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희의 CoolHot



흥행에 성공한 영화가 안방 드라마로 만들어지고, 역으로 인기 드라마가 극장용 영화로 만들어지는 현상이 최근 활발하다. 특히, 국내에서는 인기 영화가 장편 드라마로 만들어지는 게 최근 추세라면, 할리우드에서는 주로 인기 드라마의 영화화가 대세인 점이 특징이다.

최근 SBS에서 방송 중인 드라마 ‘식객’은 허영만의 만화를 원작으로 하지만, 작년 말 같은 제목의 영화로 먼저 만들어졌다. 시청자는 같은 스토리를 담은 영화의 또 다른 버전을 TV로 보고 있는 셈이다. 이어 SBS는 하반기 허영만 화백의 또 다른 만화 ‘타짜’ 역시 드라마로 방송한다. ‘타짜’ 역시 이전에 조승우와 김혜수가 출연해 관객 600만명을 돌파한 최고의 흥행 영화다. 드라마는 조승우 역에 장혁을 비롯해, 김민준, 김갑수, 한예슬, 강성연 등이 캐스팅됐다.

이 밖에 1990년대 대히트를 기록했던 한국영화들도 드라마로 부활한다. 곽경택 감독의 영화 ‘친구’는 드라마 ‘친구, 그 못다한 이야기’(가제)로 만들어질 계획이다. 곽경택 감독이 직접 연출을 맡으며 ‘친구’를 제작한 진인사 필름에서 제작한다. 또 영화에서 장동건, 유오성이 맡았던 역은 각각 현빈과 김민준이 연기할 예정이다.

영화 ‘쉬리’의 드라마 버전도 제작 중이다. ‘쉬리’의 강제규 감독이 기획, 제작, 일부 연출을 맡는 드라마 ‘아이리스’는 영화 ‘쉬리’를 바탕으로 한 첩보 드라마다. 내년 방영 예정이며 이병헌이 주연을 맡아 더욱 화제를 모으고 있다.

한국에서는 이처럼 흥행 영화가 드라마로 만들어지는 경우가 많지만, 반대로 드라마가 영화로 만들어지는 경우는 KBS ‘올드 미스 다이어리’ 외에는 찾기 힘들다. 하지만 미국과 일본 등지에서는 수년간 폭넓은 마니아팬들을 확보하고 있는 드라마가 영화로 재탄생하는 경우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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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에서는 과거 ‘미녀 삼총사’나 ‘미션 임파서블’ 등이 TV시리즈에서 시작해 흥행 영화로도 만들어졌으며, 올해에도 두 편의 인기 ‘미드’가 빅 스크린으로 추억의 팬들을 찾았다. 지난 6월 개봉한 ‘섹스 앤 더 시티’는 드라마 종영 4년 뒤에 관객을 찾았지만 여전히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영화는 전 세계적으로 3억7100만달러를 벌어들여 로맨틱코미디 영화로는 최고 수준의 흥행을 기록했다. ‘섹스 앤 더 시티’가 흥행에 성공하자 90년대 인기 시트콤 ‘프렌즈’ 역시 영화화가 될 것이라는 소문이 퍼지기도 했다.

또 국내 ‘미드 마니아’를 처음 만들어낸 90년대 인기 드라마 ‘엑스파일’도 오는 8월 관객을 찾는다. ‘진실은 저 너머에 있다’라는 유명한 말을 남긴 ‘엑스파일’은 1993년부터 2002년까지 모두 9개의 시즌이 방송됐으며, 지난 1998년 한 차례 영화로 만들어진 바 있다. 드라마 종영 뒤 6년 만에 돌아오는 주인공 데이비드 듀코브니와 질리언 앤더슨은 여전히 팬들의 기대를 받고 있다.

일본의 경우도 ‘춤추는 대수사선’ ‘히어로’ 등 인기 드라마가 영화로 개봉한 데 이어 오는 8월에는 ‘꽃보다 남자’도 국내 관객에게 선보인다.

