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희의 CoolHot



왼쪽부터 하이디 클룸, 앤 해서웨이, 캐서린 헤이글, 헬렌 미렌, 마일리 사이러스. (왼쪽부터)
할리우드 최고의 축제인 제80회 아카데미 시상식 레드카펫은 말 그대로 붉은색 물결이었다. 또 스타들의 드레스는 워스트를 뽑기 힘들만큼 대체로 무난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24일 (현지시간) 미국 LA 코닥극장 앞 시상식 직전의 레드카펫 위에서 할리우드 여성 스타들은 올해도 화려한 드레스 맵시를 뽐냈다.

 캐서린 헤이글, 헬렌 미렌, 마일리 사이러스, 앤 헤서웨이, 하이디 클룸이 새빨간색의 화려한 드레스를 입고 나와 시선을 끌었다. 또 케이트 블란쳇과 제시카 알바는 자주색 빛깔의 드레스를 입었다.

 ‘레드’ 외에 2008 오스카를 수놓은 또다른 드레스 키워드는 ‘안전’이었다. 패션잡지 인스타일의 패션 디렉터인 할 루벤스타인은 “스타들이 선보인 드레스는 대체로 멋진 편이고, 또 대체로 안전하다”고 평했다. 스타일에서 과감힌 시도를 한 스타가 별로 없다는 말이다.

 그는 이어 “작가들의 파업이 끝난지 얼마 안 됐고, 오스카 파티가 몇개 취소됐기 때문인지도 모르겠다”며 “요즘 패션 트렌드는 반짝임과 프린트, 컬러가 대세인데 아카데미 스타들의 드레스는 대부분 어깨가 드러나는 형식의 서로 엇비슷한 대체로 무난한 스타일이 주류를 이뤘다”고 말했다. 또 다른 패션 전문가 역시 “대부분 스타들의 드레스가 아름답기는 하지만 좀 따분하다”고 평했다.  

마리온 코티아르, 카메론 디아즈, 니콜 키드먼, 케이트 블란쳇(왼쪽부터)


 루벤스타인은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마리온 코티아르의 드레스를 그중 가장 돋보이는 드레스로 꼽았다. 코티아르는 디자이너 장 폴 고티에의 아이보리 빛깔의 물고기 비늘 모양 드레스를 입고 나왔다.

 임신한 여배우 케이트 블란쳇과 제시카 알바는 모두 허리선이 가슴선 바로 아래에 있는 엠파이어 드레스로 몸매의 결점을 감췄다. 니콜 키드먼은 심플한 검정 드레스에 7645개의 다이아몬드로 장식된 목걸이를 하고 나왔다.

장 폴 고티에의 물고기 비늘 드레스가 돋보인 마리온 코티아르. <라비앙 로즈> 속 에디트 피아프가 정녕 그대인가....너무 아름답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개인적으로 마음에 들었던 카메론 디아즈의 옅은 살구빛 드레스. 작년 저스틴과 헤어진 직후 검은 머리로 흰색의 러플 드레스를 입어 혹평을 받았던 카메론 디아즈는 다시 한번 패션의 여왕임을 확인시켜주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센스
Creative Commons License
이올린에 북마크하기(0) 이올린에 추천하기(0)

Posted by kimjihee
영화 & TV l 2008/02/25 19:52

TRACKBACK :: http://kimjihee.com/trackback/929

댓글을 달아 주세요



영국 엘리자베스 1세는 여왕 중에서 나에게 친숙(?)한 여왕이다. 영문학과인 나는 그녀의 모습이 담긴 두꺼운 'Norton Anthology' volume1을 낑낑대며 대학시절 들고다녔다.
영문학을 공부한 사람들은 알 것이다. Norton Anthology English Literature는 전 두권으로 방대한 양의 영문학을 소개하는 영문학 입문서다.

Norton Anthology 첫번째 책은 영문학의 시작이라는 '베오울프'부터 셰익스피어 등 중세까지의 문학을 담았다. 그리고 그 책의 표지가 바로 엘리자베스 1세였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어머니(앤 볼린)는 왕인 아버지에 의해 비극적으로 죽었지만(우리나라로 치면 연산군 같은 케이스인데) 이 여인은 살아남았다. 1558 25세의 나이로 왕위에 올라 45년간 영국을 통치했다. 스페인 무적함대도 물리치고, 결국엔 '대영제국'의 기틀을 마련하고, 평생 처녀로 살다 죽은 이 virgin Queen은 수많은 영감을 불러일으켰다.  

