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희의 CoolHot

'프랑스'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07/01/03 프랑스 vs 일본, 살안찌는 여자는? (2)
  2. 2006/12/19 사랑해, 파리 (4)


2005년 미국에서 베스트셀러였던 <프랑스 여자는 살찌지 않는다 French women don't get fat>와 비슷한 또 한 권의 책이 최근 미국에서 출간됐다. 제목은 <일본 여자는 늙거나 살찌지 않는다 Japanese women don't get old or fat>이다.

'프랑스 여자'가 '일본 여자'로 바뀌었고 '살찌지 않는 것'에 '늙지 않는 것'까지 추가됐다. 아무튼, 뒤늦게 출간된 '일본 여자'가 베스트셀러인 '프랑스 여자'를 모방한 것은 분명해 보인다. 하나가 뜨자 비슷한 아류가 등장하는 것처럼.
<프랑스 여자는 살찌지 않는다>는 우리나라에도 출간돼 다이어트에 관심 많은 젊은 여성들에게 프랑스식 새로운 다이어트법을 전해주기도 했다.




두 책은 모두 미국에서 출간된 미국인을 위한 책이다. 이 책은 세계 최대 비만국으로 헬스클럽과 다이어트, 몸무게에 관심 많은 미국에 어필하는 면이 많은 것 같다.

프랑스 여자, 일본 여자인 두 책의 지은이는 '미국'과 '비만'에 있어 비슷한 경험을 가지고 있다. 어린 시절 각각 native land인 프랑스와 일본에 살았던 이 두 여성은 원래 날씬했다. 하지만 20대에 미국으로 유학와 미국식 식습관에 젖어들면서 두세달만에 급격히 살이 찐다. 그리고 다시 고향으로 돌아가 원래 식습관을 되찾자 살이 쏙 빠졌다는 것이다.
현재 미국에 직업이 있고 미국인 남자과 결혼해 미국에서 살고 있는 이 두 여성은 책에서 프랑스식 삶, 또는 일본식 요리를 권한다.

우선, 프랑스 여자가 살찌지 않는 비결은 뭘까?

<프랑스 여자는 살찌지 않는다>는 'The secret for eating for pleasure'라는 부제처럼 '즐거움'을 위해 먹는 것이 날씬해지는 비결이라고 말한다. 음식을 먹을 때 배를 채우는 데 목적을 두지 말고 음식의 맛에서 즐거움을 착으라는 것이다.

초콜릿을 예로 든 다음의 문장을 보면 이해가 된다. 초콜릿이든 다른 음식이든 음식을 섹시하게 생각해고 섹시하게 먹으라는 얘기다.

"감미로운 초콜릿의 맛, 그 달콤한 초콜릿이 입에서 녹아내릴 때의 감각적인 느낌, 그리고 목을 넘어갈 때의 그 촉촉하고 부드러운 감촉! 초콜릿은 내게 최고로 관능적인 음식이다. 조용히 음미하는 초콜릿의 맛과 뛰면서 씹어먹는 스니커즈 바의 맛을 어떻게 비교할 수가 있을까?"

저자인 마레이유 줄리아노에 따르면, 프랑스 여자는 하루에 세번 꼬박꼬박 식사를 할 뿐만 아니라, 탄수화물 빵(몸에 안 좋다고 지탄받는 그 하얀 탄수화물!!)과 초콜릿 그리고 와인을 즐긴다. 그리고 프랑스에는 헬스클럽이 별로 없으며 헬스클럽을 다니는 여성도 거의 없단다. 그럼에도 프랑스 여자는 살찌지 않는다. 즉, '프렌치 패러독스'다.


다음은 책의 총 요약이자 결론이다.

프랑스 여자는 많은 종류의 음식을 조금씩 먹는다.
프랑스 여자는 야채와 과일을 많이 먹는다.
프랑스 여자는 초콜릿을 사랑한다. 특히 약간 쌉싸래하고 고소한 견과류 향이 나는 다크 초콜릿을.
프랑스 여자는 오감을 이용해서 먹는다.
프랑스 여자는 일주일 단위로 음식, 술, 운동의 양을 균형 있게 계획하고 지켜나간다.
프랑스 여자는 식사시간을 예식처럼 여기고, 서서, 달리면서 혹은 텔레비전 앞에서 식사하지 않는다.
프랑스 여자는 집에서 하는 식사도 외식처럼 섹시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프랑스 여자는 가능한 한 매일 걷는다.
프랑스 여자는 즐거움을 위해 먹는다.
프랑스 여자는 다이어트를 하지 않는다.
프랑스 여자는 살찌지 않는다.


그럼, 일본 여자가 살찌지 않고 늙지 않는 비결은?