김지희 기자 kimpossibl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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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 TV l 2008/07/22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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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드라마 속 싱글맘들
 ◇ '불량커플'의 신은경, 싱글맘을 연기한 '프렌즈'의 레이첼 역을 맡은 제니퍼 애니스톤, '섹스 앤 더 시티'의 미란다 역을 맡은 신시아 닉슨.
SBS 드라마 ‘불량커플’이 결혼은 원하지 않지만 아이를 원하는 ‘발칙한’ 싱글 여성을 다루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극중 신은경이 맡은 김당자는 30대의 능력 있는 패션지 편집장으로 결혼은 싫고 아이만 가지기를 원하는 싱글 여성이다. 그녀는 좋은 유전자의 아기를 갖기 위해 잘생기고 머리 좋은 남자를 유혹해 임신에 성공한다. 이후 전개되는 상황은 보통 드라마의 남녀관계와는 다르다. 임신이라는 목적을 달성한 여자는 남자를 차버리고, 여자와 하룻밤을 보낸 남자는 자신이 여자를 끝까지 책임지겠다며(또는 자신을 책임지라며) 매달린다.

몸도 마음도 모두 내주었지만 남자로부터 버림받아 홀로 아이를 키운 비련의 ‘미혼모’ 대신 남자는 필요 없고 아이만 있으면 된다는 커리어우먼 ‘싱글맘’이 브라운관에 나타난 것이다.

‘불량커플’ 이전 영화와 드라마 속 커리어우먼 싱글맘에는 누가 있을까? 우선, 우리나라보다 성에 개방적인 ‘미드’에서 이러한 소재는 훨씬 먼저 등장했다. 국내에서도 인기를 끈 미국 시트콤 ‘프렌즈’와 ‘섹스 앤 더 시티’에서도 결혼은 하지 않은 채 아이를 키우는 싱글맘이 등장한다. 하지만 두 드라마 속 싱글맘 주인공들이 김당자와 다른 점은 의도하지 않은 하룻밤의 ‘실수’로 임신이 되었다는 점이다.

‘프렌즈’에서 의류업체 ‘랄프로렌’에 근무하는 것으로 나오는 레이첼(제니퍼 애니스톤)은 전 남자친구인 로스와 충동적인 딱 한 번의 관계로 임신을 하게 된다. ‘섹스 앤 더 시티’에서도 변호사인 미란다(신시아 닉슨) 역시 전 남자친구인 스티브와의 관계에서 실수로 임신을 하게 된다. 이들은 스스로의 선택에 의해 아기를 낳기로 결심한다. 또 아기 아빠에게 임신 사실을 알리되 책임을 묻지 않는다. 단지 함께 아기를 낳았다는 이유로 사랑 없는 결혼을 할 수 없다는 게 이들의 생각이다. 따라서 이들은 아이를 키우는 싱글맘으로서 직장도 계속 다니고, 아기 아빠와는 공동 육아 책임자로서만 관계를 유지할 뿐, 따로 각자 연애도 한다.

이렇게 두 드라마는 임신과 출산은 여성의 선택일 뿐, 꼭 상대방과의 결혼으로 이어질 필요는 없다는 것을 보여줬다. 하지만 두 여성 모두 결국엔 아이 아빠와의 결합으로 맺어진다. 물론, 그 원인은 아이 때문이 아니라 뒤늦게 깨달은 사랑이었다.

우리나라 영화 속에서 싱글맘은 선택한 여성으로는 ‘싱글즈’의 동미(엄정화)가 있다. 동미는 친구 정준(이범수)과 하룻밤의 실수로 생긴 아기를 홀로 낳기로 결심한다. 그리고 영화는 싱글맘 동미가 친구 정준과 어떤 관계를 이어나갈지는 보여주지 않는다.

우리나라 드라마로는 처음으로 자발적 미혼모를 내세운 ‘불량커플’은 파격적인 소재를 다루고 있지만, 과장되고 현실성이 떨어지는 설정은 비판을 받고 있다. 드라마 속 당자가 원래 뜻대로 결혼은 하지 않은 싱글맘으로 남을지, 결국엔 아기 아빠와의 결합으로 끝맺게 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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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 TV l 2007/06/20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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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is Syndro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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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신드롬일까? 패리스 신드롬일까?