그동안 드라마나 영화에서 수많은 엘리자베스 1세가 있었다.


<
영광의 결전>(Fire Over England, 1937)
엘리자베스1세가 된 첫 번째 배우는 영국의 플로라 롭슨. 영국의 지성파 배우인 그녀는 엘리자베스를 둘러싼 암살음모와 갈등을 실감나게 연기해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
엘리자베스와 에섹스의 은밀한 >(The Private Lives of Elizabeth and Essex, 1939)

당시 최고의 주가를 올렸던 인기 여배우 베티 데이비스가 주연을 맡았다. 그녀는 실제 엘리자베스 1세와 놀랄 만큼 닮아 화제를 모았으며, 영화는 엘리자베스와 에섹스 공의 러브스토리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
비련의 공주 엘리자베스>(Young Bess, 1953)

명예와 축복의 상징인 대영제국훈장(OBE) 작위를 수여 받은 시몬즈는 영국을 대표하는 최고의 배우. <비련의 공주 엘리자베스>에서 젊은 날의 엘리자베스를 연기, 부드럽고 아름다운 여왕의 모습과 안타까운 사랑을 동시에 보여줬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
여왕과 로올리경>(The Virgin Queen, 1955)

출연작품의 열렬한 반응에 힘입어 다시 한번 여왕에 도전한 베티 데이비스는 더욱 풍성해진 내면연기와 카리스마를 선사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Elizabeth R>(1971)

영국의 인기 BBC드라마로 영국의 성격파 배우 글렌다 잭슨이 엘리자베스로 열연, 인간적인 모습보다는 표독스런 눈빛과 냉철하고 강인한 엘리자베스를 연기해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
셰익스피어 러브>(Shakespeare in Love, 1998)

이미 국내에 알려진 <셰익스피어 러브>. 엘리자베스 여왕으로 분한 주디 덴치의 개성 넘치는 연기와 연극에 심취한 엘리자베스의 감성적인 면모를 동시에 만나 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
엘리자베스>(Elizabeth, 1998)

케이트 블란쳇이 엘리자베스의 젊은 시절을 연기해 아카데미 7 부분에 노미네이트 되는 뜨거운 호평과 찬사를 받았다. 당찬 소녀의 모습에서 카리스마 넘치는 여왕의 모습까지 완벽하게 소화해내 최고의 스타 반열에 올랐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
버진퀸 엘리자베스 1>(The Virgin Queen - Elizabeth, 2005)

영국 BBC방송에서 제작한 대작 역사드라마. 영국의 국민배우 <막달레나 시스터즈> 마리 더프가 엘리자베스 역을 맡아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
엘리자베스 1>(Elizabeth, 2005)

미국 HBO방송 2부작 미니시리즈. 엘리자베스 2세의 이야기를 다룬 < >으로 올해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에 빛나는 헬렌 미렌이 엘리자베스로 호연을 펼쳤다. 엘리자베스의 권력욕, 정치술 등을 사실적으로 표현해 세계적인 사랑을 받았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
골든 에이지>(Elizabeth: The Golden Age, 2007)

영국 최고의 전성기인 황금시대 이룩한 여자이자 전사 그리고 여왕이었던 엘리자베스의 드라마틱한 삶을 그렸다. 11월 22일 개봉 예정.

사용자 삽입 이미지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센스
Creative Commons License
이올린에 북마크하기(0) 이올린에 추천하기(0)

Posted by kimjihee
영화 & TV l 2007/11/12 18:22

TRACKBACK :: http://kimjihee.com/trackback/816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BlogIcon 벗님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최근에 봤던 대국굴기에서, 다른 왕에 비해 그다지 큰 업적은 없지만, 영국의 놀라운 발전의 역사를 이룩했다라고 예기하던.. 그녀의 삶은 과연 어떠했을까 싶은 개인적인 의문이 들긴 합니다. ^^; 동일한 인물을 조명하는데에도, 상당히 다양한 연기자들이 함께 했네요.. ^^

    2007/11/14 00:42