책은 안 읽어봐서 모르겠지만, 이 책은 일본 사람이 세계에서 가장 맛있는 음식을 먹으면서 문명화된 나라중 비만도는 가장 낮고 장수한다고 선전한다.
주요 선진국 중 일본 여자의 비만율은 3%로 가장 낮다. 그런데 프랑스 여자의 비만율은 11%라며 "살찌지 않는 프랑스 여자"에 살짝 펀치를 날린다. 이어 영국 여자의 비만율은 23%, 미국 여자는 34%라고 한다. 이렇게 주요 선진국 중 비만율도 낮을 뿐만 아니라 게다가 일본 여자는 평균수명이 85세로 세계에서 가장 길다!
지은이 나오미 모리야마는 이런 통계상 자료를 내보이며 일본 여자들은 날씬하고 오래 산다고 주장하며, 그 비법으로 일본식 가정 요리법을 소개한다.

어쨌든, 이 두 책은 모두 미국인을 겨냥한 책들이다. 프랑스 여자가 날씬하든, 일본 여자가 날씬하든, 결론은 '미국 빼고는 다 날씬하다'가 아닐까?
한국 여자들도 그들 못지 않게 'don't get fat' 하더라도, 프랑스 여자와 일본 여자만이 미국에 어필할 수 있을 듯하다. 발음만으로도 왠지 로맨틱한 예술의 나라 "프랑스"와 서양인들의 오리엔탈리즘 판타지국인 "재팬"은 어찌됐든 신비스런 이미지가 있을 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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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kimjihee
책은 나의힘 l 2007/01/03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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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씨급좌파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외국을 다녀보니 한국과 일본 여자가 가장 날씬한 거 같아요.
    한국에만 있을 때는 몰랐는데 미국하고 유럽을 가보니 웰케 뚱뚱한 여자들이 많은지....

    2007/01/03 21:15
  2. 디급좌파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에헴. 날씬한 것과 빼빼 마른 것은 다르죠.

    2007/06/26 14:07



제목부터 포스터까지 너무 너무 달콤하다. 내년 2월 1일 국내 개봉한다는 프랑스 영화 <사랑해 파리>. 원제는 불어를 몰라도 누구나 아는 단 하나의 그 불어 "Paris, Je te'aime(주땜므)" 다.

파리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여러 사랑 이야기라니 프랑스판 <러브 액추얼리>같은 영화일 듯싶다.
영화 내용은 어떻든 파리 여기저기를 보는 것만으로도 만족스러울 것 같다.

우리나라에서 만든 이 달콤함의 극치 포스터를 보라. 핑크빛 에펠탑으로 하트를 만들었다. 제목이나 포스터나 조금 유치해 보이기도 하지만 너무 달콤하고 예쁘다.



이름을 나열하는 것만으로도 가슴 벅찬 세계 최고의 감독 20명과 배우 50여 명이 만든 꿈의 영화 <사랑해, 파리>가 2월 1일 개봉한다.

사랑의 달콤함과 추억의 향기가 가득한 연인들의 도시 파리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각양각색의 사랑 이야기를 다양한 빛깔로 그린 로맨틱 멜로 <사랑해, 파리>는 그야말로 영화를 사랑하는 모든 이들이 꿈꿔왔던 드림 프로젝트! 코엔 형제, 알폰소 쿠아론, 구스 반 산트, 웨스 크레이븐, 월터 살레스, 알렉산더 페인, 빈센조 나탈리 등 기라성 같은 감독들과 나탈리 포트만, 엘리야 우드, 줄리엣 비노쉬, 스티브 부세미, 닉 놀테, 윌렘 데포, 매기 질렌할 등 세계 톱 배우들이 총출동했다. 이들은 에펠탑, 몽마르뜨, 세느 강변 등 낭만의 대명사, 로맨틱 특별시 파리를 배경으로 사랑의 기쁨과 슬픔, 운명적인 만남과 이별 등 각자에게 다가온 사랑의 단면들이 눈부시게 펼쳐진다. 이들의 사랑을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마음 한구석에서 이미 따뜻한 설렘이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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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kimjihee
영화 & TV l 2006/12/19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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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딸기뿡이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11회 PIFF때 이 영화 봤었어요.
    5분이라는 감질나는 단편들 너무도 인상깊게 보았다지요.
    개봉하면 한번 더 보려구요.
    야외상영관에서 덜덜 떨면서 봐서 또 보고싶어요.
    2월 1일 이군요.
    꼭 보셔요 ^^V

    2006/12/19 15:56
  2. 씨급좌파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러브액츄얼리를 개봉할 때 여자친구가 없어서
    아직도 러브액츄어리를 보지 않았다.
    과연 사랑해, 파리를 개봉할 때 여자친구가 생길 것인가 말 것인가!!!

    2006/12/20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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