영어 철자는 똑같지만 우리나라 말로 어떻게 읽느냐에 따라 뜻이 완전히 달라진다. 이 시대 최고의 가십 셀레브리티인 힐튼 상속녀 '패리스 힐튼' 관련 신드롬일 가능성이 커보이지만 여기서 'Paris Syndrome'은 프랑스의 수도이자 예술과 낭만의 도시인 파리(원어인 불어에 가깝게 발음하면 '빠히' 되겠다)를 가리킨다.

그렇다면 '파리 신드롬'이란 무엇일까?

지난 10월 23일 로이터통신은 파리 여행 후 충격에서 헤어나올 줄 모르는 일본인들을 소개했다. '낭만의 도시' 파리에 대해 환상을 품었던 일본인들 일부는 실제 파리를 방문한 뒤 불친절한 사람들, 지저분한 거리 등을 마주하고는 심리적 충격을 받는다는 것이다. 이들 중 3분의 1은 금세 나아지지만 또 다른 3분의 1은 상태가 더 악화되기도 하고, 나머지는 정신병을 얻기도 한다.
이처럼 파리에 대해 환상을 품었던 사람이 현실의 파리를 마주하고 겪는 정신적 위기를 '파리 신드롬'이라고 한다. 이 말은 2004년 심리학 저널에 처음 등장했다고 한다.

나는 9년 전 파리에 갔었다. 이틀 정도 머물렀기 때문에 제대로 파리를 경험했다고 볼 수 없지만 같이 방문한 영국이나 독일보다는 파리가 훨씬 좋았다. 조금은 지저분하지만 좀더 자유롭고 예술적인 분위기가 넘친다고 생각했다. 그 당시에도 '파리'라는 브랜드는 이국적이고 낭만적인 바이러스가 런던이나 프랑크푸르트보다 100배쯤 더 많았다. 어쨌든, 파리는 내 감수성에 딱 맞는, 딱 내 스타일의 도시였다. 다른 여느 서유럽의 도시보다 지저분한 것은 사실이었지만 그런 모습까지도 나는 '인간적'이고 친근하다고 느꼈다.

역시 사람마다 끌리는 스타일이 모두 제각각인가 보다. 완벽하게 깔끔하기보다 자유분방해서 끌렸던 도시의 지저분한 점이 어떤 사람들에게는 받아들이기 힘든 '충격'이 될 수도 있으니까. 하지만 아무리 그렇다고 해도 '파리 신드롬'이란 것을 겪는 일본인들은 정말 순진하거나 서양에 대한 동경이 너무 컸던 것 같다. 나와 다른 문화를 가진 이국에 대한 막연한 기대나 호기심을 넘어 서구에 대해 지나치게 동경하고, 더 나아가 숭배했기 때문에 그런 결과가 나온 것이 아닐까.

하지만 파리에 대한 환상을 갖는 것은 일본인이나 우리 같은 동양 사람들뿐만은 아닌 듯하다. 요즘은 <프렌즈>나 <섹스 앤 더 시티>같은 미국의 막강한 드라마 파워 때문에 파리보다는 뉴욕이 젊은이들의 '꿈의 도시' 자리를 꿰찬 느낌이지만, 그 잘난 뉴요커들도 파리를 동경한다.

최신작인 영화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를 보면 미국 최고의 패션 잡지 '런웨이'에서 일하는 미란다의 제1 비서 에밀리가 얼마나 간절히 파리에 가고 싶어하는지 볼 수 있다. 뉴욕에도 패션 위크가 열리지만 에밀리는 파리에서 열리는 패션위크에 간다는 원대한 꿈을 갖고 있다.  

또 배경이 뉴욕이고 싱글들의 삶을 다룬다는 점 외에도 스토리상 비슷한 점을 공유하고 있는 <프렌즈>와 <섹스 앤 더 시티>에서도 '파리'는 뉴요커들에게 '꿈의 도시'로 인식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이 두 드라마의 마지막 두 에피소드를 보자. 여주인공인 레이첼과 캐리는 똑같이 파리로 떠나게 된다.
<프렌즈>에서 랄프로렌에서 일하던 레이첼은 파리에 있는 루이뷔통에서 일하게 된다. 뒤늦게 로스의 사랑 고백을 듣고서도 자신의 커리어를 위해 파리행 비행기를 탔지만... 결국 사랑을 선택한 그녀는 비행기에서 내려온다.

