이 실사와 현대로 옮겨오는 과정에서 웃음을 선사한다.

‘슈렉’의 피오나 공주는 공중발차기를 하고 귀를 찢는 듯한 고음의 노래를 불렀지만, 지젤은 실사의 공간에서도 그림책 속처럼 ‘어여쁘게’ 행동한다. 꾀꼬리 같은 목소리로 노래를 부르고, 그가 창밖을 향해 ‘아아아∼’ 노래 부르자 쥐, 비둘기, 바퀴벌레 등 도시 속 각종 동물들이 몰려들어 지젤을 돕는다. 길거리에서도 어딜 가나 노래를 부르며, 반짝이는 눈망울에 두 손을 꼭 모은 채 “진실한 사랑을 믿어요”라고 말하는 지젤은 바보 같지만 무척 사랑스럽다.

연약하고, 유치하고, 비현실적인 지젤의 순수무구함은 마침내 까칠한 뉴요커들을 낭만의 세계로 감화시킨다. 동화 속에선 아무 갈등 없이 당연한 듯 운명적 사랑에 빠졌던 지젤도 변화를 겪는다. 난생 처음 가슴 두근거리고 아프기도 한 미묘한 사랑의 감정을 경험한다.

영화는 ‘슈렉’처럼 디즈니식 결말을 전복하기보다는 디즈니 동화와 로맨틱코미디 각각의 클리셰를 그대로 차용해 결과가 뻔히 보이는 해피엔딩을 선보인다. 과거 디즈니 그림책과 만화를 보고 자란 세대에겐 어린 시절 추억을 불러일으키며 색다른 재미를 안긴다. 제작진은 또 디즈니 명작 애니메이션에서 공주 역의 더빙을 맡았던 인물들을 출연진으로 섭외해 추억의 요소를 첨가했다. 인어공주의 목소리를 맡았던 조디 벤슨은 로버트의 비서 샘으로, ‘미녀와 야수’에서 벨의 목소리를 맡았던 페이지 오하라는 TV 드라마 속 여주인공 트리시 역으로 깜짝 등장한다.

김지희 기자 kimpossibl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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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kimjihee
영화 & TV l 2008/01/07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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