<섹스 앤 더 시티>에서 'An American girl in Paris'라는 제목의 마지막 에피소드에서 캐리 브래드쇼는 유명한 러시아 화가 알렉산더 페트로브스키와 사랑에 빠져 코스모폴리탄인 그의 제안대로 파리로 떠난다. 단지 연인을 따라가기 위해 정신적 지주와도 같은 뉴욕을 떠난다는 것에 대해 일부 친구들의 반대가 있었음에도 캐리는 설레는 마음으로 파리를 향한다.

파리로 떠나기 전 그리고 도착한 직후 캐리가 '낭만의 도시' 파리에 있다는 자체로 얼마나 행복해했는지 떠올려보자. 알렉산더가 머무르는 호텔에 도착한 캐리는 룸 발코니에서 파리의 상징 에펠탑을 발견하고는 깡총깡총 뛰며 어린애처럼 좋아라한다.
<왼쪽 사진은 캐리가 머물렀던 에펠탑이 보이는 파리의 호텔. 플라자 아테네(Plaza Athenee)>


하지만 파리가 아무리 낭만적이고 아름답고, 또 사랑하는 연인이 있다해도 캐리가 할 수 있는 건 아무 것도 없었다. 낯선 파리지앵들 사이에서 캐리는 철저히 소외감을 느낀다. 결국 사랑을 좇아 파리로 떠났던 캐리는 연인도 사랑도 커리어에도 상처를 입고 뉴욕으로 돌아간다. 그 곳에서야 캐리는 진정 살아있는 것이고 자기자신을 찾을 수 있었다.


조금은 다른 얘기지만 19세기 소설가 헨리 제임스의 소설 <데이지 밀러>에도 순진한 미국 아가씨인 데이지 밀러가 유럽에서 갈등을 겪다가 상처받는 이야기가 나온다. 우리가 볼 때에는 미국이나 유럽이나 똑같이 '서구'이지만, 엄청난 문화 유산과 규범을 가진 유럽에서 말괄량이 젊은 아가씨인 데이지 밀러가 적응하기란 힘든 일이었다. 데이지 밀러는 '파리 신드롬'을 겪는 일본인들처럼 유럽과 미국간의 문화 차이를 극복하지 못하고 오만한 유럽 사람들에 의해 철저히 소외된 끝에 슬픈 운명을 맞는다.

나와 다른 것에 대한 호기심, 이국에 대해 낭만과 매력을 느끼는 것은 당연한 것 같다. 이 감성적인 물결 속에 휩쓸리지 않으려면 내 중심을 똑바로 잡고서 이국의 물결을 받아들여야 할 것 같다. 또 막연한 환상은 금물이고.

하지만 어찌됐든 지금으로서는 난 파리에 가서 그 낭만성에 흠뻑 취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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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속으로 l 2006/11/02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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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myungee1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저도 기억나요~'An American girl in Paris'! 그때의 캐리의 쓸쓸했던 모습,,

    2006/11/04 11:26



<도슨의 청춘일기 Dawson's Creek>라는 미국 청춘드라마가 있었다. 이 드라마는 1998년부터 2003년까지 미국에서 방송됐고, 우리나라에서도 ocn을 통해서 방송됐다. 케이블TV를 즐겨보던 나는 <프렌즈>와 함께 참 재미있게 봤던 드라마였다.

<프렌즈>가 뉴욕 대도시를 배경으로 2,30대 싱글들의 삶을 코믹하게 보여줬다면, <도슨의 청춘일기>는 어느 경치 좋은 시골 마을을 배경으로 고교생들의 사랑, 우정, 방황을 진지하게 보여줬다. 고교생을 주인공으로 한 드라마로 90년대초 <베버리힐스 아이들>와 2000년대 <'The O.C.'>의 중간쯤 되는 드라마다.

이 드라마의 톤은 발랄하기보다는 청소년기의 방황, 미래에 대한 고민, 얽힌 사랑 관계, 성정체성에 대한 고민, 부모의 불화, 정신질환 등 진지하고 심각한 이야기를 다루며 질풍노도의 청소년기를 흡입력있게 보여줬다. (하지만 나중에는 연애 관계가 너무 꼬여서 안 보게 됐다.)

30대인 <프렌즈>의 친구들보다 <도슨의 청춘일기>의 10대들이 더 성숙하고 심각한 점도 흥미로웠다. 시트콤과 드라마라는 장르의 차이이기도 했지만, 개인적인 경험을 볼 때 나는 지금보다 10대 때 더 심각하고 진지한 고민을 했던 것 같다. 오히려 나이를 먹으면서 점점 더 단순해지는 것 같다.

아무튼, 요즘 다시 이 드라마가 생각난 것은, 드라마 속 반가운 얼굴들을 최근 자주 보게 되서이다. 그렇다. 바로 조이 역을 맡았던 케이티 홈즈와 젠 역의 미셸 윌리엄스다.


여기서 케이티 홈즈는 똑똑한 모범생 역할이었는데 정말 상큼발랄하고 예뻤다. 미셸 윌리엄스는 조금 신비스런 분위기의 섹시한 여학생으로 나왔다.

어쨌든, 요즘 이 두 사람은 각각 남자 톱스타와 실제 커플을 이뤄 다시 화제가 되고 있다.

미셸 윌리엄스는 히스 레저와 실제 커플이 됐고, 또 영화 <브로크백 마운틴>으로 아카데미 여우조연상 후보에 오르는 등 <도슨의 청춘일기> 이후 사랑이나 커리어 면에서 최고의 시기를 보내는 것 같다.


반면, 참 예뻤던 케이티 홈즈는 작년에 톰 크루즈와 커플이 되면서 갑자기 유명해졌는데 최근에는 "가장 지겨운 스타 커플"에 이름을 올리고 불화설도 들리는 등 그다지 좋지 않은 이미지가 됐다.

스타 커플은 유명 연예인들끼리 커플이라는 이유로 서로 시너지 효과가 생기는 것 같다. 아무래도 대중이 더 관심을 보일테니까.
미셸에 비해 케이티는 확실히 톰 크루즈 때문에 유명세를 탔다. 연기를 통해 내가 참 좋아했던 예쁘고 똑똑한 이미지의 케이티 홈즈로 어서 다시 돌아왔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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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 TV l 2006/03/12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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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도 마니아를 형성하며 폭발적인 인기를 끈 외화 시트콤 ‘프렌즈(Friends)’가 동아TV를 떠나 경쟁사인 온스타일에서 방송된다.

‘프렌즈’를 10여 년 동안 독점 방송했던 동아TV는 “‘프렌즈’는 오래된 프로그램이기는 하지만 워낙 인기 방송이라 재계약할 때마다 가격이 높아졌다”며 “자금이 더 풍부한 온스타일이 더 높은 가격을 지불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종영한지 2년이 지났고 이미 동아TV를 통해 수없이 재방송됐지만‘프렌즈’의 인기는 식지 않고 있음을 보여준다.

국내 케이블과 위성 채널에서 방송되는 외화 프로그램은 에이전시를 통해 계약하게 되며, 보통 계약 기간은 2년이다. 동아TV는 “‘프렌즈’의 경우 한 편당 2500달러에 구매했으며 이는 외화 시리즈 중 높은 편”이라고 말했다.

온스타일은 2월 ‘프렌즈’ 시즌 9의 방송을 시작으로 다른 시즌 역시 모두 구입해 방송할 예정이다. 온스타일은 “동아TV에서 계약이 끝나는 대로 전 시즌을 방송할 것”이라고 밝혔다. 동아TV는 “‘프렌즈’는 10년간 동아TV의 간판 프로그램으로 계약이 끝난 점이 아쉽기는 하지만, 새로운 외화와 자체 제작 프로그램을 더 많이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프렌즈’는 미국 NBC에서 지난 1994년부터 2004년까지 방송돼 큰 인기를 누린 시트콤으로 출연자인 제니퍼 애니스톤, 커트니 콕스 등을 톱스타로 만들었으며, 이들은 높은 인기에 힘입어 마지막 시즌에는 각자 한 편당 100만 달러의 출연료를 받기도 했다.

김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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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 TV l 2006/01/31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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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올루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조이<Joey>도 방영해줬으면 좋겠어요. 시즌1은 약간 재미가 떨어지는 부분이 없지않아 있지만 시즌2로 넘어가면서 한층 더 재미있죠 :)

    2006/01/31 22:03
    • BlogIcon 지희  댓글주소  수정/삭제

      <Joey>는 잘 안 보게 되더라구요. 담에 방송해 주면 봐야겠군요. 근데 전 조이가 챈들러와 모니카네 뜰채에서 살길 바랬답니다..^^

      2006/01/31 22:56



전세계적으로 인기를 끌었던 미국의 TV시리즈 ‘위기의 주부들(Desperate Housewives)’이 한류 열풍이 드센 중국에서만은 인기몰이에 실패했다.
차이나데일리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19일부터 매일 세 편씩 일주일간 CCTV8을 통해 전파를 탄 ‘위기의 주부들’은 평균 0.5포인트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보통 같은 시간대의 3~4포인트에 비해 매우 낮은 수치다.

위기의 주부들’은 본토인 미국에서뿐만 아니라 전세계 200여 개국에서 방송돼 각국에서 시청률 1위와 신기록을 기록하며 성공을 거뒀지만 잠재력이 가장 큰 시장인 중국에서는 참패하고 말았다.

차이나데일리는 ‘위기의 주부들’의 중국에서의 실패 원인을 오후 10시부터 새벽 1시까지 늦은 시간의 연속 방송이었다는 점과 더빙의 어색함을 들었다. 하지만 같은 시간대에 방송된 한국 드라마는 중국 시청자들을 올빼미족으로 만들며 이보다 몇 배나 높은 시청률을 기록한 바 있다.

따라서 실패의 주된 이유는 ‘위기의 주부들’이 잘 짜인 질 높은 드라마이기는 하지만, 중국 시청자들이 한국보다 서양 문화 및 삶의 방식에 익숙하지 않고 거리감을 느끼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드라마 속 십대 딸이 이혼한 엄마에게 연애에 관한 조언을 한다거나 유부녀가 십대 정원사와 불륜을 저지른다는 내용이 중국에서는 받아들여지기 힘들다는 것이다. 또 느린 템포의 한국 드라마에 익숙한 중국 시청자들에게 ‘위기의 주부들’의 템포는 너무 빨랐다.

이와 함께 뉴욕타임스 역시 지난 2일 ‘중국의 청소년들이 한국에서 영감을 찾고 있다’는 제목의 기사에서 중국 젊은이들은 미국 드라마보다 한국 드라마를 더 좋아하고 친근감을 느낀다고 소개했다. 미국의 ‘프렌즈(Friends)’와 비슷한 한국의 시트콤 ‘세 남자 세 여자’, ‘세 친구’와 한국판 ‘섹스 앤드 더 시티(Sex and the city)’인 ‘결혼하고 싶은 여자’는 중국 젊은이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었다.

중국의 20대들은 “한국과 미국 드라마 모두 현대적이지만, 한국의 방식이 더 받아들이기 쉽다. 미국 드라마는 너무 현대적이어서 이질감이 느껴진다”고 말한다.

뉴욕타임스는 한국 드라마는 개인주의와 소비주의와 같은 현대적 이미지를 보여주는 동시에 가족 관계를 중시하는 유교 의식도 함께 지니고 있어 서양적 가치들을 거르는 필터 역할을 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김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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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 TV l 2006/01/04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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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wani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여기서 만나는 중국, 대만, 말레이시아, 필리핀 친구들도 한국드라마에 나오는 왠만한 탤런트 이름은 다 기억하고 너 아냐는 식으로 물어보곤 하죠~
    한국 드라마가 중화권에 상당한 영향을 주고 있긴 있나봅니다.

    2006/01/05 12:20
    • BlogIcon 지희  댓글주소  수정/삭제

      네. 정말 고무적인 일이긴 한데, 콘텐츠가 발전하지 않으면 언젠가 사그라들겠지요. 어쨌든, 한국인으로서는 뿌듯한 일입니다..^^

      2006/01/05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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